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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②>
2016년 03월 22일(화) 12:19 [영천시민신문]
 
우리지역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시민이 많습니다. 2016년 3월 14일부터 시민신문 시민기자 연중기획으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발휘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매력 있는 시민을 찾아갑니다. 정이 넘치는 영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고 있는 시민이 취재대상입니다. 시민신문은 영천을 밝게 만드는 창의적인 시민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가족 5명 모두 교사… 지역학생들의 등대 역할
이원해 영동중학교 교사 가족

↑↑ 모두가 교사인 이원해 교사의 가족.
ⓒ 영천시민뉴스
요즘 같은 핵가족 시대에 어려운 임용고시를 통하여 전 가족이 교직에 종사하고 있는 가정이 있어 영천지역 뿐 아니라 한국교원단체에서도 적잖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가족은 등굣길 지킴이와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팀장으로 알려진 영동중 이원해 교사의 가족이다.
영동중학교에서 진로·진학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원해 교사는 부인 이필수(동부초등·명예퇴직), 아들 이정동(경남 밀양초등), 며느리 전자은(밀양시 부북초등), 딸 이현경(울산광역시 약사초등) 이렇게 전 가족 5명이 교직에 종사하고 있다.
사랑으로 감동을 주는 교육을 실천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간 유대관계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이원해 교사는 남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영천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모교인 영동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33년간 모교의 후배이자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여기다 2명의 자녀들을 모두 지역의 초·중·고를 진학시키고 자신이 평생 몸담아 온 교직생활을 알려 교사의 길로 인도했다.
이처럼 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이 교사는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인성교육에 열정을 쏟은 공로로 2008년 자랑스러운 시민상(교육부문)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교육관련 많은 수상실적을 보였고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신망이 두텁고 참교육자 역할을 수행한 것에 대하여 2011년 학부모들에게 받은 감사장을 가장 의미있는 상으로 여겼다.
이원해 교사는 “교직생활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고 기억에 남는 일도 있었다. 나와 아내가 교직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정동(아들)과 현경(딸)이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가족 모두가 교직에 몸담고 있다보니 서로 대화의 공통점이 많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 교사는 또 “자식 두명이 전부 고등학교를 외부로 진학시키라는 유혹도 많았지만 영천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교직생활을 통해 알았고 어쩌면 성공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얼마 전 명예퇴직한 부인 이필수 씨는 “아이아빠의 고향생각이 너무 지나쳐 가끔 답답할 때도 있지만 돌이켜 보면 자식들도 이제 어엿한 성인으로 교직생활을 하는 것에 만족한다.”며 “아들이 2012년도에 결혼했는데 마침 며느리도 초등학교 교사라서 서로 이해하고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동중 영동고를 졸업하고 2008년 교직생활을 시작한 아들 이정동 교사는 “교사라는 직업이 아닌 스승이라는 사명감을 아버지에게 배운 것 같다. 교직생활은 아버지의 권유도 있었지만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바라 본 나의 잠재의식에서 희망하고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영천여중 선화여고를 졸업하고 올해 첫 교직생활을 시작한 딸 이현경 교사는 “교직원 가족으로 태어나 인생의 첫 출발도 학교에서 시작하게 됐다. 아직 새내기로 모든 것이 낯설지만 부모님처럼 교직생활을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고 웃음을 지었다.
영동고 1회 졸업생인 이원해 교사의 집은 항상 교육으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이런 가운데 이원해 교사는 고향인 영천에서도 자신이 꿈꾸는 일들을 충분히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역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진로·진학 고민에 빠진 학부모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이원해 교사는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에 타 지역 학교로의 진학은 항상 나태와 탈선의 유혹이 존재하므로 자칫 하면 부모의 기대에 어긋날 수 있으니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지역의 학교로 진학하여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 교사들의 관심과 격려, 올바른 인격형성 등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남은 교직 생활도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꿈 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ROTC 20기 출신인 이원해 교사는 영동고 1회 졸업생으로 후배들을 위해 황토장학회를 설립하며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집안 사정이 어려운 제자들에게 남몰래 선행을 베푸는 등 보이지 않는 숨은 천사로도 알려져 있다.

- 김종구 시민기자 -


마라톤은 내 인생… 달리면서 영천 브랜드 홍보
이종근 영천시 수변공원담당

↑↑ 이종근 담당이 마라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달리고 달리면서 영천을 알리는 사람이 있다. 100km 울트라마라톤 4회, 풀코스 127회, 하프코스 92회, 10km 42회 완주라는 화려한 마라톤기록의 보유자는 영천시청에 근무하는 이종근(56)씨다.
2001년 17명의 회원으로 지역 최초로 영천시청마라톤동호회를 결성해 그해 10월 경주동아마라톤대회에 첫 도전장을 내서 14명의 회원이 완주했고 이듬해 봄 ‘제2회 서울마라톤대회’의 풀코스에 처음 도전을 시작으로 2007년 울산마라톤대회에서는 전국 100명이내 풀코스 완주 100회라는 대기록을 세워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사기를 올리기도 했다. 그의 마라톤동호회는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때 경마공원유치, 혹은 국제클럽 태권도대회 등 굵직굵직한 영천의 행사나 사업들을 홍보하기위해 깃발과 현수막을 들고 달리며 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종근 씨에게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묻자 “20대 초반 177cm키에 59kg의 마른 몸매로 시민체육대회 선수로 참가하곤 했는데 직장생활을 하며 주류회사에서 표창장이라도 받을 만큼 술을 마셔댔더니 어느 순간 90kg에 허리 38인치의 둔한 몸매가 되었더라고요.”라며 “당시 신체검사를 받는데 비만에 모든 항목이 위험수위에 육박해 사형선고를 받은 기분이었지요.”라며 회고했다. 그때부터 체중감량에는 최고스포츠인 마라톤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72kg에 전신이 단단한 근육질의 몸매를 유지하게 된 황금비결은 바로 마라톤이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그는 평소에 스포츠센터와 영마로(영천농산물도매시장~쇠느리~남부동주민센터~금강산성~영천강변공원)를 10~20km씩 달리며 훈련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더 나은 기록을 생각하며 욕심을 내니 부상당하기 일쑤였지만 최근에는 무리하지 않고 건강을 지키는 차원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요.”라고 했다.
영천시청마라톤동호회는 60여 명의 회원으로 전회원이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천리마, 명마, 비마, 금마, 흑마, 귀마 등 영천경마공원 유치기원으로 말과 관련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어요. 전국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혹은 말과 항공부품산업도시, 별빛촌 등 영천알리기와 지역 특산물홍보에 앞장서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우리 동호회는 경북도지사기 대회 7회중 우승 3회, 준우승 4회 등의 성과를 거둔 도내 최고의 마라톤클럽으로 인정받고 있어요.”라면서 동호회의 자랑도 아끼지 않는 이종근씨. 동호회원들은 완주 후에 1인 1만원의 성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매년 100만원~150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2005년에는 마라톤 완주 수기집 ‘별빛촌 이야기’를 발간한 수익금 100만원과 2009년 경북도지사기 대회에서 받은 우승상금 30만원 전액을 영천시장학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이종근씨가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은 이렇다. “마라톤은 힘이 들고 처음 도전이 매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완주 후의 희열은 달리면서 느끼던 고통의 몇 배가 넘어요. 전국대회에 가보면 60세가 넘은 나이에 시작하는 분들도 많고 그 열정은 젊은이 못지않으니 누구라도 바로 지금 도전할 수 있어요 특히 날씬한 몸을 원한다면 바로 오세요.”라며 “마라톤은 가장 정직한 운동이며 우리 인생살이와 같아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주어지는 운동이예요.” “저는 절대 나이와 맞서지 않습니다. 달리기가 대신 세월과 싸워 주며 내 젊음의 원천이 되어주는 거죠.” 80세가 되어도 여전히 달리고 있을 거라는 멋진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 박순하 시민기자 -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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