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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매력시민)30-2>벽화그리기로 시골마을 담장에 생명을 불어 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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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미협 김형태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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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8일(화) 08:32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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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활동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시민이 많습니다. 2016년 3월 14일부터 시민신문 시민기자 연중기획으로 탁월한 재능과 열정을 발휘해 지역사회를 아름답게 만드는 매력 있는 시민을 찾아갑니다. 정이 넘치는 영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보탬을 주고 있는 시민이 취재대상입니다. 시민신문은 영천을 밝게 만드는 창의적인 시민이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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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김형태 씨가 자신이 그린 벽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지역의 고유한 역사문화브랜드인 ‘조선통신사와 마상재’를 모티브로 벽화마을이 된 신녕면 매양마을에는 문헌에 남겨진 모습 그대로의 통신사 행렬도와 관련그림들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다. 우중충하던 마을 벽을 화려하게 변신시켰던 행사는 지난해 개최된 ‘대한민국 문화의 달, 영천’ 준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고 미술협회 영천회원들과 많은 봉사자들이 조금씩 짬을 내고 힘을 보태 여러 날에 걸쳐 완성됐다. 당시 벽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총책임자였던 사람은 한국미술협회 영천지부 김형태(53) 지부장이다. ‘창조의 아침’이라는 입시전문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그는 경북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전문 화가이다. “당시 벽화는 실사로 빔을 쏘아 본을 떠 스케치를 하느라 밤에 작업을 했어요. 그림에 큰 재능이 없는 아이들이나 일반시민 봉사자도 참여할 수 있어서 지역의 큰 축제를 준비하는데 의미가 더욱 남달랐지요. 모두 완성된 후의 흐뭇함과 만족감이 컸다고 할까요.”라고 소개하는 김형태 씨다. 비전문가들이 조금씩 그려놓으면 마무리와 굵직한 작업은 모두 김 지부장의 손을 거쳐 멋진 모습으로 완성되어 갔다. 그의 손길이 닿아 변신한 곳은 한두 군데가 아니다. 2014년 자원봉사센터의 마을가꾸기 행사에 동참해 고경면 부리마을과 교촌동 마을길, 북안면 유상2리, 2015년 신녕면 매양마을, 남부동 쇠느리마을, 청통면 치일마을 등지에 민속놀이 또는 꽃, 황소, 말, 호랑이 등 자연이나 동물을 그리며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오가는 시민들의 그림문화향유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2012년부터 한국미협 영천지부장을 맡아 연임되어 2017년까지 임기에요. 입시미술의 불모지라 여겨지던 영천에 들어와 학생들을 가르치며 많은 미술학도들을 배출했어요. 하지만 젊은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기가 어려운 지역의 한계성이 안타깝기도 해요.”
요즘의 활동에 대해서 “성인들을 상대로 미술지도를 하는데 학창시절 개인 사정으로 미술대 진학을 포기했던 분들에게 아마추어로 시작했으나 전업 작가로의 방향을 모색해 주기 위해 각종공모전에 초대작가로 등단하도록 도와주는 일에 큰 보람을 느껴요.”라 털어놓으며 올해 6월부터 영천장애인 복지관의 요청으로 미술수업봉사를 하고 있고 10년 전부터 대구교육대학에 출강 나가 예비교사들에게 미술수업을 해주고 있다고 첨언했다.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예비선생님들을 가르치고 있어서 더욱 중요한 수업이라 생각하고 임해요. 예술을 통한 인성교육의 완성을 위해 꼭 필요한 수업이라 믿고 있거든요.”라는 김형태 씨. 2008년부터 20여명으로 구성된 P.A.C(Professional Association Club)활동을 하는데 단순 미술동호회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매년 인재양성을 위한 일정액의 장학금을 기탁해 5명의 미술대학지망생을 선정해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술학도를 위한 작은 도움과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기탁까지 기꺼이 함께하는 PAC회원들에게 무척 고마운 마음입니다.”라는 인사말까지 보탰다.
그는 “제가 지부장의 임기를 맡고 있는 동안 영천시 미술협회의 위상을 높이고 싶은 바람입니다. 어디든지 미술협회 회원들이 아마추어에서 시작하는 경향이 큽니다. 유망한 전문작가들은 생계를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경향이 커서 할 수 없지요. 아마추어작가들로 구성해서 창작활동과 전시, 지역사회에 예술활동으로 기여하면서 더욱 발전된 미술협회을 만들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나주미술협회 회원들과 교류전이 지역을 오가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2015년 11회 개인전시회에 이어 내년 3월 경상북도 도립미술관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열 계획이라 밝히기도 했다.
- 박순하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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