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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매력시민)⑮-1>국가안보 나라사랑 실천… 보훈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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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고엽제전우회 황태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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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23일(목) 17:14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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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시민이 많습니다. 2016년 3월 14일부터 시민신문 시민기자 연중기획으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발휘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매력 있는 시민을 찾아갑니다. 정이 넘치는 영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고 있는 시민이 취재대상입니다. 시민신문은 영천을 밝게 만드는 창의적인 시민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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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태수 회장이 보훈회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했다. | | ⓒ 영천시민뉴스 | | 호국보훈의 달 6월이면 지역보훈단체가 주목을 받는다. 올해 ‘2016 매일보훈대상’의 수상자로 영천시 고엽제전우회의 황태수(70) 회장이 선정되어 표창을 받았다. 황 회장을 만나 고엽제 전우회와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고엽제전우회는 보훈단체 가운데 하나로 2002년 영천시지회가 창립되었다. 2012년 영천시 보훈회관건물을 준공해 각종 국가보훈 단체(월남참전회, 6·25참전회, 무공수훈자회, 유족회, 광복회, 미망인회, 상이군경회, 고엽제회 포함)가 모두 이곳에 둥지를 틀게 되었고 황태수 회장이 선장을 맡아 거대 함선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68세부터 87세까지 230여명의 회원들이 등록되어 있는 고엽제전우회의 활동은 연간 자연보호활동이 4, 5회 가량 이루어지고 학교폭력방지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핵심적 활동은 서울에서 열리는 종북 세력 규탄 집회 등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한다. “전쟁의 아픔을 겪고 그 실상을 너무나 잘 아는 우리들은 전쟁을 발발하고 민심을 교란시키는 행위는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최고의 의지이고 사명이라 할 수 있어요. 종북규탄과 민생구하기 천만인 서명하기 등 정부의 활동을 적극 지지해주고 있지요.”라 설명하는 황태수 회장이다.
황 회장은 “나는 66년도에 월남에 파병되었고 해병대에 복무중이던 시절이라 혈기왕성한 마음으로 출병했었다.”며 “전역과 동시에 1년 여 만에 귀국했지만 세월이 흐르고 조금씩 혈압이 높아지는 증상으로 시작해 애를 먹다가 결국 식도암 판정을 받았어요.”라 회고했다.
“고엽제는 경도, 중도, 고도의 등급으로 나누는데 고도의 경우는 암환자들이 대부분이에요. 나는 고도 환자의 경우에 해당, 10년 전 식도암이 생겨 대수술을 받았고 지금도 다시 재발의 위기라 관리 받고 있습니다.”라 했다. “월남전이 한창일 때 항공기로 물을 뿌려주니 지상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국군들은 찌는 더위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나 싶어 웃통까지 벗고 팔을 벌려 물줄기를 받으려 했어요.” “국산제초제보다 수백 배 강력한 약물이 몸에 묻거나 지하수에 섞여 희석된 것을 계속 먹거나 사용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끔찍합니까?”라 반문하며 참혹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지난해에 고엽제 전우회 회원 16명이 생을 달리했고 그로인해 황 회장은 다른 해보다 무척이나 바쁜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고엽제전우회 영천지회가 처음 결성되었을 때는 고엽제로 인한 폐해에 대해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었고 이후 파병했던 노병들이 피부병이니 괴사니 암 등의 무서운 병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차츰 역학조사를 통해 원인을 찾게 되었다고 한다. 회원들은 평소 경로당 삼아 지회사무실에 모여 이야기도 나누고 시간을 보내지만 병이 났다거나 아프다는 민원도 적지않게 들어오고 모든 고충들을 해결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황태수 회장이다. 고엽제전우회 회장직은 올해로 8년차가 되는데 병을 앓고 있는 가엾은 참전 전우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 여기고 있다.
“우리 단체는 국토가 분단되어 있는 한 국가안보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힘이 닿는 데까지 참여할 계획입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한국전쟁에 대해 거의 모르고 잊혀져 가는 점은 무척 안타깝죠. 지금의 평화와 발전의 밑바탕에는 전쟁에서의 많은 희생과 고통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될텐데…”라고 당부했다.
왕성한 시기에 지역공헌도가 커 자랑스런 시민상을 수상한 바 있고 도지사표창과 각종 영천시장공로패 등 수차례의 표창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고엽제 부녀회도 만들어 전우회의 부인들도 함께 참여시키는 등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멋진포즈를 부탁하니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노병은 죽지않는다.”는 명언을 전하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 박순하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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