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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악귀” 이었을 줄이야
역대 대통령 본인 아들 형제 때문에 오점
사회 곳곳에 독버섯 같은 인간이 존재해
2016년 11월 01일(화) 10:41 [영천시민신문]
 
카드라 방송으로 끝날 줄 알았고 많은 백성들은 이번 임금만은 성군(聖君)으로 역사에 길이 남아주길 바랬는데 이 일을 어이할고 사실들이 물 위로 떠올랐다.
지성과 권위와 권력의 실세인 청와대 이원종 비서실장은 며칠 전 국감에서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을 손본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을 때 비서실장은 어이가 없다는 듯 봉건시대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했다.
상식보다 너무 거리가 먼 질문이나 대답엔 반드시 소가 하품하는 소리에 해당함을 인지한다. 질문을 한 사람은 어제의 동지였던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여당 국회의원이다. 중세봉건시대엔 노예제도가 있었던 시대로 중세사회의 기본적인 지배형태로 볼 수 있는 데 시대를 의심하듯 청와대 행정관이 최순실 앞에서 쩔쩔매는 영상은 대한민국이 맞나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근·현대를 거치면서 여러분의 대통령을 보았다.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 담당 부서는 친·인척에 대한 명단과 근황 파악과 학창시절에 친했던 분까지 조사하여 원·근 관리에 들어간다. 사실 이승만 대통령도 실패한 대통령이었고 이후 청와대를 거쳐 간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본인이나 아들, 형제 때문에 오점의 멍에를 안고 임기를 마쳐도 위대한 치자가 되지못한 이유다.
꿇릴게 없었다. 헐벗고 굶주림에서 벗어나고자 돌멩이라도 외국에 팔아 그 돈으로 건설하고 배를 채워 삽으로 호미로 마을 안길 바루고 초가지붕 걷어내자 했던 아버지 밑에서 일찍이 경제와 외교 정치에 관한 수업을 받았다. 어머니를 잃고 슬퍼할 여유도 없는 사이 아버지마저 잃었을 때 그는 슬픔대신 구국의 일념으로 자신의 삶을 채웠고 인간 철학을 다졌는데….
농사일에서 보통 년 중 잡초제거를 위한 제초제 농약을 2회에서 4회까지 실시한다. 그래도 이른 봄이면 잡초부터 고개를 내어민다. 인간사회도 같다. 사회 곳곳에 독버섯과 쓸모없는 인간들이 존재하며 때로는 사이비 종교인까지 판을 친다. 이러한 인간들을 피해 부모에게 받은 복대로 살기도 여간 힘들지 않는 세상사다. 나라를 퍽 엎지른 이름 “순실”, 근· 현대를 거치면서 부담 없이 부르던 다정한 국산이름 이었는데 악귀로 존재했을 줄이야…….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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