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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보현산댐 모노레일 짚와이어 직접 타 보니…
산 들 호수를 온몸으로 품다
속도감 스릴 만끽하기 최적
2016년 11월 22일(화) 17:32 [영천시민신문]
 

↑↑ 산 정상에 설치된 출발지에서 내려다 본 광경.
ⓒ 영천시민뉴스
내년 상반기 보현산댐 짚와이어 개장을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사전점검 차원에서 시승행사가 열리고 있다. 승용차를 이용해 화북면 소재 보현산댐 옆에 조성된 은하수 마을을 지나 입석마을로 들어서면 마을입구 산비탈에 사무실(매표소)이 나타난다. 위쪽에는 모노레일 출발역이 깔끔하게 단장돼 있고 1량에 4명씩 최대16명이 탈수 있다. 시승을 위해 각자 하네스(스포츠용 안전벨트) 착용하고 트롤리(레일 위를 주행하는 작은 쇠바퀴)를 지참한 뒤 모노레일에 올랐다.
빠앙~

↑↑ 산 정상을 향해 길게 늘어선 모노레일.
ⓒ 영천시민뉴스
모노레일이 힘찬 경적소리를 내며 보현산댐 짚와이어 출발지인 산 정상으로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대경사가 23도인 가파른 산속으로 들어섰다. 분당 70m속도로 움직이지만 경사도에 따라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됐다. 동력은 전기를 사용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영천이 별의도시라는 깨끗한 이미지와 맞아 떨어졌다. 낙엽이 우거지는 계절에 맞춰 모노레일 하나만 타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풍경이다. 고목 사이로 750m거리를 10여분 동안 올라와 종착지에 멈췄다. 곧바로 나무로 만든 데크를 따라 100m가량 걸어가면 짚와이어 출발지다. 산 정상에 설치된 출발지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을과 보현산댐 푸른 물은 한 폭의 수채화다. 2명이 좌우측으로 나눠 2개 라인의 출발선에 각자 올라서면 여러 단계에 걸쳐 안전점검이 이뤄진다. 관리자의 구렁에 맞춰 출발신호와 동시에 산 아래로 떨어지듯 미끄러져 내려간다. 두려움도 잠시, 시속 100㎞의 속도감이 온몸에 전달되자 짜릿한 쾌감이 전해온다. 발아래에 순서대로 펼쳐지는 숲, 마을, 도로, 푸른 물이 눈으로 들어오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도착지점에 다가가자 안전장치가 작동해 서서히 멈춰섰다.
이종근 시청 힐링산업과 수변공원담당은 “전국의 어느 짚와이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댐을 가로지르는 풍광도 최고다. 길이가 1400m로 전국에서 가장 길다. 장비 안전 등 모든 면에서 최고다”고 설명했다. 이날 탑승자들은 미흡한 점이나 개선사항과 관련해 “모노레일에서 내려 장비를 들고 출발지까지 걸어가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듯하다.”고 했다. 또 다른 탑승자는 “도착지에 이용객이 쉴 수 있는 벤치나 휴식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며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했다.
보현산댐 짚와이어는 보현산댐 주변지역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9억이 투입되어 모노레일과 함께 설치되었다. 내년 상반기 개장하면 셔틀버스가 출발지와 도착지를 왕복 운행한다. 이용요금은 4만원이고 모노레일 하나만 타면 6000원이다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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