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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간 공방… “의장 답변하세요”vs“방해하면 안돼요”
6대6 팽팽, 의결 정족수 안돼
2016년 08월 16일(화) 10:46 [영천시민신문]
 

↑↑ 의회 본회의장에서 정회 후 의원 6명이 입장하지 않아 의원좌석(흰색 의자)이 비어 있다.
ⓒ 영천시민뉴스
회의진행을 두고 의원간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권 의장이 안건을 상정하자마자 전종천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의회에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습니까.”라며 물었고 권 의장은 “허가를 득하고 발언하세요.”라며 각을 세웠다. 이에 전 의원은 “의원들이 할 수 있는 자리인데 무슨 발언 이예요. 무슨 딴 소리하고 있어요.”라며 몰아붙였고 권 의장은 “회의와 관계없는 발언은 삼가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 의원은 “독단적인 회의진행을 하려고 하느냐. 권 의원 답변하세요.”라고 말하자 권 의장은 “회의진행을 방해하시면 안돼요”라며 맞받아 쳤다. 권 의장은 곧바로 회의결정의 건에 대해 의원들에게 이의 여부를 묻자 전 의원은 “이의 있습니다. 대답은 안하고 딴 얘기 하십니까. 질문에 대해 답변해 주세요.”라고 물었고 권 의장은 “질의토론시간이 아닙니다.”라며 대응했다. 전 의원은 “의원들은 의회에서 어떤 발언도 할 수 있다. 독단적으로 회의진행하려고 하느냐. 답변하세요.”라며 재차 요구했고 권 의장은 “회의진행을 방해하시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물어보는 얘기에 대답은 안 하고 엉뚱한 이야기만 하고 있어요. 상임위원회가 구성돼 있습니까.”라고 묻자 “구성돼 있습니다.”라고 했고 전 의원은 “의회 운영위원회가 있습니까. 없습니까.”라고 묻자 “질의하지 마시고 정식 안건으로 이야기 하세요”라고 했다.
이에 김영모 의원이 나서 “의장님 1호안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하셨죠. 질의토론의 시간을 거치지 않고 이의 없냐고 하면 어떻게 하십니까. 무슨 안을 상정하자마자 의결합니까. 의장님이 회의진행을 잘못하는 겁니다.”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의장이 회의 방해하는 것 아니에요. 제대로 알고 하세요”라고 따졌다. 이춘우 의원은 “영천시의회 회의규칙 법에 의해서 한다. 여기 있는 의사일정 안건하고 의사일정은 올라올 수 없는 안이다”고 따졌다. 분위기가 과열되자 이상근 의원이 나서 정회를 요청했다.
속개된 회의에서 전 의원은 “제가 회의를 방해했습니까. 사회자가 답을 해야지 회의 안 하겠다는 겁니까.”라고 따졌고 권 의장은 수분동안 침묵으로 일관하자 전 의원은 “집행부 공무원들 일해야 하는데 앉아 있으면 행정방해입니다. 계속 붙들어 놓을 거예요”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춘우 의원은 “회의진행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답변하시고 질의부분에 대해 말씀하시고 회의진행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권 의장은 “구체적으로 회의를 어떻게 잘못했는지 말씀하십시오.”고 반문했고 전 의원은 “(안건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왜 의장이 마음대로 본회의에 상정을 시킵니까. 모르면 공부해서 와야지 엉뚱한 소리하고 있어”라며 쏘아붙였다. 권 의장은 “더 말씀하실 분 하세요”라고 했고 전 의원은 “답변을 하세요.”라며 재차 대답을 요구했다. 권 의장이 다시 침묵으로 일관하자 이상근 의원이 나서 정회를 요청했고 이에 김영모 의원은 “조금 전에 정회를 했고 충분히 논의했고 정회를 한다고 해서 회의가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이 자리에서 계속 회의를 진행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상근 의원은 “공무원 시민 다 내 보내시고 비공개로 회의가 진행됐으면 한다.”고 했고 이춘우 의원은 “본회의장는 비공개가 안 됩니다.”라고 했다. 이상근 의원은 “표결에 붙일 수 있다.”고 하자 권 의장은 “이상근 의원님의 안에 제청을 받았습니다. 의제로 채택되었습니다.”라고 하자 김영모 의원이 나서 “회의진행 똑바로 하십시오. 동의가 있고 찬성이 있고 제청이 있은 다음에 의제가 채택됩니다.”라고 했다. 이에 권 의장은 “회의법 다시 보십시오.”라고 반격하자 김 의원은 “질의토론 안합니까. 회의진행을 가르쳐 줘가며 해야 합니까. 답답합니다.”라고 했다. 권 의장이 회의를 진행하려하자 이번에는 전 의원은 “내가 무슨 회의를 방해했는지 그것부터 이야기하세요.”라고 했다. 허순애 의원은 “의장님 무기명 투표에 대해 진행해 주세요.”라고 하자 전 의원은 “안이 나왔다고 결정된 것이 아니다. 답변이 없기 때문에 그 부분부터 정리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허순애 의원의 발언을 일축했다. 이춘우 의원은 “지방자치법에는 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의원 3명 이상이 발의해야 한다. (본회의장 비공개 회의는) 제고의 가치가 없다”고 못 박았다. 김영모 의원은 “어디서 회의진행법 배웠습니까. 동의안도 3명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합니다. 정말 심합니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전 의원은 “부의장에게 회의 진행을 시키세요.”라고 건의한 뒤 “의장석에 앉아서 가만히 있을 겁니까. 계속 그렇게 있으면 어떻게 해요”라고 회의진행을 촉구했다.
권 의장은 1시간 동안 정회를 선포했고 12시 15분 속개된 회의에서는 의장 포함 6명(모석종 허순애 김찬주 김순화 박보근)만 출석하자 다시 오후 3시까지 정회를 선포했다. 오후 3시 속개된 회의에는 전체의원 12명 중 6명이 본회의장에 출석해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산회를 선포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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