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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도 미세먼지 심각… 시내지역 측정망 설치 시급
5월 최고 농도 328 ‘위험수위’
2016년 05월 31일(화) 13:01 [영천시민신문]
 

↑↑ 27일 오후 3시 영천시 망정동 일대를 찍은 사진.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최근 전국에 미세먼지 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연일 미세먼지에 대한 뉴스가 화제가 되면서 지역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역에도 5월 한 달 동안 원거리 풍경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 등 공기가 뿌옇게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나 미세먼지의 피해가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영천시 화북면에 있는 측정망의 미세먼지(PM10) 농도를 보면 지난 26일 10시부터 27일 9시사이 미세먼지 농도가 81~107㎍/㎥ 사이로 측정돼 지역의 미세먼지 피해가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일 평균 농도가 151㎍/㎥로 포항·경주와 함께 주의보 발령 수치까지 올랐고 같은날 오전 7시에는 328㎍/㎥로 경보 발령 수준의 수치를 기록해 위험의 한계까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북면 측정망은 교외대기 측정망으로 사람이 모여 사는 영천 도심의 도시대기 관측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영천은 도시대기를 측정하는 측정망이 없는 지역으로 정확한 대기오염의 측정이 어려운 지역이다. 평균적으로 교외대기 보다 도심대기의 수치가 더 높으므로 화북면 측정망의 수치보다 영천시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영천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측정망 시설은 인구 10만 이상 도시를 위주로 설치되며 인구 10만 미만 지역이라고 해도 공업시설이 많다거나 대기재해 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이 우선순위로 설치된다. 현재 측정망이 지역 현황에 따라 차차 늘려가는 추세이다. 경북에는 현재 7개 지역에 측정망이 설치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영천지역은 공단이 적어 자체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경우는 적지만 미세먼지는 바람이나 기후조건에 의해서 이동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포항, 경주, 경산 등 인근도시의 측정상태에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7일은 경주, 포항, 경산 일대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으나 영천지역에는 이렇다 할 대기질 경보 주의사항이나 안내가 전무한 상태였다.
국립환경과학원 홍유덕 대기환경연구과장은 “최근 측정망 보완을 하면서 도시대기의 경우 배출량이 많은 지역을 위주로 설치하는데 추가적으로 몇 개를 더 설치하고 있다. 측정망의 설치는 각 지자체와 협의하에 진행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설치 계획이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기류의 흐름이 문제가 된다고 판단할 경우 대기질 예보를 하고 있다. 대기는 광역단위로 움직이기 때문에 영천지역의 경우 인근 대기질 예보를 참조하시길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예보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는데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으로 표시된다. 좋음은 0~30㎍/㎥, 보통은 31~8㎍/㎥, 나쁨은 81~150㎍/㎥, 매우나쁨은 150㎍/㎥ 이상의 경우에 예보된다. ‘나쁨’일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매우나쁨’일 경우 실외 활동을 해야할 때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경보는 실제 발생한 대기질이 건강에 유해한 수준인 경우에 발령되는 제도이다. 경보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로 단계적으로 발령되는데 미세먼지(PM10)의 경우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 150㎍/㎥이상일 때, 경보는 300㎍/㎥이상일 때 발령되며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농도 90㎍/㎥이상, 경보는 180㎍/㎥이상일 때 발령된다. 모두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 해당된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자에 한해 측정망 위주로 대기질 경보발령 상황을 실시간 문자서비로 안내하고 있다. 측정망이 없는 영천지역의 경우 포항, 경주, 경산 지역의 대기질 정보를 문자서비스로 받아 참고하면 대기질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최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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