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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매력시민)25-2>다문화가정 어려움 돕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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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소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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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06일(화) 10:12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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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시민이 많습니다. 2016년 3월 14일부터 시민신문 시민기자 연중기획으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발휘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매력 있는 시민을 찾아갑니다. 정이 넘치는 영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고 있는 시민이 취재대상입니다. 시민신문은 영천을 밝게 만드는 창의적인 시민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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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다문화가정 아이들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소연 씨. | | ⓒ 영천시민뉴스 | | 이소연(30) 씨는 베트남 출신으로 2006년 한국에 온 결혼이주여성이다. 현재 영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취업설계사로 5개월째 근무 중이며 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단아한 외모와 꾸준한 노력으로 익힌 한국어 실력 그리고 올곧은 그녀의 성품으로 한국인 못지 않은 이력을 가진 이소연씨. 그녀의 한국생활을 들어보았다.
인터뷰를 위해 처음 인사를 나누며 명함을 받았는데 먼저 이름이 눈에 띄었다. 이소연. “베트남 이름이 아니고 한국이름 이시네요?” 라는 물음에 “저는 지금까지 살아 온 영천이 너무 좋고 이씨 성이 좋아서 영천 이씨를 성으로 쓰고 있어요.” 라고 답한다.
이소연씨의 고향은 베트남 남쪽 밤꼬동 강과 사이공 강의 상류지역을 점하고 캄보디아와 접경한 떠이닌(Tay Ninh/西寧)성이며, 베트남에서의 이름은 응우옌 티 탄 튀(NGUYEN THI THANH THUY)이다. 그녀는 2006년 영천시 남부동에서 결혼을 하고 현재 영천에서 회사원으로 근무 중인 남편과 영천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예쁜 딸 그리고 78세이신 시어머니를 모시며 화목한 가정과 사회생활 모두 소화하는 커리어 우먼이다.
이소연씨와 대화를 시작하며 무엇보다 놀라웠던 점은 그녀의 수준높은 한국어 실력이었다. 부드러운 문장의 연결 뿐 아니라 어휘력, 단어구사능력 또한 수준급이었다. 2006년 영천에 와서 영천 여성복지회관에서 수업을 들으며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궁금한 단어들은 노트에 메모하고 메모한 단어들은 한베사전(한국어-베트남어 사전)으로 다시 정리를 하는 등 한국에 온지 약 4년간 그렇게 정리한 두꺼운 노트가 열권이 넘는다고 한다. 그녀의 대단한 열정이 느껴졌고 한편으로는 그녀에게 필사적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그녀는 영천경찰서 ‘긴급전화 1366’에서 베트남어 통역을 했고 약 2년간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지역일자리공동체에서 베트남여성들을 위해 통역 업무를 했다. 이후 약 1년여 동안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에서 다문화관련 교육프로그램 지원하는 사무보조를 했고, 영천 남부주민센터에서 복지업무를 보기도 했다. 또 1년5개월 동안 육군 3사관학교에서 베트남어 강사를 하기도 했다.
일을 하며 학업의 필요성을 느꼈던 그녀는 2013년 성덕대학교 사회복지상담과에 입학해 수료했고, 2015년 대구사이버대학교 한국어 다문화학과에 편입,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이며 2017년 2월 졸업 예정이다. 현재 그녀는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한국어 능력 5급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으며 2017년 2월 대구사이버대학교를 졸업과 동시에 한국어 교원 2급, 다문화 전문상담사 2급 자격이 주어지는 훌륭한 재원이다. 이 씨는 2009년 ‘긴급전화 1366’으로 영천경찰서와 인연이 된 이후, 지금까지 계속 베트남어 통역요원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건이 있을 때마다 직접 연락이 오는데,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부부갈등, 의사소통 문제들이 주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이소연씨는 “다문화가정에서 일어나는 가정문제는 가정폭력이 가장 많으며, 부부갈등(성폭력, 아이교육문제 등), 시부모님과의 갈등 등이 많이 발생된다. 보통 가정폭력은 자정 전후로 많이 발생하는데 그때 경찰관으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화상으로 3자 통화를 하여 통역으로 도움을 주고, 사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경찰관과 동행하여 직접 문제의 가정으로 찾아가서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영천 관내에 있는 다문화가정의 상당수가 이혼을 했거나, 부인이 자기의 나라로 떠나버린 상황으로 편부 슬하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 이러한 환경의 아이들은 웃음을 잃어버린 것처럼 어두워 보인다. 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살핌을 주지 않는다면 점점 사회로부터 소외될 지도 모른다”며 염려했다. 그녀는 매일 아침 딸을 등교시킬 때 인근에 살고 있는 어려운 아이들을 같이 등교시키며 챙겨주고 있다고 한다. 영천시민이자 대한민국 국민인 이소연 씨는 낮에는 자신의 꿈을 위해 대학에서 학문을 쌓고, 밤에는 영천 다문화가정의 평화를 지키고 있는 에너지 넘치고, 세련되고 따뜻한 영천의 커리어 우먼이다.
- 김용수 시민기자·멘토 최은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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