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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기획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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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6일(화) 12:17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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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시민이 많습니다. 2016년 3월 14일부터 시민신문 시민기자 연중기획으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발휘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매력 있는 시민을 찾아갑니다. 정이 넘치는 영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고 있는 시민이 취재대상입니다. 시민신문은 영천을 밝게 만드는 창의적인 시민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금빛 발차기 전설… 영천 태권도 산 증인
영천시체육회 윤종욱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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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체육회 윤종욱 이사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근엄한 표정, 날카로운 눈매에 마주하는 사람을 압도하는 분위기의 윤종욱(64)씨는 영천시 체육회의 이사이고 영천시청 태권도 실업팀을 20년간(1994년~ 2013년) 이끌어온 지도자였다. 첫 인터뷰의 긴장감을 풀기위해 윤 이사의 강인한 외모에 대해 언급하자, “하는 일에 따라 자신의 철학이 서고 살아가는 인생관도 생기니 외모에도 묻어나나 봅니다.”라며 웃는 얼굴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금호남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학교 앞 도장(박영규 관장)에서 태권도에 입문한 그는 취미생활로 운동하다가 고 3때부터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했다. “당시는 선수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고교를 졸업한 후 우물안 개구리에서 탈피해야겠다고 스스로 판단해 제대로 전국 태권도경기에 도전하기위해 혼자 열차를 이용해 서울로 오가며 운동을 배우고 시합에도 참가하기 시작했어요.”라고 했다.
서울시합을 혼자서 다녔는데 전국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4번이나 획득하면서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그의 나이 20대 중반 무렵이었다. 1978년에 경북체육고(경산소재)에 태권도팀이 창단되고 첫 코치를 맡게 되었다. 대구에서 도장을 운영하고 시합에도 참가하면서 체고 코치까지 1인3역을 소화하게 된 것이다. 1981년 영천시 승격후 대구도 경상북도에서 분리될 무렵, 모든 경기단체가 대부분 대구에 소속되어 있었다.
“당시 대구가 분리되니 경북권의 각종 경기단체 소재지유치 신청을 받았고 종목별로 소재지를 정하려 노력했어요.”라며 “여러지역이 경합을 했고 예조해 회장이 경북태권도협회 본부를 영천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지요.”라고 설명했다.
전 경북태권도협회장이었던 예조해 씨의 노력이었고 당시 국회의원 염길정 씨를 경북태권도협회의 회장으로 추대했다. 관장과 선수로, 또 팀의 코치로 여러 가지 역할을 하다보니 생활도 힘들었고 운동으로 더 의미있는 삶을 살아보기 위해 결국 고향에 돌아와 후배들을 양성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도장을 운영할 때 영천에서 대구로 운동하러 오는 아이들이 있었던 것이 영천에 올 수 있는 가장 큰 계기였던 것 같아요. 영천선수들이 서서히 경북도에서 우월한 실력을 뽐내며 전국대회 입상도 하자 고향에서 자리잡자는 마음을 더욱 굳히게 됐어요”
경북도 태권도 실업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 1991년 경산시청 실업팀을 창단, 지도자를 맡아 훈련은 영천에서 하고 경산시에서 3년간 활동했으나 경산시에서 의욕을 보이지 않아 유명무실한 실업팀이 되버려 또다시 결단이 필요했다. 경북도체육회에 이러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고 다시 실업팀의 소재지를 선정하게 되면서 구미수출자유공단과 영천시 두 곳 중 정하라고 할 때 망설임없이 영천시를 선택했고 드디어 1994년 영천시청 태권도 실업팀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2002년 경북태권도협회전무이사면서 영천시청 태권도단 감독을 수행하던 윤종욱 이사가 주도해 영천시에 태권도 전용 체육관 건립 제안서를 제출했고 타당성 검토 후 시에서 전국 최초로 설립한 태권도 전용 경기장이 바로 최무선관이다.
경북태권도협회가 실질적인 주인이 되어야 한다면서 당시 협회의 기금 1억5000만원을 보태며 2005년 설계용역을 거쳐 2006년 11월 완성되기까지 태권도 인재양성을 위해 숨은 노력으로 지켜보고 있던 윤종욱 감독. 2010년 클럽오픈 국제태권도 대회 영천 유치당시, 윤 이사는 한국실업태권도 연맹 부회장직을 맡고 있었다.
“김태일 회장과 대회유치구상을 하면서 국제대회를 위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지역상황이었지만 김영석 시장님이 의욕적으로 나서 큰 도움을 주었어요.” 국제대회 첫 지역유치라는 데 의미를 두고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결국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을 홍보하는 데도 큰 일조를 했던 일화이다.
선수생활과 지도자 영천시 태권도단 감독으로 20년 이상의 삶을 바친 윤종욱 씨는 지역 태권도 역사의 거목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인재를 육성하고 그들이 선배들보다 더욱 잘해주기를 바라며 태권도의 도시 영천에서 태권도가 더욱 활성화되면서 사람들의 유입도 많아져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면 좋겠습니다.”며 바람을 전했다.
- 박순하 시민기자 -
쉼 없는 도전정신… 멈추지 않는 교육자
신녕초등학교 정기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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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정기원 교장이 마라톤 완주 매달을 보여주며 활짝 웃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정기원(55) 신녕초교 교장은 지난 4월 3일 첫 마라톤 출전인 합천마라톤대회에서 45㎞ 풀코스를 완주했다. 일주일 뒤인 9일에 다시 경주 벚꽃마라톤대회에 출전, 역시 풀코스를 완주했다. 2주 뒤인 24일에는 성주참외마라톤대회에서 또 풀코스를 완주했다. 첫 출전 풀코스 완주도 어려울텐데 단기간에 풀코스를 세번씩 완주했다니, 이는 웬만한 선수들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쯤 되면 그 집념에 혀를 내두를만 하다.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서 학생들에게 마라톤을 뛰어본 사람은 성공한 인생을 살 것이라고 말해 주었어요. 45㎞를 뛰는 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뛰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말이지요. 그런데 마라톤을 뛰어보지 않은 교사가 이런 교육을 한다면 학생들이 그 말을 받아들일까요? 말로만 하는 교육은 살아있지 않아요. 먼저 실천한 후에 교육하면 그때서야 아이들은 귀를 기울입니다.”
마라톤뿐만이 아니다. 정 교장은 남들은 하나도 이루기 어렵다는 분야에 쉼없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야말로 ‘열혈도전자’로 남을만한 사연들이다. 어떤때는 학생을 설득해 함께 도전한다. 한자능력검정시험이 그렇다. 정 교장은 한자검정 1급 시험에 도전해 합격했고 신녕초 학생들 90% 이상이 4급에서 8급까지 한자능력검정 자격증 소지자들이다. 정 교장이 먼저 모범을 보이지 않았다면 이만한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을 것이다.
정 교장은 전국노래자랑 예선 다수 출전자라는 다소 웃픈(웃기고도 슬픈) 경력도 가지고 있다. 그는 전국을 돌며 노래자랑 예선을 진행하는 KBS 예능팀 PD들에게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출전자중 하나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예선전만 벌써 10번째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 본선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올해 역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하니 엿장수 분장을 하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정교장의 무대를 TV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지난해는 한약축제 시민노래자랑에 출전, 우수상을 받게 되어 학생들에게 도전의 결실을 안겨줄 수 있었노라고 말했다.
정 교장의 또 다른 도전은 ‘시’ 쓰기이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던 정 교장은 수시로 시를 작문해 교원예능실기대회와 신라문화제, 신남의진 문예대회 목월백일장 등 수많은 백일장과 공모전에 출품했고 그때마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그렇게 출전했던 시편들을 모아 정통 문예지에 등단하고 벌써 3권의 시집을 출판한 어엿한 시인 교육자이다.
정 교장은 또 아주 독특한 자격증 소유자로도 유명하다. 소방안전관리자, 1종대형면허, 특수교사 자격증, 철도기관사 자격증 등등….
정 교장은 “학교마다 학교 시설 안전관리자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직접 자격증에 도전했어요. 1종대형면허는 학교 스쿨버스를 운영할때 운전자 결원문제로 곤란한 일이 발생해서입니다. 그럴때 직접 운전하기 위해서 딴거예요. 철도기관사 자격증은 철도고등학교에 다녀서 따게 된 것이구요.”라며 독특한 자격증 소지의 사연을 설명했다. 그 외에도 다니던 학교마다 과학전람회에 1등을 했던 이력, 최근 관내 초등 최초로 행복박람회에 출전했던 이력, 시낭송대회 수차례 도전 등 열거하기에도 벅찬 이력이 수두룩하다.
“한 가지를 도전하고 실천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한가지 이상의 교훈을 남기고자 애씁니다. 먼저 실천하는 교육자, 끊임없이 도전하는 교육자로 아이들의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정 교장의 올해 마라톤 출전 계획은 풀코스 10회를 완주하는 것이다. 벌써 3번을 완주했으니 그 계획이 성공할 확률은 매우 높아졌다. 그 틈새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도전하고 또 전국노래자랑 예선에 계속 출전할 것이라고 하니 그 경이로운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기대감이 커진다.
- 조현운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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