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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시의회 화합에는 제가 적임자… 영천발전위해 한 배 탄 동료”
김순화 시의회 의장 인터뷰
2016년 10월 05일(수) 21:37 [영천시민신문]
 
영천시의회 7대 후반기 김순화 의장은 영천시의회 최초의 여성의장·초선의장·비례대표의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만큼 보수적인 지역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2일 인터뷰를 위해 의장실에서 만난 김 의장은 “당선이후 언론사와의 인터뷰는 처음이다. 아직 정신이 없다”고 말문을 연 뒤 “처음부터 의장을 하려고 마음을 먹은 적은 없었다. (의장후보를 1명으로) 조율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안 됐다. 그래서 나도 출마를 하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시민들의 악화된 여론과 관련해 “과연 여성이 잘할 수 있을까하는 염려의 목소리가 아니겠나.”라며 “성실한 마음을 갖고 12명 의원님들과 화합하는 데에는 제가 가장 적임자라 생각한다. 제가 진심을 갖고 먼저 마음을 연다면 서로 간에 갈라진 마음이 봉합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3개월간의 갈등을 빨리 수습해서 시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아야 한다. 모든 의원님들이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실 것으로 믿고 있다. 그 중심에 제가 서서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영천시민뉴스
- 여성비례 초선의원으로 부담이 클 것 같은데 앞으로 2년 동안 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궁금합니다.
“먼저 시민여러분께 의회 원구성과 관련하여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의회가 성숙해가는 과정으로 이해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책임감을 갖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영천시 최초의 여성 의장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동료의원 간 오해를 불식시키고 원만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의장 선출과정에서 발생한 내부갈등을 어떻게 봉합할 계획입니까.
“영천시의원 모두가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라는 점에서 살기 좋은 영천을 만들기 위해 한 배를 탄 동료라고 생각합니다. 의장으로서 먼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겠습니다. 영천시의원 개개인이 의정활동에 대한 소신과 신념을 갖고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아래 힘을 모아 나간다면 갈등 역시 자연스레 사라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 7대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과 향후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대화와 타협, 소통’이라는 대명제 아래 의원 한분, 한분의 의견을 존중함으로써 시민의 행복을 위한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민주적 리더십을 발휘해 후반기 의회를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앞으로 2년 동안 무엇을 크게 이루고 변화시키겠다는 생각보다 정책적인 대화의 장을 많이 만들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관내 기관단체,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대화를 통하여 모두가 수긍하는 원만한 타협점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소박할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점을 제 임기 동안 꼭 해내고 싶습니다. 시민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 그리고 또한 각종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목적과 추진과정에서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해 전시성 사업이 아니라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역할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 의정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의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요.
“현재 년 2회 의정연수 및 각종 업무연찬 등을 통해 전문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으며 대학원 재학 등 의원 개개인 자발적인 연구활동으로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원 모두가 관계분야 교육기관에 직접 참여해 수시로 업무를 연찬함으로써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특히 예산편성에 대한 심층적인 교육과 행정사무감사와 조사 그리고 시정 질문에 대한 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의원 모두가 다함께 연구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 시의회와 집행부 간 관계설정이 아주 중요할 것 같은데 의장님이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관계는.
“의회와 집행부는 시정을 이끌어 가는 양 수레바퀴라고 생각합니다. 수레에 시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싣고 서로 보조를 맞춰 힘차게 달려야 하는데 서로 다른 방향으로 굴러 가려 하면 수레는 두동강이 나고 맙니다. 영천시의회와 집행부가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힘과 지혜를 모아 지역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에 다 같이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회 본연의 의무인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를 기본바탕으로 예산 심의 및 사업 집행의 적절성 여부 등 잘못된 부분은 따끔한 질책과 시정을 요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책을 마련하여 집행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행할 수 있도록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은.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들과 그간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 시의회가 갈등을 봉합하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영천시민의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보여주기 위한 정치가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감의정과 민생정치로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영천시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 때론 따가운 질책과 지도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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