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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매력시민)27-1> 비인기종목·얇은 선수층 한계 딛고 제자 육성
황태수 일생 헬스트레이너
2016년 09월 27일(화) 11:32 [영천시민신문]
 
우리지역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시민이 많습니다. 2016년 3월 14일부터 시민신문 시민기자 연중기획으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발휘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매력 있는 시민을 찾아갑니다. 정이 넘치는 영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고 있는 시민이 취재대상입니다. 시민신문은 영천을 밝게 만드는 창의적인 시민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 황태수 코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초콜릿 복근부터 흙으로 빗어놓은 듯 조각같은 탄탄한 근육질을 과시하는 스포츠인 보디빌딩은 여러 체육종목 가운데 비인기종목이라는 점, 예산부족과 얇은 선수층 발굴 등 지역적 한계를 안고 지난 경북도민체전에서 학생부 1등을 차지, 이어 열린 전국체전 경북대표선수 선발평가전에서 여러 선수들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둬 이목을 끌었다. 보디빌더는 자신의 몸 그 자체로 겨루는 스포츠인 만큼 인내하고 훈련하는 것이 자신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 그 외로운 싸움에서 이끌어주고 긴장감에 채찍질해 줄 수 있는 지도자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한다. 영천시보디빌딩협회 지도자 황태수(37) 트레이너를 만났다. 황태수씨는 현재 영천시 보디빌딩 선수단 지도와 영천협회의 전무, 경상북도 보디빌딩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일생헬스를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안동에서 보디빌딩클럽을 하면서 안동시 연합회사무국장을 맡고 선수코치활동을 하다가 영천으로 온 것이 2009년이었어요. 영천의 일생헬스에 와보고 이곳이 맘에 들어 사업장으로 인수하고 자리를 잡게 됐지요.” 당시 생활체육 보디빌딩연합회 이환준 전무(현재 협회장)가 운동하러 와서 알게 되고 현재 영천의 운동환경, 실적이나 선수현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고민하다가 영천시 연합회의 선수코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선수육성의 가장 중요핵심은 고교 학생선수단 발굴입니다. 고교생을 키워야 일반부선수로 연결되어 계속 이어질 수 있으니 학생주축으로 선수를 만들기 시작해 2010년부터 경북도민체전에 출전시켜 10개 시 가운데 처음 6위를 차지했어요. 두 번째 대회에 2위, 세 번째 대회에서 4위를 기록, 대체로 평균 4위~6위를 기록하고 있어요.”라며 “이전의 9·10위를 유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더 나빠지진 않은 거죠.” 라 첨언했다.
보디빌딩 대회에는 일반부 8개 체급과 학생부 3개 체급으로 구성되는데 전체 체급을 다 맞추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지역의 실정이다. 비인기종목이라 학생들의 도전이 적어져 선수발굴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털어놓으며 “체급별 선수도 모두 맞추기 어려운데 대회에서 높은 성과를 내기는 힘들죠. 하지만 우리는 계속 선수를 육성하고 있고 내년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전체적인 성과를 올리기보다 열심히 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기에 개인 성적은 좋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 코치는 보디빌딩과의 인연이 스무살 때 교통사고로 무릎의 십자인대를 다쳐 재활하는 과정으로 헬스클럽을 다니면서 시작되었다고 소개했다. 오랫동안 태권도로 다져진 몸을 갖고 있던 그는 재활운동뿐 아니라 여러 기구를 이용해 운동하다보니 체격이 더욱 좋아졌고 당시 그의 헬스코치가 시합에 나가보자고 권하게 됐던 거라 한다.
그때가 2001년 봄이었고 그의 생애 첫 보디빌딩 대회 출전이었다.
“몸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아요. 내가 먹은 음식종류와 양은 속이지 않고 그대로 몸에 나타나는 거죠. 사람마다 근육과 지방을 축적하는 체질이 다르기는 하지만 노력한 만큼, 딱 그만큼의 결과를 몸으로 보여주는 종목이라 매력 있지요. 한마디로 노력의 결실을 그대로 돌려받는 거라 자신의 노력이 결과를 좌우하죠.”
‘언제나 지금처럼’ 이라는 신조로 생활한다는 황 코치는 “제가 이 일(헬스트레이너)을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이 운동을 좋아하고 늘 가까이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헬스클럽을 운영하고 선수를 육성하며 즐겁게 생활하죠. 선수를 키우는 것도 대리만족이라 할 수 있어요. 비만이나 혹은 너무 말라서 운동하러 오는 사람들이 나를 찾아와 훈련하고 달라지는 그들의 몸을 보며 저 또한 큰 성취감을 느껴요. 그것이 저에게 살아가는 에너지가 됩니다.” 라고 전했다.

- 박순하 시민기자 -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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