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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총잡이
인간이 지닌 인간성은 단일할 수 없다 툭 하면 국민, 국민의 대표 될 수 있나
2008년 07월 17일(목) 11:02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인간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존재의 등식은 인간만의 특성이 담긴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석가모니가 태어날 때 외쳤다고 전해온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우주의 만물 가운데 '나'다. 나는 곧 신이며 하나뿐인 귀중한 존재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귀중함의 존재를 세월이 흐르며 저마다의 개성과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독선적인 인물로 착각하고 신의 언어를 넘으며 공유하는 활동에 가끔씩 경계를 허물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고 높은 사고를 하며 자유롭고 먹이사슬의 정점에 앉아 만물을 다스리는 영장이 되었다.
인어 공주도 피노키오도 그토록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는 사실 인간들이 갖는 영혼과 자유와 사랑의 귀한 무형의 재산을 무한정 생산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알고난 후 매력을 느낀게 아닐까.
다윈에 의하면 생물의 현재 모습은 신이 태고에 창조한 것이 아니고 각각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를 거듭한 결과라고 하는 데 그는 또 신이 인간에게 특별히 특권을 부여한 존재가 아니고 보통의 동물들과 같이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진화론은 인간이 갖는 고유한 특권의식을 깨고 인간도 동물들과 연속선상에 놓이게 된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사람은 고등능력인 정신세계를 갖고 곧 이성에 따라 행동하기에 동물과는 전혀 다른 존재임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촛불시위를 동조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도청이전 예정지에 사는 주민들은 무언가 모르게 즐겁고 유치에 실패한 지역의 주민들은 못내 서운한 감정이다.
인간의 내면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는 충동적이고 본능인 무의식에 의해 가끔씩 통제와 조절능력도 무의미 하여진다.
인간이 지닌 인간성은 단일할수가 없나 보다. 그렇기에 시위에 참가한 수를 갖고 경찰 추산은 7천명이고 주최측 추산인원은 7~8만명으로 무척 대조적이며 어느쪽이 맞는지 모를 일이다.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 이러한 차이에서 얼마든지 변모하고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진화하는 존재와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다.
광우병 괴담이 한 차례 지나가고 나니까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괴담이 분다. 신이 내린 그 곳 불고 말고지 뭐 수도물 사용료가 하루 14만원 감기약 값이 3만원이 된다는 등의 괴담이 나왔다.
생명론적 관점에서 자유가 주어진 것이고 자유가 민주주의의 상징이라 해도 순수한 소고기 냄새 이외의 독한 촛불냄새는 촛농이 떨어지기 전에 꺼야 한다. 몇 백명에서 몇 천명 몇 만명이 모여 자기네들의 주장을 밝히고 시위를 한다.
툭 하면 국민이다. 전 국민의 이름을 운운한다. 몇 천명이 4600만의 대표가 될 수 있을까.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검증 했을까. 살면서 늘 찜찜한 부분이었다.
툭 하면 대한민국 툭 하면 국민이란 이름을 붙인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는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기에 가능한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무슨 공사가 서민들을 위한 서민의 집을 짓기보다는 큰 집을 짓고 싶어하며 갈라 챙길 일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지.
소설가 이문열 씨가 이 시대 몰매를 맞으며 논란의 현장속으로 외롭게 걸어가는 모습이 황야의 진정한 총잡이의 쓸쓸한 뒷모습을 연상한다.
원주민들의 작별을 받으며 주인공은 점점 멀어지면서 끝자가 뜨면서 벨이 울리며 극장의 불이 켜진다.

-김대환논설위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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