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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개막식 도중 퇴장… 일몰 후 드론 촬영
규정 무시하고 안전성 위협
2016년 05월 31일(화) 09:56 [영천시민신문]
 

↑↑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도민체전 개회식,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관용 도지사 등이 환영사와 대회사, 축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입장한 일부 선수·임원 등이 운동장 스탠드 직4문과 직3문으로 계속 퇴장, 대회 첫날부터 빈축을 샀다.
ⓒ 영천시민뉴스
경북신도청 안동 이전 후 처음 열린 제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관용 도지사가 환영사와 대회사를 하는 도중 선수·임원 등이 잇따라 퇴장하는 등 ‘한마음 도민체전으로, 미래경북 활짝 열자’라는 이번 슬로건을 먹칠하게 됐다.
안동시에서 개최된 이번 도민체전은 통합된 경상북도체육회와 경북도 공동주최로 안동시와 안동시체육회 공동주관으로 지난 6일부터 시부 26개 종목, 군부 15개 종목에 선수·임원 1만1천878명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 열전을 펼치며 도민화합 큰 잔치로 승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날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관용 도지사 등이 환영사와 대회사, 축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입장한 일부 선수·임원 등이 시·군별로 삼삼오오 운동장 스탠드 직4문과 직3문으로 계속 퇴장,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등 처음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앞서 C군 일부 선수·임원들은 개회식 입장 도중 운동장 안에 도착도 하기 전에 직3문으로 바로 빠져나가 이들이 입장식에 왜 참여했느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에 참가한 1만여 선수를 대표해 홍승기·이선애 선수가 선수대표 선서를 하는데도 입장한 상당수 선수들이 버젓이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 이같은 도체 선수들이 스포츠맨십을 가졌는지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나 일몰(안동시 5월6일 일몰시각 7시18분) 후 야간에는 비행을 금지하는 규정을 무시하고 드론이 관중석과 운동장을 오가며 이날 오후 7시30분 성화점화 순서를 넘기면서까지 항공촬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동시 관계공무원은 이같은 규정은 물론 지역항공청 허가여부, 누가 드론을 띄었는지 등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무책임한 답변을 늘어놨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발표한 ‘드론 조종자 준수사항’을 완전히 무시, 이번 도체에 참여한 도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었다는 비판을 면할 길이 없겠다.
또한 이날 오후 8시 개회식이 끝난 후 관중들이 많이 몰려드는 시간인데도 안동시민운동장 인근에 설치한 종합안내소와 경기안내소, 각종 체험관 등은 폐쇄됐거나 안내자가 없어 행사안내 등에 허술함을 보였다.
이번 체전에 들어간 행사운영비 24억원(시설비·경기진행비 제외) 중 3억8000만원이 남안동IC와 강변도로, 시민운동장 등 6곳의 꽃탑을 비롯한 홍보조형물 설치비로 들어가 이 부분에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무원 채용시험에도 올해 첫 도입된 도핑테스트(금지약물 검사)를 샘플로 일부 도체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엄격한 경기진행을 위한 예산책정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안동시 관계공무원은 “꽃탑 등 조형물 설치는 이번 도민체전 관람객은 물론 앞으로 도체가 끝난 후 일정기간동안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안동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미관상 여러 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도민체전이 도민화합 한마당잔치로 벌어지기 때문에 도핑테스트는 하지 않고 있다”며 “시·군체육회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예산이 확보되면 시행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민체전은 이밖에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개막 첫날 일부 참석자들은 하루 10만원 이상을 주고도 객실을 구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을 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문제가 개선사항으로 제기됐다. △안전과 실속을 위해 지난 도민체전시 사라졌던 바퀴 달린 조형물 부활 △타지역 엘리트 선수를 스카우트하는데 따른 과열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내 생활체육인 우선 선수발탁 △군 지역 개최확대와 숙박시설 등 해결 위해 지역 분산개최 확대 등이다.

-한국지역신문 경북연합 -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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