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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텁텁한 영천정서 속 서울대 4인방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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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7일(화) 16:58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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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심해 윗 논의 물을 아래 논에서 몰래 빼 갔다며 순박한 시골 농부끼리 싸움이 벌어지고 지금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금년도 농사는 끝이다 하고 하늘도 무심하지 할 때 쯤 하늘은 인간을 버리지 않고 금비를 내려 대지를 적시고 인간들의 마음 속 갈증을 반드시 해소시켜 주는 것이 자연의 순리다. 인명재천이란 용어가 그래서 값있게 사용되는 이유다.
영천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정서와 시선은 곱지 않았다. 2016년 한 해를 고스란히 녹이면서 시의회가 해야 할 일을 망각한 채 업무를 유기하고 괴현상을 연출하면서 시의회를 네 때문에 와 나 때문의 연속으로 파행시켰다. 한편에서는 대구 통합 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한 찬성쪽과 반대쪽이 소리 없이 으르렁 했는데 후보지 발표에서 영천은 말도 없이 사라졌다.
시정 전반의 정서가 좋은 일이 없는 가운데 단비가 내렸다. 지역에서 꿈의 서울대 수시모집에 4명의 합격이란 쾌거를 거뒀는데 개인과 가문의 영광은 물론 허물거리는 지역 정서 전반에 걸쳐 천금 같은 금비로 텁텁하고 후덥지근한 탁한 공기를 씻는 데 여학생 4명이 상큼함의 향기로 크게 일조 했다.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자. 그리고 부끄러운 사람들은 대오각성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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