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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명문대 졸업 후 재입학… 항공우주산업 견인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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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입지조건 항공캠퍼스
신입생수준 높아 탈락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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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17일(화) 10:26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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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교육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영천시는 명품교육도시라는 명제아래 ‘교육발전이 곧 지역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우수인재의 외부유출을 막고 학력신장을 통한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기금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폴리텍 대학, 식품과학마이스터고, 한민고, 기숙형공립중학교 등 다양한 교육기반확충 사업들을 유치·추진하며 교육발전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다. 이에 시민신문은 전국 폴리텍 대학 현황과 영천캠퍼스 추진경과를 소개하고 영천과 비슷한 지역 및 동일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각 캠퍼스를 소개하고 성공적인 폴리텍 대학 추진을 위해 6회에 걸쳐 상세히 보도한다.
3. 경남 사천의 항공캠퍼스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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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지난 2015년 새롭게 건립한 항공캠퍼스 제4공학관 전경. | | ⓒ 영천시민뉴스 | | 영천캠퍼스가 운영하려는 항공분야는 경남 사천시 항공캠퍼스에서 먼저 선점하여 6개의 항공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3회차 기획취재는 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를 알아보았다.
경남 사천의 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는 2000년 11월 항공기능대학 설립인가를 받고 이듬해인 2001년 첫 신입생을 맞이하면서 문을 열었다.
항공캠퍼스는 항공산업발전에 필요한 전문적인 지식과 이론을 연구하고 학문과 기술을 연마하여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전문 기술인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동시에 전인교육을 통한 인성을 갖춤으로써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유능한 사회인을 양성하기 위하여 설립됐다.
항공캠퍼스를 알기 전에 대학이 위치한 사천시를 먼저 알아보았다.
사천시는 인구 11만8500여명에 14개 읍면동으로 구성되어 영천과 비슷한 규모이다. 교육기관을 보면 초등학교 20개교(분교 포함),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10개교로 교육규모도 영천과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다 사통팔달의 영천처럼 교통이 발달해 있으며 적은 인구에 비해 사천공항이 있어 하늘길도 열려 있고 바다와도 인접해 해상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영천이 자동차 부품산업이 발달했다면 사천은 신성장동력 산업인 항공우주산업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처럼 비슷한 모습의 두 도시에서 겪는 어려움은 다름아닌 교육환경이다. 사천도 영천처럼 대학유치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93년 삼천포 시절 대학진학을 위해 멀리 다른 지역으로 유학가는 삼천포(현재 사천시) 학생들을 위해 삼천포대학 설립추진위원회를 결성했고 국립 삼천포 공업전문 대학 설립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정부는 1996년 4월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서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경남 사천지역의 진사산업공단 및 사남농공단지 일원을 항공산업단지로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1996년 8월 현 위치인 사천시 이금동 438번지 일원에 대학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1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부지 약10만㎡, 연건평 약1500㎡의 항공기능대학 건립을 시작했다.
1997년 사천시가 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부지를 매입했고 1999년 건립공사에 착공하여 2000년 12월에 건축공사를 준공했다.
2006년 3월 항공기능대학에서 한국폴리텍 항공대학으로 교명을 바꾸면서 전국 폴리텍대학 최우수 대학에 선정되는 등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고 2012년 03월 한국폴리텍대학 경영 효율화 추진에 따라 특성화대학으로 개편됨으로서 한국폴리텍 대학 항공캠퍼스로 교명을 다시 한번 바꿨다.
사천은 다른 지자체와 다르게 2개의 도시가 하나로 만들어진 곳이다. 바로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1995년 통합된 것이다. 그렇다 보니 시내도 2곳으로 나눠져 있으며 항공캠퍼스는 삼천포 시내에 위치해 있다.
사천시 평생학습센터 관계자는 “16년전 시민들이 대학유치를 원해 항공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부지매입 및 기부채납에 대한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사천시는 교육경비보조금을 6%로 지정했으며 이 경비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사천에서 운영되는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항공캠퍼스와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교육참여와 만족도가 좋은 편이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항공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학교의 위치로 예전의 삼천포 시내와 약 3k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시내와 가까운 것도 좋았지만 학교의 자리가 누가 봐도 명당이라고 말할 만큼 좋은 곳이다. 학교 뒤편은 멀리 와룡산과 대포산, 호두산이 항공캠퍼스를 감싸 안은 모습이며 앞쪽에는 탁 트여 삼천포 시내가 전부 내려다보이는 형상이다.
항공캠퍼스 관리실 직원은 “학교로써 최고의 입지조건도 갖췄지만 무엇보다 자리가 명당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인지 몰라도 학교가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입시기간 면접 때는 차량행렬로 통행이 마비될 지경이다.”고 설명했다.
사천시의 항공캠퍼스에는 현재 약 500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전국의 대학 가운데 항공관련 학과로만 운영되는 특수성으로 재학생들의 수준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항공캠퍼스 관계자는 “지난해 고려대를 졸업하고 다시 항공캠퍼스에 입학한 학생이 있다. 학생수준이 상당히 높아져 인근(삼천포, 사천)의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어도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재학생 분포도를 보면 전국 각지에서 오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항공캠퍼스는 본관 뒤편으로 생활관(제2와룡관)을 비롯해 공학관을 새로 건립했다.
생활관 입구에서 만난 학생들은 “구 생활관(제1와룡관)만 있어 기숙사가 부족했는데 이제 대부분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폴리텍이라 대학보다 직업전문학교에 가깝게 생각했지만 학교가 아름답고 충분히 대학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며 “다만 기숙사 규정이 까다롭다.”고 웃음을 지었다.
항공캠퍼스 진학을 위해서는 수시1차, 2차와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다. 2016년도 신입생 지원현황을 보면 수시1차에서 193명, 수시2차에서 36명, 정시에서 59명을 모집한다.
신입생을 가장 많이 선발하는 수시1차 경쟁률은7.7대1이며 이중 항공정비과 일반전형은 37.9대1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전체적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학과는 수시2차 항공정비과 일반전형으로 60대1를 기록했다.
이렇듯 모든 환경이 우수한 항공캠퍼스지만 취재과정에서 보면 아쉬운 점도 볼 수가 있었다. 항공캠퍼스가 있는 삼천포와 항공관련 산업이 밀집되어 있는 항공산업단지(사남농공단지)가 너무 멀다는 것과 항공캠퍼스 학생들의 장래에 대한 것이다.
항공산업단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근무하는 직원은 “항공산업단지는 고속도로, 사천공항 등 교통이 편리한 입지조건을 갖추다 보니 사천으로 정해진 것 같다. 항공캠퍼스와 20km이상 떨어져 있다.”며 “항공캠퍼스 출신들이 많이 취업하는 편이며 사천은 항공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앤케이 항공회사 관계자는 “항공캠퍼스 졸업생은 군대로 말하면 하사관이다. 회사의 경영을 이끄는 자원은 엘리트들이고 현장직은 전문계 고등학생들이 잠식하고 있다.”며 “항공캠퍼스 학생들이 취업하기 위해서는 중간역할을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하고 알찬 대학’이라는 슬로건의 항공 캠퍼스는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첨단기술인 항공우주산업의 이론과 실기를 습득함으로써 21세기 항공시대에 필요한 소양과 자질, 진취적 기상과 인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를 배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여기다 다른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첨단기술의 항공특성화 대학으로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항공정비사 면장 취득) △항공특성화를 위한 최첨단 장비보유(항공기, 풍동, 엔진시운전실) △항공분야 산업체와 산학협력체결대학(아시아나항공, 한국항공, 삼성테크윈 등)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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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항공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 | | ⓒ 영천시민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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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생활관 입구에 마련된 외박증. | | ⓒ 영천시민뉴스 | | 한편 이번 항공캠퍼스 취재를 하면서 처장 및 학장의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학사일정이 바빠 시간을 맞출 수 없어 학교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듣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위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받아 취재 했습니다.
- 김기홍·김영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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