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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계약자“공사현장 견학 요구” vs “ 대표성 있어야 가능”공사관계자
공사현장방문 무산돼
2016년 02월 03일(수) 15:59 [영천시민신문]
 

↑↑ 한신아파트 공사 현장, 골조가 20층 정도 올라간 상태다.
ⓒ 영천시민뉴스
한신아파트 계약자들이 한신아파트 공사 현장을 견학하려고 했으나 공사 관계자들의 반대로 견학이 무산됐다.
한신아파트 계약자들은 지난 12월부터 아파트 공사 현장을 방문하려고 현장 관계자와 논의했으나 방문을 허락받지 못했다.
계약자들의 현장 방문 목적은 현재 골조가 잘 올라가고 있는데 골조에 필요한 철근, 시멘트 강도 등을 현장에서 보고 한신 공사 관계자들에 설명을 듣기 위함이다.
이에 계약자 5명은 한신아파트 공사 현장을 견학키 위해 사전 공사관계자와 협의했으나 공사 관계자는 “안전상 문제로 방문이 어렵다.” “전국에서도 아파트 공사 현장을 보여준 곳은 없다. 그래서 방문이 안 된다. 나중 다 짓을 때쯤 한번 방문을 허락한다. 그때 왔으면 한다.”고 현장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계약자들은 “지금 짓고 있는 아파트 주인이 누구냐, 주인이 주인집을 보자는데, 왜 안 되는지 정말 의문이다”면서 “골조 중심인 철근이 중국산인지, 아니면 철근 가닥수를 잘 넣고 있는지를 설명만 들으면 되는데구지 안 된다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들은 또 “주인이 돈을 그만큼 많이 내고 주인 대접 못 받는 곳은 아파트 공사장뿐이다. 단지 한번 보고 설계대로 설명해 주면 되는데 간단한 일을 못한다고 막는 것은 의문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골조단계에서 설계대로 한 것을 보고, 실내 마감하면서 설계대로 한 것을 보고, 마지막 조경할 때 설계대로 한 것을 확인하는 것인데 이 과정이 어려운 일이지 정말 이해 못한다”고 했다.
며칠 뒤 계약자들은 현장소장에 문의해야 한다며 현장소장에 연락해 현장방문을 타진했으나 비슷한 말로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현장소장은 “안전상 문제로 방문을 할 수 없다. 그리고 5명에 방문을 허락하면 800여 명이 문의하면 모두 방문을 허락해야 한다. 이러면 공사가 진행될 수 없다. 현재로선 방문이 어렵다”면서 “중국산 철근과 실내 마감재료 등은 회사 이름과 소장 이름을 걸고 확신한다. 거래처 원장 공개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믿고 맡겨 달라”고 설명했다.
현장소장은 또 “현장엔 감리가 있다. 26억 원의 돈을 주고 감리를 맡고 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감리에 책임이 있으므로 철저한 감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정말 현장 확인을 원한다면 5명이라도 대표성을 인정받아 오면 해주겠다. 우리가 현장 사진 등 자료도 제공해 줄 수 있다. 계약자 과반 수 이상 찬성을 받은 대표성 있는 계약자들이 오면 언제든지 확인시켜 줄 수 있다. 계약자 협의회 ‘카페’가 있는 것 같다. 카페에서 대표성을 인정받아 오는 것이 급선무다”고 했다.
이에 대해 계약자들은 “감리가 감리를 할 수 있는 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계약자들이 준 돈이다. 그러면 감리는 주기를 두고 지하주차장, 골조 등 부분별로 계약자들에 설명해줘야 한다. 설명도 없이 그저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으니 믿으라는 식으로 공사를 하는 것은 한참 잘못된 것이다.”면서 “대표성 운운하며 카페 가입 등을 강조하는 소장의 말은 시간을 끌겠다는 의미와 같은 것이다. 카페 가입자들이 200여 명 있으나 이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으며 이 일로 대표 선출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 분란만 일어나지 순조롭게 되겠느냐, 다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신아파트 계약자들은 계약 후 2년 6월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이제까지 아파트 공사 관례상 해온 것처럼 있다가 입주하면 된다는 식의 기존 사고를 어느 정도 깨고 현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공사관계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있다.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는 아파트 공사 현장을 방문하는 계약자 협의회 관계자들도 많이 있어 이럼 문제점은 지역에서도 자주 거론돼야 차츰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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