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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6개 캠퍼스 역사 속으로… 연수원·학교로 재탄생
일부학과 모집정원 미달
저조한 취업률 폐교 원인
2016년 05월 31일(화) 09:31 [영천시민신문]
 
영천교육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영천시는 명품교육도시라는 명제아래 ‘교육발전이 곧 지역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우수인재의 외부유출을 막고 학력신장을 통한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장학기금 확충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폴리텍 대학, 식품과학마이스터고, 한민고, 기숙형공립중학교 등 다양한 교육기반확충 사업들을 유치·추진하며 교육발전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다. 이에 시민신문은 전국 폴리텍 대학 현황과 영천캠퍼스 추진경과를 소개하고 영천과 비슷한 지역 및 동일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각 캠퍼스를 소개하고 성공적인 폴리텍 대학 추진을 위해 6회에 걸쳐 상세히 보도한다.


5. 실패를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 한국 폴리텍대학 남원연수원의 본관 뒷 모습.
ⓒ 영천시민뉴스
1968년 국립중앙직업훈련원이 모태가 된 한국 폴리텍대학은 2006년 24개 기능대학과 19개 직업전문학교를 통합하여 한국 폴리텍대학을 출범하게 된다.
각 캠퍼스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융합형 기술·기능 인력양성 민간부분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 신성장산업분야의 다기능기술자(학위 과정), 기능장 등을 양성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 고학력 미취업자, 실직자, 취업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기능인력(기능사)을 양성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또 재직근로자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향상훈련, 중소기업 기술지도 및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하는 산학협력과 교육훈련 혁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을 맞이한 한국 폴리텍대학이지만 현재까지 6개의 캠퍼스가 학생유치 등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졌다.
지금까지 통·폐합된 캠퍼스로는 김천 캠퍼스, 제천캠퍼스, 남원캠퍼스, 정선캠퍼스, 거창캠퍼스, 고창캠퍼스 6개 지역이다.
김천캠퍼스는 1980년 2월 28일 김천직업훈련소로 개교한 이래 2006년 3월에 한국 폴리텍대학 김천캠퍼스로 교명을 바꿨다. 김천캠퍼스는 4만883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본관 건물 1동과 실습장 6동, 기숙사 2동, 교직원 아파트 2동 등 총 8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모집학과는 컴퓨터응용기계, 산업설비, 건축시공, 전기제어, 전자통신 등 5개 학과였다.
이후 2010년 2월28일부터 폐교의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현재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법문화연수원을 개원하여 법문화연수생, 다문화가족 청소년, 북한이탈주민, 직원연수 등으로 법문화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고창캠퍼스는 1991년 1월 1일 고창기능대학 설립 인가를 받았다. 2009년 9월 16일 전북대학교 측과 고창군이 ‘한국폴리텍 고창캠퍼스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여 한국폴리텍 고창캠퍼스 재산과 권리는 2011년 전북대학교에 무상 양도되었다.
2009년 12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였으나 학생수 감소로 신입생을 확보하지 못하여 학교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2010년 신입학 과정에서는 산업학위 과정이 없어졌고 비학위 과정인 기능사 과정에 건축전기시스템과만이 신입생을 선발하기도 했다.
이후 2011년 2월 고창캠퍼스는 폐교되었고 2012년 3월 전북대학교 고창캠퍼스로 다시 개교했다.
제천캠퍼스는 1999년 제천시 강제동 4만9695㎡의 부지에 설립되면서 주민들이 개교를 위해 마을 땅을 기부 체납해주고 제천시가 부지 매입과 대학 진입로 등을 개설해 줬다.
제천캠퍼스는 메카트로닉스과 등 5개 학과가 운영됐고 제천시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억원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하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천캠퍼스 폐교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노동부와 폴리텍 대학 관계자들이 실시한 2차에 걸친 평가에서 평균점수 70점을 넘지 못해 폐교의 아픔을 겪었다.
현재 제천캠퍼스는 2012년부터 기숙형 기술고등학교이자 대안학교인 폴리텍 다솜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다솜학교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자립가능한 직업능력을 부여하여 안전된 사회통합을 실현하고자 설립됐다.
거창캠퍼스는 2008년 학교법인 한국폴리텍7대학 거창캠퍼스와 거창군간에 거창캠퍼스 무상양도·양수 협약이 체결되어 한국폴리텍7대학 거창캠퍼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2009년 노동부 소속의 폴리텍대학에서 교육과학부 관할인 학교법인 한국승강기 대학으로 설립허가를 받으면서 탈바꿈하게 됐다.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승강기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대학이며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설립자금을,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기부금을 지원하여 운영되고 있다.
한국폴리텍Ⅲ대학 정선캠퍼스는 1996년 강릉직업전문학교 정선분교로 시작해 2000년 정선직업전문학교로 승격한 뒤 2006년폴리텍대학 정선캠퍼스로 교명을 변경했다.
정선캠퍼스는 2년 전문학사가 아닌 1년제 과정으로 산업디자인과와 호텔운영 등 5개 학과에 150명이 정원이었다. 하지만 일부 학과의 저조한 취업률,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지원 중단 등이 겹쳐 문을 닫게 됐다.
이후 2009년초 정선군이 기부채납 받아 8차례에 걸쳐 활성화 방안을 공모한 끝에 현재 국가암추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국가암추센터는 전국에 분산 보관 및 무분별하게 폐기되고 있는 광산물 시추과정에서 얻어지는 암추를 통합 보관 및 연구·관리하는 시설이다.

↑↑ 남원연수원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시민들.
ⓒ 영천시민뉴스
마지막으로 현장을 방문했던 남원캠퍼스의 출발은 1987년 7월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 전북직업훈련원으로 개원했고 2차례 명칭이 바뀌고 2006년 3월 학교법인 기능대학과 통합 한국폴리텍V대학 남원캠퍼스로 명칭을 변경됐다.
그러나 재정규모와 학생난까지 통·폐합 대상에 올라 2년간 재평가 과정을 거치며 수난의 길을 걸어왔다. 남원시와 지역 정치권은 남원캠퍼스 존치를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노동부에 연수원 활용을 건의했고 이후 2009년 한국폴리텍대학 남원연수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기능을 전환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원연수원은 34개 캠퍼스 학생과 교직원을 연수원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학생에게는 기업이 요구하는 고품질의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교직원에게는 최첨단 기술향상과 테크니션 교수학습지도법등의 연수를 통해 교육역량강화에 나서기 위해 설립됐다.
남원연수원 현장에서 만난 관리실 직원은 “전국에 산재된 폴리텍 대학 관계자들이 연수를 받으로 온다. 지난달에도 경북권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협소한 남원연수원 진입로.
ⓒ 영천시민뉴스
한편 본사에서 현장을 방문한 결과 남원연수원은 시내지역과 근접한 거리에 있지만 진입로 찾기가 어렵고 협소한 것이 단점으로 보였다.
위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 김기홍·김영철 기자 -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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