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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규모 지진에 불안가중… 대비책 세우고 교육 우선돼야
경주 지진 후, 시민 반응 들어보니
2016년 09월 27일(화) 11:51 [영천시민신문]
 

↑↑ 지진으로 깨진 화분과 항아리
ⓒ 영천시민뉴스
9·12 지진으로 지역에서도 지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이 일고 있다.
시민들의 지진 발생 순간 느낌을 들어보고 향후 대비에 필요한 각종 생각도 들어봤다. 지진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 가지고 지진 대비 시민들의 동선을 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시민들의 지진 발생 첫 느낀 점은 “우리 집 뒤로는 아무것도 들어 올 수 없는 구조다. 굴삭기가 주변을 부수면서 집 뒤로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다. 나가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잠시 뒤 지진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어릴 적 큰 구렁이가 우는 소리가 점차 가까이 들려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소리가 점점 더 커 나가보니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은 “빌라 3층에 살고 있는데, 바퀴달린 지게차가 큰 물건을 싣고 계단 올라오는 소리를 들었다. 추석 전이라 선물 주고 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문 열고 계단을 확인해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이상했다”고 했다.
“영화교 위에 있었다. 다리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앞뒤로 흔들려 정말 순간은 공포가 엄습했다. 무너지는 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했다.
당시 스포츠센터 수영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첫 발생이 훨씬 더 무서웠다. 생전 안 움직이던 물이 크게 출렁이며 천장이 앞으로 다가오면서 떨어지는 듯 했다. 바로 나와 집으로 왔다. 나중 알고 보니 2번째 지진시 물이 더 출렁거리고 사람들의 무서움에 있었으나 직원들이 모두 빨리 대피하라고 해서 다 나왔다고 한다.”고 했다.

↑↑ 놀란 시민들이 아파트 밖으로 뛰쳐 나왔다.
ⓒ 영천시민뉴스
아파트의 시민들은 “고층에서 대피하러 내려가는데, 어른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려고 하고 어린이들은 계단으로 가야한다며 계단으로 가자고 했다. 지진 및 재난 대비 교육을 잘 받지 않은 어른들이 더 문제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번을 계기로 건축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소리가 모두 지진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려면 지진 대비 모든 ‘매뉴얼’이 나와야 하며 시민들도 매뉴얼에 잘 따라야 한다. 이러다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은 이제 정말 끝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지진으로 그릇이 바닥에 떨어졌다.
ⓒ 영천시민뉴스
경주에서 지진을 직접 경험한 아파트(11층) 주민은 “집이 좌우 흔들렸다. 집 안에 있는 진열장 문이 열리며 진열품들이 일부 쏟아져 바닥에 떨어지고 베란다 작은 화분 장독은 넘어져 모두 깨졌다. 벽에 기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러다 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앞으로 집안에 못하나 치는 것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 집, 사무실, 관공서 등에서 하는 진열은 모두 가벼운 것을 위에 두는 등 아주 신중하게 해야 한다. 건축물도 경량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것이 피해를 줄이는 가장 기본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최근 시내 및 시외곽지 주택 옥상 위에 지붕을 새롭게 씌웠는 곳이 여러 곳으로 지나는 사람들이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대부분 무허가로 시설을 했으며 지진이나 강풍이 닥칠시 위험물로 돌변할 수 있어 각별한 지도가 필요하며 특히 시청 주변 낮은 아파트 단지들은 옥상 지붕을 덮는 이상한 모습을 경쟁처럼 하고 있어 마찬가지의 지도와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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