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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매력시민)⑬-2> 승마 경력 36년째… 전국대회 우승만 3차례
영천승마연합회 하상곤 전 회장
2016년 06월 07일(화) 07:12 [영천시민신문]
 
우리지역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시민이 많습니다. 2016년 3월 14일부터 시민신문 시민기자 연중기획으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발휘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매력 있는 시민을 찾아갑니다. 정이 넘치는 영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고 있는 시민이 취재대상입니다. 시민신문은 영천을 밝게 만드는 창의적인 시민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 하상곤 회장이 애마인 ‘샛별’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는 현재 경마공원 조성으로 ‘말의 도시’라는 브랜드 네임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런데 영천경마공원 유치가 확정되기 이전인 1980~90년대에도 ‘말과 영천’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하나 있었다. 전국 지구력승마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하상곤(57) 영천승마연합회 2대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실제로 제4경마공원 유치경쟁이 치열했던 2009년에도 영천 승마의 대명사였던 하 회장의 역할이 지대했었다고 한다. 당시 전국승마연합회 박남신 회장, 마사회 김광원 회장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갖고 있었던 하 회장이 경마공원을 영천에 유치하기 위해 민간차원의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노력을 했던 것이다. 특히 박남신 전국승마연합회 회장은 (주)한국승마방송을 운영하는 대표로 당시 영천승마연합회를 특집방송으로 다루며 영천 승마의 가능성과 영천경마공원 유치의 당위성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다고 한다. 당시 영천승마연합회를 소개하는 내용의 중심에는 하상곤 회장의 전국대회 우승 저력이 큰 부분을 차지했었다.
“1980년도 부터 말을 탔으니 승마경력이 벌써 36년째 접어듭니다. 당시 23살이었는데 300만원을 주고 말을 한마리 샀어요. 80년대에 300만원이면 엄청난 돈이었죠. 군대를 제대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축산업을 하며 승마를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말을 타는 저를 아주 특별하게 바라봤었어요. 특히 승마를 위해 멋진 복장으로 차려입고 말을 타고 밖으로 나가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쏠림을 느낄 수 있었죠. 그렇게 혼자서 말을 타고 산책도 하고 경마 연습도 했어요. 당시는 전국을 떠돌며 경마를 가르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사람한테 몇 번 배운 것을 제외하면 거의 혼자서 연습했죠.”
그렇게 연습한 하 회장은 전국지구력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한다. 우승 외에도 2위, 3위의 기록이 숱하게 있었지만 다 기억해내지 못하는 듯 했다. 마침 인터뷰 장소인 농장의 주택에 우승 트로피와 매달이 가득 전시되어 있었으므로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2007년 제1회 전국지구력승마대회 우승, 2008년 상주지구력승마대회 우승, 2010년도 춘계 국민생활체육전국지구력승마대회 우승, 2008년 HAPP평창국민생활체육전국지구력승마대회 은메달, 2009년 제4회 전국 말한마당축제 금메달, 2011년 추계 국민생활체육전국지구력승마대회 금메달, 2013년 제1회 새만금국민생활체육전구지구력승마대회 동매달 등등 이루 다 거론하지 못할 만큼의 메달이 걸려 있었다. 여러 대회에 출전해 메달을 휩쓸었던 당시 하 회장의 이력을 짧은 시간에 알 수 있도록 해주는 메달들이었다. 무엇보다 하 회장은 대회에 나가 상금을 수상할 때마다 수상상금을 시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거나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스포츠 정신과 함께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실천했던 것이다.
대회 우승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먼저 내 말과의 애정어린 교감과 소통이 중요합니다. 그 다음은 말의 힘이 좋아야 하죠. 애초에 구입할 때 좋은 말을 사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다음은 대회를 위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 역시 대회를 앞두고 산을 오르내리고 들길을 달리며 연습에 몰입했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승마를 하면 무엇이 좋으냐는 질문에 “승마는 건강을 위한 아주 훌륭한 스포츠입니다. 저는 승마를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승마는 소화를 돕고 변비에 효과가 있으며 허리근력 강화로 디스크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이구요.”
하 회장은 이처럼 승마 예찬론을 늘어놓으며 건강을 위한 승마를 권유한다. 현재 영천승마연합회에 소속된 회원은 약 80여명으로 별빛, 홀스, 영천, 휘명 등 4개의 클럽이 모여 있으며 초대 김영철 회장부터 2대 하상곤 회장, 3대 구자운, 4대 정귀용, 현재 5대 김병학 회장까지 약 10년 동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회때마다 시민과 장애인들에게 무료승마체험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사진작가들과 함께 관광승마사진촬영대회 등을 통해 영천 경마공원과 말산업을 홍보하고 있다.

- 김종구 시민기자 -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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