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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기획①>영천공설시장 점포 187명 628칸… 점주 평균 연령 56.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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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돔배기·수육으로 유명한 영남의 3대 시장
활성화 위해 정확한 진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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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05일(수) 20:57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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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싣는 순서
1. 돔배기·수육으로 유명한 영남의 3대 시장
2. 영천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의 빛과 그늘
3. 자구책 모색으로 새로운 활로 찾아라
4. 야시장으로 새롭게 탄생한 서문시장
5. 전국최초 주말관광시장 운영하는 장흥
6. 각계각층에 시장 활성화 방안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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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공설시장은 명절때마다 많은 인파들이 몰린다. | | ⓒ 영천시민뉴스 | | 영천전통시장은 대구 약령시, 안동장과 함께 영남 3대시장이다. 조선조 중·말엽에 영천의 남천변(지금의 금호강 남쪽)에서 시작된 전통시장은 1955년 완산동 982-3번지 1만1860㎡(3588평)에서 본격적인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5일장이 활발할 당시 영천전통시장은 돔배기, 곡물류, 한약재 등 특화상품이 도소매되는 경상도 최대의 농산물 교역시장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형마트와 편리성을 강조하는 시대적 흐름에 영천전통시장은 서서히 퇴색되어 가고 있다.
먼저 시장의 정의를 알아보았다. 흔히 말하는 전통시장은 예전부터 내려오는 시장을 말하며 재래시장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상설시장은 전통시장을 가리키는 말이며 비상설 시장은 5일장을 가리킨다. 영천 전통시장은 2, 7일 장날인 5일장과 상설시장이 공유하는 장소이다.
두 번째로 많이 쓰이는 용어가 공설시장이다. 공설시장은 지방자치단체나 법인체가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고 구획된 지역에서 다수의 소매상용 점포를 법에서 규정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 소매상인에게 대여하여 일용품을 중심으로 한 상품을 판매하게 하는 장소를 말한다.
영천은 전통시장의 중심에 영천시 관할인 공설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즉 공설시장을 중심으로 완산동 주변의 상권을 전통시장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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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공설시장 활성화를 위해 캠페인을 전개하는 모습(시민신문 자료사진). | | ⓒ 영천시민뉴스 | | 영천은 완산동의 공설시장을 중심으로 전통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다른 지역도 영천과 비슷한 유형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이렇다 보니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공설시장이 가장 먼저 옛 명성을 찾아야 한다.
공설시장의 연역을 살펴보면 1955년 5월1일 상설시장으로 개설했으며 2002년부터 4년간 사업비 112억5000만원(국비 51억8300만원, 시비 60억6700만원)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공설시장 건축면적은 1만160㎡(3070평)에 1층은 215개의 점포가 있으며 2층과 3층은 주차장으로 197면을 보유하고 있다.
처음 공설시장이 모습을 갖춘 1955년부터 상가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고 조국호 회장이 상가번영회를 만들었고 2005년 10월 영천시 정식 등록할 당시 영천공설시장상인회 명칭으로 등록했다. 현재 상인회에는 약 200명의 회원으로 구성, 김영우 상인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영천공설시장은 제1지구부터 4지구까지 점포구성이 되어 있다. 제1지구는 곡물전, 횟집, 방앗간, 의류 등이며 제2지구는 곰탕골목, 건어물, 포목 등이다. 3지구는 건어물, 음식점, 식품, 떡집 등이며 제4지구는 어물전, 닭집, 신발, 의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품목을 보면 돔배기, 농산물, 수산물, 건어물 등이며 먹거리로는 수육, 곰탕, 떡, 회 등이 있다.
공설시장 편의시설로는 야외무대(2004년), LED전광판(2008년), 방범시설CCTV(2008년), 만남의 광장 문화센터(2009년), 건강관리실(2010년), PDP방송 모니터(2010년), 도·농 교류카페(2010년) 등을 보유하고 있어 대형마트 편의시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영천공설시장 활성화 연구용역에 따르면 공설시장 점포현황은 1지구 174칸, 2지구 170칸, 3지구 144칸, 4지구 140칸 등 총 628칸이다. 이중 항상 문제로 제기되어 오던 전전세가 47칸, 창고 49칸, 빈점포 9칸이다.
점포의 점주 연령대을 보면 30대 이하가 5명, 40대 20명, 50대 48명, 60대 78명, 70대 이상 36명으로 평균연령이 56.7세이다. 즉 지역사회의 고령화처럼 공설시장 상인들도 고령화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영천공설시장이 전통시장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성공적인 활성화를 이루지 못하자 행정기관에서는 다양한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23일 영천시는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영천공설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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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이 자리에는 김영석 시장, 모석종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김영우 공설시장 상인회장, 관련부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용역 보고회에서도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날 보고회는 영천공설시장 상인들의 자생력증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설시장 최적화 방안을 통한 시장 사용권정비 및 시장 활성(민영)화를 최종목표로 상인들의 의견청취 및 실태조사를 통해 바람직한 시장활성화 계획수립과 장기적인 비전수립으로 자생력있는 전통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업체인 계명마게팅 연구소 곽주완 본부장은 “영천공설시장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용도·사용권의 비정상화로 인하여 공설시장을 공공재로 인식보다는 현 사용권자의 사유재산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설시장 본연의 역할을 상실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용권의 재계약시 기본 원칙의 재설정 및 상인조직의 시장경영형 조직화등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장기적 활성화 최적화 방안으로 민영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우선과제로 공설시장 정상화 방안으로 올해 재계약시 사업자등록, 신용카드등록·사용, 제3자 보험가입 의무화와 불법·탈법 사용의 문제점과 인근 상가와의 임대료 차이, 사용권의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한 현황 분석으로 고객들에게 편안함과 다시 찾고 싶어하는 재래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주안점을 두었다.
이날 참석한 모석종 시의회 부의장 등 참석 의원들은 용역에 대한 향후 방안에 대한 대책 미흡과 그동안 영천시에서 공설시장 관리의 소홀한 행정에 대하여 질타하고 향후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한 사용권 재정비등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 김기홍·김영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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