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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직으로 여긴 공직생활 마감… 새로운 인생 2막 준비하다
2016년 06월 28일(화) 08:44 [영천시민신문]
 
오르는 길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입문이 있으면 퇴임이 있는 것. 천직이라 여겼던 무거운 공직의 짐을 내려놓고 일반시민으로 돌아온 이들이 있다. 항상 웃음으로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오랜시간 공직생활을 마감한 그들이 우리 속에서 더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인생의 새로운 막에 박수를 보내며 공직의 마지막 길을 뒤돌아보는 자리를 가졌다.

김중하 신녕면장

↑↑ 김중하 신녕면장.
ⓒ 영천시민뉴스
지난 24일 김중하 신녕면장이 영천시 공무원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며 공로연수에 앞서 조촐한 퇴임식을 가졌다.
먼저, 김중하 신녕면장은 가족과 지인, 동료 공무원과 지역인사들이 모인 퇴임식자리에서 37년의 공직을 마감하는 퇴임인사를 했다.
김 면장의 첫 공무원 생활은 경주에서 시작됐지만 1981년 7월 1일 영천읍이 영천시로 개청될 때 영천시 공무원으로 신청·발령을 받아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다.
2002년 7월부터 2006년 까지 세 명의 시장을 모셨고 그 파란만장한 시정 속에서 꿋꿋하게 잔뼈가 굵어진 김중하 신녕면장이다.
김 면장은 “공직생활을 하면서 미천한 내 능력에 비해 과대평가된 것은 주위의 동료와 선·후배들의 덕분이라 여겨집니다. 그들에게 누가 되지 않고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아주 열심히 살았습니다.”라면서 “한 번에 큰 것을 바라기 보다는 하루하루 자신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매진하다보면 결국은 바람직하게 직분을 충실히 할 수 있고 보람도 느끼게 될 겁니다.”라는 인사말을 후배들에게 남겼다. “공직생활은 마감하지만 이제 시민들 속에 더 깊이 들어가 같은 시민의 입장에서 봉사하고 함께 어울려 더욱 즐겁게 살아갈 시간들이 기대됩니다.”라며 호탕하게 웃는 김 면장의 인생 2막이 기대된다.


손광열 북안면장

↑↑ 손광열 북안면장.
ⓒ 영천시민뉴스
41년의 긴 공직을 무사히 마감하는 영광스러운 퇴임식을 가진 손광열 면장은 가장 큰 조력자인 아내 박순교 씨와 1남1녀의 자녀, 지역인사, 친지, 전체 마을이장과 면직원 등 많은 축하객과 함께 퇴임인사를 나눴다.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공무원에 임용되어 1975년 북안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바로 그 자리에서 공직을 마감하게 되어 손 면장 당사자에게는 그 의미가 특히 남다른 행사였다. 1992년 계장 승진, 2008년 행정사무관이 되었고 2015년 1월 북안면장으로 부임했다.
손 면장은 “원래 떠날 때는 말없이 요새말로 쿨하게 가야하는 겁니다. 굴곡도 많았던 최장수 공무원생활을 마감하면서 되돌아보니 자부심과 부끄러움이 반반씩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달려온 40년 공직을 되짚어보며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기고 자연인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도록 할 것입니다. 도와주고 아껴준 모든 분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길 기원합니다.”라는 퇴임인사를 남겼다.


최문환 임고면사무소 주무관

↑↑ 최문환 영천시청 주무관.
ⓒ 영천시민뉴스
최문환 영천시청 주무관이 26년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이달 말 명예 퇴직한다. 1991년 북안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1년 만에 임고면으로 발령받아 현재까지 25년 동안 임고면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최 주무관은 투철한 국가관과 봉사정신으로 현장중심의 청소행정을 펼쳤고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 시장표창 등을 수차례 수상했다.
또 주민들의 작은 불편에도 관심을 갖고 친절하게 응대했으며 직장내 직원화합을 위해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했다.
주민들은 “관내 궂은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향상 밝은 모습으로 주민들을 대했다. 늘 주민들과 소통하며 주민화합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 박순하·김인수·성희기 시민기자 -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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