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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인터뷰>“자동차부품 일색에서 항공·바이오·말산업으로 다변화”
2016년 06월 21일(화) 10:09 [영천시민신문]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마부작침(磨斧作針)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끈기 있게 노력(努力)하면 이룰 수 있음을 비유한 말이다. 노력한다고 해서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다 노력하였다는 것이다. 최근 김영석 시장이 시민신문에서 주최한 명사특강에서 “무엇이든지 열정적으로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며 노력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온몸을 던져 노력했던 에피소드는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역에 꼭 필요한 현안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예산확보가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중앙부처를 뻔질나게 다녔다. 어느덧 민선6기 반환점에 도착했다. 2년 동안의 시정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또 향후 영천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분열된 민심 하나로 모아 영천발전가능
시간 지날수록 일 욕심이 자꾸 더 생겨
대한민국 최고 도농복합도시 성장 자평

↑↑ 민선6기 2주년을 맞은 김영석 시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 민선6기 2주년을 맞았다. 2년 동안의 시정 주요성과는?
“우선 항공, 바이오메디칼, 말(馬) 등 신성장 산업육성으로 미래 영천발전의 동력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보잉MRO센터가 지난해 5월 준공식을 가지고 아시아태평양 항공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가동에 들어갔고 370억원이 투입되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와 319억원이 투입되는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도 하반기 중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세 기관은 녹전동 하이테크파크지구 일원에 항공관련 기업과 R&D기관 등의 집적화를 통한 항공산업특화지구(에어로테크노벨리)로 만들어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다. 이와더불어 영천일반산업단지에는 대경경자구역 유치 21개 기업 중 절반인 10개 기업을 유치했고, 유치한 기업들이 지역내에서 원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전담팀을 적극 운영한 결과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4년 연속 우수기관’선정은 물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의 외국투자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자만족도 조사에서도 외투기업들이 최고로 선호하는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말산업 육성기반 마련에도 큰 성과가 있었다. 2019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중인 국내최대규모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 영천’은 지난 3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내년 공사착공을 향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의 번식, 생산, 조련, 승마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거점승용마조련센터도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개장했고, 제주도에 이어 말산업 특구로도 지정되어 국내 최고의 말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했다. 농업분야도 해마다 예산을 확대 편성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확충 등으로 부자농촌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2012년부터 60억원을 투입한 기능성양잠종합단지를 완공해 농촌의 신소득원 창출과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됐고, 국내 최대 약초도매시장도 지난해 10월 개장해 약초공정거래를 통한 유통질서 확립으로 한방관련산업발전을 도모했다. 이와함께 한약재 최대수요품목인 감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감초의 기원지인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에 163ha의 약초생산단지를 조성해 약용작물의 안정적 물량확보 성과를 거두었다. 청통면 호당리에 신축한 농기계 임대사업소도 농민들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덜어주고 노동력부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살기좋은 농촌환경만들기를 위한 농촌개발사업도 지난 2007년부터 24개지구 1192억원의 독보적인 사업비를 확보해 농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화된 세계적 수준의 호국체험관광메카화를 위해 지난해에는 포은 선생의 생가를 중창해 선생의 충효정신을 재조명하고 임고서원과 연계해 문화관광자원화를 도모했다. 명품교육도시 기반확충에도 힘을 쏟은 결과 지난 3월 경북도내최초로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별빛중학교를 개교했고,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3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푸른영천가꾸기사업도 영천IC 등 주요도로변 37km를 명품가로숲길로 조성해 살기 좋은 녹색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 모두는 전 영천시민들과 기업인, 출향인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임기가 이제 2년밖에 남지 않았다. 재임기간 동안 가장 보람을 느끼는 사업은? 또 아쉬움이 남는 사업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분열되었던 민심을 하나로 모아 시민화합을 이루어냈다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 잘 살아보자는 시민들의 마음이 한 곳으로 모여 지금의 영천발전을 이루어냈다고 본다. 또, 자동차부품일색이던 지역의 산업을 항공과 바이오, 말(馬)산업 등 신성장산업으로 다변화시켜 미래 영천발전의 원동력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직원정원을 40명 더 늘린 것도 큰 보람으로 느낀다. 1개국에 6명의 과장자리를 더 만들었는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을 우리 영천시가 해냈다. 아쉬움이 남는 사업은 영천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예정보다 늦어졌다는 점이다. 6월 16일자로 새로운 주인을 만나 산업단지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건실하고 유망한 기업을 유치해 영천경제활성화를 이끄는 산업단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시정을 어떻게 운영해나가실지?
“앞으로 2년 남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일욕심이 자꾸 더 생긴다. 초심을 잃지않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영천의 미래먹거리산업을 새롭게 발굴해내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더불어 지금까지 유치한 대규모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다.”

- 10년 20년 후에도 영천이 먹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앞으로는 전기차, 밧데리 등 최첨단산업육성을 위해 기술투자를 많이 해야되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헬스케어, 바이오메디칼 분야를 육성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시 녹전동에 319억원을 투입해 연내 준공식을 가질 예정인 바이오메디칼센터가 완공되면 관련 기업 유치와 제품개발에 힘써 나가고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해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시켜 갈 계획이다. 항공전자분야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해야될 부분이다. 우리나라 항공전자산업은 완제기 조립과 제작가공 기술은 상당부분 자립화돼 있지만 항공기 핵심부품 생산과 시험평가기반은 취약한 상태다. 따라서 영천에 종합적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이 구축되면 부품 국산화와 국내 정비 활성화는 물론 수입대체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대비를 위해 항공전자, 소재산업 등의 육성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더불어 군사보호구역 해제지역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아서 국방·군수산업 및 첨단ICT 융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해 미래 영천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시민에게 하실 말씀은?
“지금까지 시 발전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에 힘입어 동남권의 작은 도시 영천이 남부럽지 않은 대한민국 최고의 도농복합형 도시로 성장해 가고 있다고 자평한다.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 영천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을 다해나갈 것이다. 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하시고 시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드린다. 시민여러분 사랑합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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