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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호국원 묘지(2만2천개) 다 찼다
9월부터 납골당 시설만 이용
2008년 08월 26일(화) 12:15 [영천시민신문]
 
국립영천호국원의 묘지가 9월부터 모자라고 납골당 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
영천시 6.25참전용사 단체에서는 "7월말부터 묘지 자리가 모자라 납골당 시설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있다. 국가 보훈처 등에 예산을 확보해 확장 등 건의를 한 상태나 확장 등의 계획은 아직 없다는 말을 듣고 있다"면서 "지역에도 많은 참전 용사들이 있는데, 묘자리가 없어 걱정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영천호국원은 지난 2001년 1월 문을 열고 매년 약3천기의 묘자리가 늘어나 8년 만에 2만2천여기(배우자 포함) 자리가 모두 차 9월부터는 납골당 안치만 가능하다.
현재 여기는 6.25참전용사, 월남참전용사, 6.25참전경찰, 국가유공자 등 모두 2만2천여기가 안장됐으며, 납골당 시설에도 20여기가 안장됐다.
이철수 국립영천호국원장은 "7월말 경에 만장이 예상됐으나 한 달가량 연장됐다. 9월부터는 납골당 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안장된 유족들이 이장을 하지 않을 경우 현재와 같은 묘자리는 없다"면서 "참전용사들이 확장을 건의 하나 국가 시책은 묘역을 넓히지 않는 방침을 가지고 있어 확장은 불가능하다. 대신 납골당인 충령당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곳에 모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오는 27일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진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호국원과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국립임실호국원(전북 임실군, 2001년 11월 30일)의 안장능력은 1만6천여기, 이중 7천3백여 기가 안장, 납골시설에는 28기가 안장, 영천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여유가 있다.
이를 두고 영천호국원에 대해 참배객들 사이에는 "명당 중에 명당이다"는 소문이 돌아 전국에서 영천을 선호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했다. 또한 위치, 교통편, 주변 환경 등의 시설이 최상의 상태라고 극찬하고 있다.
그래서 인지 황영조․최동원 전 선수의 부친 등이 이곳에 안장됐으며, 이밖에도 정치인 등 유명인들의 부친들도 안장됐다.
영천호국원이 경건한 명승지로 부상한 만큼 도로확장 등 이에 걸맞은 더 편한 시설확충이 필요하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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