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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후반기 출발부터 삐걱… 상임위원장 선출 무산
3차례 정회 후 폐회
2016년 07월 05일(화) 11:03 [영천시민신문]
 
영천시의회 7대 후반기 의장단선거와 관련 의원 간 갈등의 골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 상임위원장 선거와 관련해 3선 의원 4명이 나서 회의진행 전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 3차례 정회를 거쳤는데도 불구하고 의원 간 이견으로 인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한 채 폐회했다. 예상치 못한 이례적인 파행운영으로 후반기 시의회가 출발부터 삐꺽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정기택 의원이 가장 먼저 이의를 제기한데 이어 전종천·김영모·이춘우 의원이 나서 상임위원장 선거와 관련한 회의 진행방법과 절차에 대해 권호락 의장을 대상으로 릴레이식으로 지적하며 각을 세웠다.
정기택 의원은 “사전에 상임위 배정할 때 같은 지역구 의원은 같은 위원회에 배정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말도 없이 한 위원회에 넣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 의장은 “사전에 의사가 전달됐고 승낙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맞받아 쳤다. 이어 상임위원장 선거의 건이 상정된 후 의회사무국 직원이 투표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자 전종천 의원이 나서 “회의진행 부분을 의장이 설명해야 한다. 사회는 의장이 하도록 되어 있다.”며 절차상의 잘못을 지적하자 권호락 의장이 의장석에서 직접 투표방법을 설명한 뒤 투표에 들어가려 하자 전 의원은 또 “회의규칙을 숙지해 주셔야 할 것 같다. 의장이 독단적으로 하느냐. 순서 정하는 부분도 안건으로 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권 의장이 “(투표)순서는 어떻게 정할까요.”라며 의견을 물었다. 논란이 가열되자 김영모 의원이 나서 정회를 요청했고 속개된 회의에서 권 의장은 “앉은 순서대로 (투표를) 하겠다.”고 하자 전 의원은 “(그것도) 전체의원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다. 이춘우 의원은 “투표를 하기에 앞서 정상적인 안을 내야 한다. 그 수정안에 대해 재의결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전 의원은 “수정안부터 표결에 들어가야 한다. 투표방법도 물어봐야한다”고 꼬집었다. 권 의장은 “알았다. 가부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영모 의원은 “회의 진행을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투표 순서에 대해 안을 안 냈다. 제대로 회의진행을 해 주었으면 한다.”며 주먹구구식 회의진행에 대해 지적했고 분위기가 과열되자 권 의장이 정회를 선언했다. 다시 속개된 회의에서 “순서를 어떻게 할지 말씀해 달라”고 하자 전종천 의원은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고 협의해서 들어오면 사회자 역할이 편할 것 같다”며 정회를 요청했다. 오후 2시 속개된 회의에서 권 의장은 곧바로 폐회를 선언했다. 한편 추후 임시회를 개최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1이 소집요구가 있어야 한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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