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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기획⑥>패널 “활성화 진단 처방 필요” vs “상인위한 정책 우선” 상인
6. 각계각층에 시장 활성화 방안을 묻다
영천공설시장 활성화 토론회
2016년 11월 22일(화) 17:13 [영천시민신문]
 
글싣는 순서
1. 돔배기·수육으로 유명한 영남의 3대 시장
2. 영천공설시장 현대화사업의 빛과 그늘
3. 자구책 모색으로 새로운 활로 찾아라
4. 야시장으로 새롭게 탄생한 서문시장
5. 전국최초 주말관광시장 운영하는 장흥
6. 각계각층에 시장 활성화 방안을 묻다


곽주완 “공설시장이 관광 경제 선순환적 역할”
장흥섭 “비정상화 공설시장을 패널이 잡아야”
박상규 “새로운 특산품으로 지역상권과 상생”
김영우 “상인 먼저 변해야 시장다운 모습 갖춰”

↑↑ 영천공설시장 최적화 방안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기획취재 마지막은 가장 먼저 취재한 부분이다. 지난 8월26일 영천공설시장 활성화(최적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공설시장 상인회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 이만희 국회의원, 김장주 부시장, 한혜련 도의원, 모석종 시의회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행정관계자 및 상인들이 참석했다. 먼저 사회자로 참석한 박주한 대학교수와 김영우 상인회장 등 4명의 패널들이 공설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사 및 연구한 내용을 소개한 다음 상인들이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주제발표는 곽주완 사회자가 진행했다.
곽주완 사회자는 “매우 민감한 사항이다. 공설시장이라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오늘 토론회가 공설시장이 멀리 보고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 혹시나 내 귀에 맞지 않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문을 열고 “전국의 전통시장은 1500개이며 공설시장 300개에 달한다. 100억 정도 투입된 공설시장이 10개정도이다. 영천공설시장은 관광자원 지역경제 선순환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공공재로서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 활성화를 이끌어낼 방안은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장흥섭 경북대 교수는 “비교적 어려운 상인들이 있지만 장애인과 여성을 보호하는 논리로 상인들을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지원을 받고 노력했지만 빨리 고쳐야만 한다. 영천시가 중심으로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 다소 쓰고 아닌 목소리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3자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한다. 궁극적으로 공설시장 활성화 방안에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패널들의 몫이다.”고 말했다.
김강규 패널은 “오늘 이 자리가 시장의 중병을 알고 있는 것을 진단하는 자리다. 아프고 쓴 일이 있지만 가장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필요하고 그런 자리다. 정상화 기준을 먼저 알아야 한다. 시장의 변화가 세월이 흐르면서 변한다. 80년대까지 상인중심으로 시장이 운영되었지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시장이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정부가 전통시장에 2조를 투자했지만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다. 시장운영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다. 전국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상품보다 질과 가치성에서 떨어지고 있다. 냉철하게 판단하여 장사가 안 되는 이유를 파악해야 한다. 전통시장은 경쟁력이 무한대이다. 상인의 관점에서 소비자 관점으로 바꿔야 한다. 공설시장의 최적화 요소를 파악하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규 패널은 “공설시장이 예전보다 많이 바뀌고 있으며 전통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반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시설현대화를 했지만 실패한 사례들도 있다. 정부지원금이 약이 아니고 독이 되는 경우도 많다. 과거의 공설시장은 불리하면 지자체 것이라고 말하고 유리하면 상인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사업이 잘 되면 매입을 하지 않아도 상인들이 스스로하려고 한다. 상인들이 장사가 안 된다고 행정, 시민, 시민단체에게 책임을 전가하면 안 된다.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서 새로운 특산물을 만들어야 한다. 마트와 인터넷에서 팔 수 없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우 패널은 “영천은 영천에 맞는 전통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상인들도 변해야만 한다. 내가 상인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역대 선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공설시장과 상인회가 있다. 13회를 맞는 한약축제도 우리 상인들이 건의해 시작된 것이다. 즉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주변에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객들의 구매욕구에 충족시키기 위해 상인들도 노력을 해야만 한다. 변화를 위해 상인들의 의식교육과 공동마케팅 교육, 카드 가맹점 설치 등 작은 것부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상인회에서 하고 있는 일을 상인들도 알아야 하고 공유해야 한다. 상인회장은 가만히 있는 것보다 전국 각지를 다니며 우수한 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우리 공설시장에 도입하도록 노력해야만 한다. 이렇게 하드웨어적인 것과 소프트웨어를 함께 진행하고 있지만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이만희 국회의원은 “공설시장에 사람이 적을 때는 마음이 무겁다. 영천공설시장은 경상북도 3위 안에 들어가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시장이다. 공설시장이 침체기를 맞아 함께 살리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는데 국회의원으로써 어떻게 해야할지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공설시장의 모든 관계자들이 단합이 되어야 하고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보다 내부에서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영천공설시장이 다시 설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영천공설시장이 대한민국 최고의 시장이 되도록 소통과 변화가 있어야 하고 나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공설시장 상인은 “장애인 화장실을 만들었으면 한다.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어르신들인데 2층 화장실이 있기에 불편함을 겪는 고객들이 많다. 개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규정 상인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존 상인은 시장의 사용권을 10년으로 제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영천공설시장은 여기 있는 상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유지할 수 있었다. 사유재산권을 인정해 줘야 한다. 시장권리는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2년마다 재계약 하는 시점에 압박을 받는다. 53년도에 시장을 조성하고 55년에 분양받았고 62년도에 시장의 기능을 관리 유지하기 위해 기부 체납했다. 시장사용권을 조례에 제정하면 시장의 민영화가 되지 않아도 충분히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설시장 상인은 “영천의 자원을 활용하여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상인들이 힘을 모으면 소비자와 신뢰를 쌓을 수 있으며 지역민과 함께 외부에서 오는 고객들을 충분히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위생과 가격표시제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패널은 “문화관광형 시장은 내년도에 마지막으로 신청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먼저 개방형이 따라야 하고 영천만의 특색이 있어야 한다. 문화관광형 시장은 오픈되고 누구나 볼 수 있는 시장이 되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창고, 주거 등 시장의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을 최대한 줄여야 하고 공공재로써 기능을 회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개선회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먹거리 시장이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영천에도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고 관광투어에 편입했으면 한다. 우리 농산물과 특산물을 공설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상인 한명은 “나는 지난해에 권리금을 주고 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했다. 지금 민영화를 한다, 활성화를 한다는 명목으로 나가라고 하는 것은 죽으라는 것이다. 기존의 상인들을 위한 생각을 먼저 해 주는 것이 맞다. 공설시장 활성화라는 것이 상인들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우선되는 것이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사회자는 “시장은 수혜자도 피해자도 상인이다. 정말 취지에 맞게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모두가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좋은 영천공설시장이 될 것이다. 영천시장과 기관단체장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입장과 견해차이가 있지만 모두가 영천공설시장이 살리기 위한 마음은 똑 같을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영천공설시장 활성화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무엇이 정답인지 답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모두가 공감하고 진정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는 영천공설시장이자 전통시장이 되기를 바란다. <끝>

- 김기홍 기자 ·김영철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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