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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매력시민)18-1> 서예가 박세호 씨
한·중·일 3국 넘어 유럽까지 서예로 명성 떨쳐
2016년 07월 12일(화) 10:58 [영천시민신문]
 
우리지역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시민이 많습니다. 2016년 3월 14일부터 시민신문 시민기자 연중기획으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발휘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매력 있는 시민을 찾아갑니다. 정이 넘치는 영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고 있는 시민이 취재대상입니다. 시민신문은 영천을 밝게 만드는 창의적인 시민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 영천시민뉴스
초람 박세호 서예가는 대한민국 뿐만아니라 서예의 대표국가인 중국 일본 그리고 유럽까지 그 진가를 인정받는 지역 출신의 작가이다. 그는 오는 9월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하는 전시 ‘동서 문자문명의 대화’전에 출품, 안상수체의 주인공인 안상수 작가와 세계에서 참가하는 타이포그라피 작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시에 참여한다. 내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의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고 유럽의 작가들과 함께 여는 프랑스 아트페어에 초청을 받은 상태다.
최근 한·중·일 3개 국가의 서예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 도록에는 초람 박세호 작가의 작품을 표지로 게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전시 주최측에서는 “미래 중국 서예의 방향성을 초람 박세호씨의 작품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이는 박세호 작가의 입지를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서예를 시작했어요. 학교에 서예반이 처음 생겼는데 반에서 한명씩 뽑아 서예반에 들도록 했던거죠. 그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서예를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서예뿐만 아니라 미술에는 전반적으로 소질이 있었던 터라 그때도 각종 대회에 나가서 상을 많이 받기도 했었죠.”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 계명대학교에 ‘서예과’가 처음 생겼고 박세호씨는 서예과로 진로를 결정했다.
“어린시절 영천에서 매강 이해남 선생님 밑에서 사사받았고 대학에서는 김양동·윤양희·서근섭 교수님 밑에서 지도받았습니다. 대학 4학년때 강암 송성용 선생의 장학금을 받기도 했어요. 대학을 졸업하고는 바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는데 주로 서예추상의 실험적인 작품을 위주로 작업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개인전만 15회이고 그룹전은 사실 셀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박세호 씨의 전시목록은 A4 몇 장으로도 기록이 불가할 만큼 많다. 1998년 서울 운현궁미술관에 열린 98문화의세기를 주도하는 주역전, 1999년 한국서예뉴밀레니엄 20인 초대전, 2001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2002년 서울 물파아트센터의 한국 서체추상 100인초대전, 2004년 한·중 청년작가현대서전, 2005년 서울서예비엔날레 한·중·일 청년작가 현대서예전, 2006년 세계서예축제 12인의 한국청년 현대서예, 2008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아트페어 부스전, 2009년 중국 상하이국제 아트페스티벌 한국의 빛깔전, 2011년 국제서예의 동향전,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기념 북경 문자문명전, 2013년 한중일 당대 한자예술대전, 2014년 경상북도 중국하남성 서화예술가 교류전, 2015년 포르투칼 특별전까지 연중 주요전시만 간추려도 쉽게 줄지않는 이력이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에 임했다는 이야기다.
미술 작가의 가치는 자신의 작품이 어느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지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박세호 씨는 제주도립미술관과 대구문화예술회관, 국립호국원 등에 작품이 소장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의 정문글씨와 남평문씨 세거지의 현판 10점도 박세호 씨의 작품이다.
박세호 씨의 영천에서의 활동도 다양하다. 대한민국포은서예휘호대회를 3회째 주관하고 있고 올해 4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외부에서는 최무선 기념비를 제작했고, 숭렬당 향서당입규 현판을 복원했으며 백신애 문학비 글씨를 휘호했다. 또 포은 정몽주 선생 문집을 복각하고 복원했다. 지역의 문화예술제등 주요행사때마다 서예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가훈써주기, 목판체험 등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 박세호 씨는 서라벌대학교, 지역의 초등학교, 영천시교육문화센터, 서부동·동부동 주민센터, 육군3사관학교에서 서예를 가르치고 있고 서실을 운영하며 초람서예학회를 조직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 김종구 시민기자·멘토 : 최은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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