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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반지인 '돈' 때문에
명예를 함부로 돈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2008년 08월 04일(월) 16:06 [영천시민신문]
 
절대반지는 돈이다. 절대반지에 현혼되고 매료됨은 사람에 따라 다르며 사람들의 마음이다. 사람들은 반지인 돈 앞에서는 이성이 한 순간 가버리고 난장판이 이루어지며 우정도 더 나아가면 때에 따라 부모형제도 사랑도 헛것으로 돌아간다.
낡은 금반지는 어둠의 제왕 사우론이 만든 것이다. 누구나 반지를 끼는 순간 모든 부와 권력이 자기 것으로 되니까 반지를 차지하기 위하여 끝없는 암투가 벌어지나 자칫 한순간에 반지도 명예도 물거품으로 사라진다.
그래서 반지를 없애기 위하여 '불의 산' 있는 용암속에 던져 넣는 것이다. 욕심없는 난쟁이 종족 호빗 프로도를 대장으로 반지원정대가 탄생된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 한 순간 프로도 역시 반지에 흑심을 품고 재빨리 반지를 손가락에 끼었다.
그러나 바로 반지는 그의 손을 떠난다. 반지때문에 일생을 날려버린 골렘이 프로도의 손가락을 물어 뜯은 것이다. 골렘이 프로도의 손가락을 물어 뜯고 절대반지를 얻는 순간 그만 발을 헛디뎌 용암이 끓는 속으로 반지와 함께 떨어져 삶을 마감하는 것이다.
이렇게 소설 속의 절대반지는 우리의 현실 세태와 다를게 없다. 톨킨(1892~1973. 영국)의 소설 '반지의 제왕'서 반지의 힘과 위력은 절대적이다. 세월이 흘러가는 것과도 무관하며 반지의 힘은 사라지지 않는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회라는 집단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대반지(돈)를 차지하기 위하여 쫓고 쫓기며 때로는 생명까지 위해하는 일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것도 바로 이 현실의 주인공 절대반지인 돈을 갖기 위하여이다.
돈은 소설속의 반지와 꼭 같다. 세월이 흘러도 돈의 위력과 힘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의 주식(住食)인 쌀은 3년쯤 지나면 밥맛이 떨어져 밥으로서의 효용과 가치를 잃는다. 그 이상의 시간은 더욱 곤란하다.
마음에 드는 옷이나 악세사리라 해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싫증이 나고 처음 가질 때보다 매력이 없다. 사업상 소개받은 사람도 아니 초등학교 선․후배 또는 동기라 해도 어떨 땐 싫증이 나고 만나기도 싫고 인간 노는 것이 더럽게 느껴질 때가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오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시장경제가 고도로 발전한 작금의 현실은 절대반지인 돈은 소설속의 반지와 꼭 같다. 세월이 흘러도 위력과 힘에 변함이 없다.
아무리 많이 오랫동안 가져도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이것이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해결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반지를 차지하려고 끝없는 싸움이 일어났다. 급기야는 반지를 용암속에 던져버리면 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한 순간 착한 난쟁이 프로도가 불행하였고 골렘은 모든 것을 잃었다.
서울시의회가 돈 때문에 누구는 구속되고 누구는 명예를 잃었다. 강무현(57. 전해양수산부장관)씨가 다른 사람에 비하면 푼돈에 가까운 떡값을 3년에 걸쳐 장관 퇴직 직전까지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정2품 판서가 어쩌다가 정말 대단한 명예를 잃었다. 야비한 이웃 어떤 나라의 무사 정신은 절대 명예이다.
그들은 명예를 위하여 갖고 다니는 긴 칼로 배를 가르는 비정함도 자행한다.
가문의 명예나 개인의 명예 보직의 명예를 함부로 돈과 비교해서는 안된다. 전직장관에겐 품위 유지비가 나갔을 것이다.
한 순간 돈에 너무 집착했을까. 이제 품위도 명예도 절대반지인 돈과 함께 끓는 용암 속으로 그렇게 떨어져 사라질 것이다.

-김대환 논설위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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