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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강습 중단 회원반발… 안전요원 배치
2016년 04월 26일(화) 17:49 [영천시민신문]
 
7월초까지 수업불가

수영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시민신문 910호 4면·911호 10면 보도)한 이후 수영강사들이 안전요원으로 배치되면서 수영강습이 중단되자 회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청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수영장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권 모씨는 “이 좋은 시설에 안전요원이 따로 없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강사들을 안전요원으로 대체하느라 강사 없이 강습 중이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 모씨는 “수업에 참여해야하는 강사들이 안전을 봐야하고 우리는 수업이 아닌 자유수영이다”고 꼬집었다. 정 모씨는 “사전 통보 없이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하느냐. 기존 회원들의 자격은 박탈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강 모씨는 “강습료 냈는데 강사 없이 자유수영하네요. 왜 우리 회원이 피해를 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강습은 하지도 않으면서 강습료는 대체 왜 받는 겁니까.”라며 비판했다. 주 모씨는 “하루아침에 통보도 없이 수영장 코치님들도 잃고 수영장도 잃었네요. 회원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이해시키고 조율해야 될 부분들이 있었으나 일방통행 한 거 같아 아쉽다”며 “50m 명품 수영장을 25m 반쪽 수영장으로 만드시는 실력 대단하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영천시 체육시설사업소 측은 “(안전사고 이후) 연수반은 자율수영으로 돌렸다. 법적으로 안전요원 2명이 근무하게 되어 있다. 안전요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면서 “수업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5~6월 추경에 예산이 확보되면 안전요원을 채용하고 늦어도 7월경에는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해를 당부했다.


연 7억 적자… 수영장 휴무일 증가 힘 실릴 듯
복지차원서 이용요금 동결

수영장 휴무일을 늘리는 방안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월 2회 휴무를 4회 휴무로 늘리게 되면 인건비와 수도요금 절감에 따른 적자폭 감소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체육시설사업소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영천시는 복지차원에서 매년 수억원의 적자를 감수하면서 수영장 이용요금 인상을 자제해 왔다. 현재 이용요금을 보면 월회원의 경우 어른 6만원, 청소년 4만원, 어린이 3만원이다. 격일회원은 어른 4만5000원이고 일일회원은 어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수영장 이용요금이 저렴한 만큼, 늘어나는 적자(지난해 7억원)는 시 예산으로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특정 종목의 동호인을 위해 너무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용요금을 현실화하지 못한 배경은 시민복지 향상이라는 명분을 우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장 초기 12명이었던 강사가 현재 8명으로 4명이나 줄어든 상태에서 법적 안전요원 2명을 배치하게 되면 강사부족으로 강습반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번 수영장 안전사고 발생 이후 안전요원 신규채용 등 투입해야하는 예산이 더 늘어나 적자폭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요금을 현실화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자폭 감소의 방안으로 휴무일수 증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수영연맹 관계자는 “예산을 아끼려다 결국 사단이 났다. 결국에는 돈이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수영강사 복지문제와 적자폭 감소방안 등 다양한 방안이 강구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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