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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을 잔인한 달 만든 것은 인간
정치인들 4년마다 막장드라마 판쳐
4·13 종료되면 잔인한 달 내려 앉나
2016년 04월 05일(화) 19:00 [영천시민신문]
 
학생의 수준은 그 학교 선생님들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법칙 같은 얘기가 이시간도 현실로 존재한다면 왜 정당이나 국회의원의 수준은 정치 9단인 국민들의 수준에 맞춰내지 못하고 A급 탤런트인 국민들 앞에 C급 탤런트의 정치인들이 4년마다 막장드라마처럼 판을 치나.
시인 T·S 엘리어트 (미국, 1888~1965) 는 그의 대표 시 ‘황무지’의 첫 행에서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우다/겨울은 오히려 따뜻했지요/ 라고 했다. 4월을 지구 위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감정으로 느끼는지 몰라도 대한민국의 4월은 잔인한 달로 각인 된 달이다.
시인의 잔인한 달은 제1차 대전이 종전된 후 삶의 정신세계 마저 황폐하여 문화의 의식구조와 구원에 대한 전신을 묘사한다. 다소 난해한 장시로 유독 4월이 잔인한 달이란 언어가 우리나라의 근대사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정서와 감정 등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가 황폐해도 인간의 감정만은 넉넉하고 풍성해야 함을 의미 했다.
인간의 의식구조는 물론 정치경제와 사회문화가 모두 미흡한 가난한 후진국 삶의 실태조사에서 행복지수가 높음은 그들이 무지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원래 가진 순수한 감정과 소통을 바탕으로 기다림의 미학이 생활화되었고 종교와 다산으로 인한 대가족으로부터 얻어 낸 삶의 지혜를 자연과 함께한 철학이 행복지수를 높인 이유가 아니겠나.
김무성 김종인 안철수 문재인… 수많은 정치인들과 주변의 옹호자들 앞에 4·13이 종료되면 시인 엘리어트가 부른 4월의 잔인한 달이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그들의 가슴에 내려 앉을까? 그리고 국민들은 참정권 행사 후 어떤 감정을 느낄까? 한국적 4월의 잔인한 연분홍 봄바람이 정치인들과 일반시민들에게 가장 큰 열정과 냉정의 유리벽 가슴의 속살을 비춰줄 것이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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