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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자>대구공항 K-2 통합이전 후보지, 영천 청소년의 생각은
2016년 08월 02일(화) 00:09 [영천시민신문]
 
영천이 대구공항과 대구공군기지(K-2) 통합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지역민심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본지 924호 1~2면·925호 2면 보도). 언론에 영천이 유력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시민들의 반응은 반대기류 속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고 지난 7월19일 영천시청에서 각계각층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들어보았다. 또 본사에서 지난 7월22일 시·도의원 14명의 의견을 들어보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대구공항과 K-2이전에 대하여 영천지역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본사 학생기자단에게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공항이전 소식을 알아본 후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쓴 내용을 보도한다.
<편집자 주>

공항이전, 득보다 실 많을 듯
영천이 K-2공군기지와 대구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시민들의 많은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대다수의 영천 시민은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K-2공군기지와 대구공항을 영천에 유지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다. 현재 영천에 공항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곳은 급호읍, 임고면, 대창면이라고 한다. 영천시민신문의 자료를 인용하면 금호읍은 경마공원과 인접하고, 대창면은 부지면적이 협소하며, 임고면은 영천인구의 3분의1이 살고 있는 동부동과 너무 가깝기 때문에 세 곳 모두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특히 영천은 말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데 경마공원 근처에 공군기지와 공항을 유치하면 소음 등을 이유로 말산업 성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다. 또 K-2공군기지의 소음은 시민들과 축산 농가들에게 많은 피해를 줄 것이다.
그리고 K-2 공군기지와 대구공항을 영천에 이전한다고 해서 큰 경제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까? 현재 대구공항을 비롯한 영남권 공항 대부분의 이익이 좋은 편은 아니다. 적자를 내는 곳이 대부분인데 공항을 영천에 들인다고 해서 이익이 생길 거라는 보장이 없다. 공항을 이전해서 이익을 얻지 못하면 영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공항 이전으로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보다 예전부터 추진하던 말산업에 총력을 기울여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 더 옳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여 영천은 공항 이전을 반대하지만 예천과 군위는 이전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굳이 공항 이전을 바라는 지역을 나두고 영천에 이전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든다.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영천시가 좀 더 나은 해결방안을 찾기를 기대한다. <김수현 성남여고 학생기자>

영천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
우선은 영천이 왜 통합공항이전의 최적지로 부상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이전한 공항의 항공수요를 받쳐주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편리한 지역이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못 박듯이 말한 ‘대구에서 30분(최대 1시간)’의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 영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통합공항이 영천지역에 이전되어 온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현재 고인 물처럼 고요한 영천에 다른 산업들과 더불어 변화의 파동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영천으로의 지하철 개통과 1일 유입인구(약 1만3000명)의 증가는 영천상업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폴리텍 대학 영천캠퍼스와 함께 진행된다면 영천지역의 항공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영천시민들 사이에서는 민간항공과 K-2전투기부대로 인한 소음문제가 뜨겁게 대두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정부는 민가가 적고 시로부터 이격거리가 먼 곳을 요구하는 상태이고 소음방지시설의 설치 또한 이 문제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소음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순 없는데다가 군사시설의 도입으로 건물높이제한과 토지문제 등의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문제들 또한 존재할 것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공항의 이전이 영천지역에 필요한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현재 영천에는 고층의 빌딩들이 많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소음 때문에 공항이전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들을 밀어내기에는 너무 오래도록 고인 상태이다. 공항이전으로 영천지역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공항이전으로 영천지역에 들어오는 있는 사람들 또한 생기게 될 것이다. 인구가 많이 유입될 것이라고는 장담하지 못하나 현재 아파트만 많이 짓고 있는 실정에 사람들이 영천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민기 영동고 학생기자>

시민들 피해를 막아야 한다
정부에서는 대구시와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로 영천지역에 대구공항 이전의 가능성을 두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다.
영천에는 이미 군사시설이 들어서있는 지역이다. 때문에 K-2공군기지가 들어서게 되면 군사시설의 과다문제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전투기 소음에 따른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이미 대구 시민들은 전투기의 소음으로 피해를 받아왔다. 영천으로 이전된다 하더라도 전투기의 소음 문제는 여전히 거론될 것이다. 전투기 소음에 대한 우려로 영천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이미 다수이다. 소음의 피해는 인구감소의 문제에서 땅값 하락의 문제까지 이어진다. 전투기 소음으로 이어진 문제는 소도시인 영천을 더 후퇴시킬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경마산업이 발달한 영천에 항공산업이 함께 발달한다면 경마산업을 운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 무엇보다 대구 시민들이 꺼려할 만큼 피해 입는 사업을 영천으로 옮겨 영천 시민들이 피해를 입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대구공항의 영천 이전을 반대한다.
<김해솔 성남여고 학생기자>

공항이전 관심 없지만 반대 입장

↑↑ K-2영천이전반대추진위원회(공동대표 손민호·손수영)는 지난 26일부터 ‘NO! K-2’ ‘오지마 K-2’ ‘K-2 안 돼’ 3종류의 차량부착용 스티커 3000장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공항이전은 솔직히 관심이 없었지만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조금 놀라긴 했다. 주변의 어른들의 말을 들으면 자신의 지역에 공항을 짓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들 하신다. 내 생각에도 영천에 좋은 일들도 있겠지만 거주하는 시민으로써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공항을 짓게 되면 주위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은 손님들이 많아져서 좋겠지만 사는 분들은 많은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울타리 안쪽에는 그만큼의 보상을 주겠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아무런 보상이 없다고 들었다. 주민들에게 가장 큰 문제점인 엄청난 소음으로 큰 피해를 주는 것이라면 싫어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영천에 기차철도나 고속도로를 짓고 있는데 더욱 심한 소음공해는 더 이상 없었으면 한다. 또 아무리 영천이 항공산업을 하고 있다 해도 전자부품을 만드는 것과 큰 비행기를 만드는 것은 다르다. 그래서 꼭 공항이 있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자연 영천여고 학생기자>

군사도시로 인한 피해 이제 그만
국민들은 쓰레기매립장, 화장장, K-2공군기 등 소음과 악취를 유발시키거나 지역의 이미지에 손해가 갈 만한 것들이 자기 지역에 들어설 경우 대부분 기피하며 반대를 한다. 대구에는 K-2라는 군용기 비행장이 있는데 그 이전을 대구와 30분 거리에 있다는 이유로 영천이 거론되고 있고 영천시민과 시민단체 일부가 반대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내 생각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국가를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군사적으로 수십년동안 피해를 입어온 지역이다. 3사관학교, 공병대, 탄약창, 항공대 등 이러한 군사시설로 인해 영천은 도시발전을 보지 못했을 뿐더러 많은 농토와 문화재가 피해를 입을 것이다. “50년간 군사도시로서 발전이 없어 피해를 입었는데 이제는 군사피해는 없어야 하지 않겠냐.”는 부모님의 말씀처럼 이미 해온 군사적 희생이 지금까지 지속되는 것도 모자라 그 이상의 희생을 요구하는 K-2이전에 반대한다. <고세린 선화여고 학생기자>

공항이전보다 지역주민 먼저 생각
우선 대구공항이 영천으로 이전된다면 영천시 금호읍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 외에도 칠곡, 군위, 의성 등이 후보지로 있으나 영천에 비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영천이 가장 유력한 공항 후보지로 꼽을 수 있는데,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공항이 이전되었을 때 민간공항만 이전되는 것이 아니라 군사공항까지 이전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항이 완공된다면 군인과 군무원, 민간공항근무자, 약1만명의 상주인구가 들어오고 연간 270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k-2라는 공군기지와 함께 들어오기 때문에 엄청난 소음피해를 입을 수 있다. 공항이 들어왔을 때의 경제적인 득과 실을 따져서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천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영천지역 공항이전에 대한 저의 생각은 공항이 이전된다면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비행기 이 착륙시 발생하는 소음이 엄청나기 때문에 소음 피해를 완화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이 대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영천지역 공항이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 할 수도 있다.
<김경준 영동고 학생기자>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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