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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나무가
이성과 기술과 사고는 한계의 벽이 있다
2008년 08월 11일(월) 17:39 [영천시민신문]
 

ⓒ 영천시민뉴스

기술 발전에 대한 인간의 요구는 이성과 기술의 한계의 벽을 넘지 못함에 행복과 안전의 보장은 확신할 수 없는 것이다. 기술발전에 대한 인간의 꿈은 신화와 접목되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는 새의 깃털과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하늘로 날아 오른다. 이것은 인간의 이성과 기술이 만난 결과물이다. 그러나 이카로스는 신비함과 기술을 과신한 나머지 끝없이 날다 태양 가까이 접근하다 그만 날개가 태양열에 녹으면서 에게해에 떨어져 죽는다.
이성과 기술과 사고에는 한계의 벽이 있다. 그리고 자연의 섭리에 어긋나면 불행해짐을 보여주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라도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 모두를 무제한으로 만족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이소연 씨를 태운 우주선이 일정을 소화하고 지구로 귀환할 때 도착예정 지점보다 훨씬 먼 곳으로 곤두박질 쳐 떨어졌다. 미국 우주 본부에서는 이를 두고 실패작이라고 하였다. 현대과학기술의 총체적 결정체로 볼 수 있음이 우주선이다. 우주선도 결국 사람이 만들고 보니 마지막 한 부분 흠을 남기고 만다.
어제 장날 큰 개만한 호랑이를 팔러 나왔다 카드라. 옆집 아저씨가 장에 갔다 오면서 아저씨는 못 봤지만 직접 본 사람에게 들었단다. 그리고 윗 밭에 봉순네 엄마도 자두 몇 짝 팔러 나갔다 사람들한테 들었다 카드라.
처음 한 사람에게 듣는 것보다 두 사람에게 두 사람보다는 세 사람에게 듣고 보니까 정말 호랑이를 시장에 누가 팔러 나왔다는 말이 점점 진실에 가까워진다.
시청 부근 어느 콩국수집 주인 아줌마는 정말 국산 검은콩으로 국물을 만든다 카드라. 그리고 나도 한번 직접 본 일일 있다. 정말 국산콩 맞드라. 그러니까 그 집에 콩국수의 국물이 맛있고 손님도 많지 자동차를 한 대 뽑을려고 하면 기준을 가격대에 맞추어 제일 많이 굴러다니는 차가 명차로 생각하면 좋다.
사람들의 입은 거짓말을 하기도 하지만 민감한 곳엔 상당부분 바른말도 한다. 영천장에 호랑이가 팔려 나왔다는 이야기도 그 집 콩국수는 국산 검은콩을 사용한다는 말도 어떤 차가 괜찮다는 말도 한사람에게 듣는 것보다 다섯 사람 열 사람에게 듣고 보면 진실에 가까워진다.
자기네들이 살고 있는 고장의 기관에 인사가 있을 때 사람들은 괜시리 은근히 관심이 많다. 관심은 애정의 샘이 마르지 않은 증거이다.
아무리 신경써서 한다고 해도 한 두곳의 흠집이 인사를 단행하고 나면 생긴다. 승진 및 전보의 기준 잣대를 각각 정해놓고 엄하게 적용했다고 인사담당자는 소신감과 공무적 철학과 한 점 거리낄 것 없는 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과학기술의 총체인 우주선도 착륙예정 지점보다 엄청나게 벗어나는 데 하물며 사람이 사람을 분류하여 배치하는데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없다 진실게임이 아니라도 정답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가 팔려 나온 것을 들었다는 사람이 많다면 괴담이지만 결코 유쾌한 이야기나 사안은 분명히 아니다.
심혈을 기울인 인사라 해도 흠집이 있었다면 다음 인사때는 인사가 만사에 최대한 밀착하도록 참고해야 한다.
만의 하나 내가 하마평에 올랐다면 보란듯이 공무수행에 더욱 정진하고 몸을 낮추어 공직에 처음 입문했을 때 초발심의 자세로 내 스스로를 못생긴 나무로 생각하고 산(시민)을 지키면 되지 않을까.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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