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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의 향기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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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기관 소수의 인물때문에 전체가 먹칠
썩고 악취나는 세상… 풋풋한 향기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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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12일(화) 09:41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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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공통과제의 분모라면 이제 풋풋한 인간 세계의 정이 점점 사라져 감을 느끼며 이웃사촌은 커녕 층간소음은 계획된 살인으로 연결되고 60~70년대의 여름과 소나기와 원두막 등은 지나간 영화 속 전설 같은 얘기처럼 언제 그런 시절이 우리 곁에 있어서 하는 을씨년스런 환영(幻影)의 바람이 유령처럼 얼렁거린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는 근대사 속 민족의 문화를 그대로 비춰낸 서사시다. 때 묻지 않은 시골을 배경으로 시골 소년과 도시에서 온 소녀의 사랑을 승화시키려 한 수정알 같고 소낙비가 한바탕 내리고 난 후의 풋풋한 향기처럼 맑고 깨끗한 인간의 속살을 보이며 소년은 소녀를 사랑했으나 시한부 이었던 소녀의 죽음을 보고 성숙하는 자신의 아픔을 견딘다.
원래 우리의 유전자는 기다림에 그리움의 한이 돌았고 지금도 기다림과 그리움과 한의 바이러스는 민족이라는 공동운명체의 유전자 속에 미량이나마 내재하고 있으며 추출하는 모습은 각종문화를 통하여 나타내고 있다. 경찰이라는 대집단, 특히 검사라는 집단과 국회의원이라는 집단 등은 우리사회에서 화이트 컬러로 명예와 권위의 대명사로 군림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찰은 음지에서 치안활동과 범죄예방에 밤낮이 없으나 극소수의 경찰이 일탈된 행동으로 여고생과의 부적절한 관계 건으로 경찰 전체를 먹칠하고 덥게 했다. 2000여명의 대한민국 검사 중 새내기 검사를 괴롭히는 고참 검사가 몇 명 있겠나. 300명의 국회의원 중 함부로 입을 열어 아니면 그만이고 식의 수준이 의심되는 국회의원이 몇 명 있겠나.
국민들은 심한 공분을 가진다. 밝혀진 여고생 건과 관련된 경찰 2명, 자살한 젊은 검사와 연관된 부장검사 1명, 아니면 그만이고 식의 국회의원 2명, 민중은 ‘개돼지’라 발언한 교육부 고위간부도 달랑 1명이다. 그러나 단 1명의 실언과 실수라 해도 아닌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고 이렇게 썩은 악취가…. 황순원의 단편 소나기가 우리의 향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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