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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영천 사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곳… 지역 봄나들이 명소는 어디일까
시민신문- 영천시공동기획
영천봄나들이 명소 10선
2017년 03월 07일(화) 11:54 [영천시민신문]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집에서 가까운 영천의 숨은 봄나들이 명소를 찾아가 보자. 시민신문이 영천시와 공동으로 당일코스로 봄나들이하기에 가장 좋은 지역명소 10곳을 선정해 봤다. 올해 봄에는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영천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당일코스라면 임고면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임고면 소재지에 들어서기 전에 만나는 임고서원에는 500년 된 은행나무와 선죽교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청소년 인성교육의 장인 포은문화수련원을 볼 수 있다. 임고서원 인근에 위치한 운주산승마장을 찾아 승마체험을 한 뒤 잘 꾸며진 임고강변공원에 들러 산책하듯 둘러보며 여유를 만끽한다. 이어 자양면 영천댐으로 들어서면 벚꽃100리길이 펼쳐진다.
이곳은 최근 들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만개한 벚꽃을 만끽하려면 완연한 봄이 될 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화북면 보현산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주행사장인 천문과학관이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동양최대의 만원경을 보유한 보현산천문대까지 올라가 천수길을 걸어볼 수도 있다. 다시 보현산에서 시내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보현산댐이 눈에 들어온다. 댐의 풍광과 함께 개장을 앞둔 전국 최장의 짚와이어를 볼 수 있다. 다시 화산면으로 방향을 돌려 별별미술마을(가래실마을)을 구경한 뒤 신령면으로 이동해 천년고찰 은해사를 관람할 수 있다.
나들이로 출출하다면 이동하는 길목마다 자리 잡고 있는 자양 은하수작목반, 화북 보현산별빛마을미나리, 신녕 치산미나리작목반 등에서 운영하는 임시식당에서 봄철 별미인 미나리를 맛볼 수 있다. 만약 숙박을 원한다면 치산관광지캠핑장을 미리 예약해 두었다가 이용하면 금상첨화다. 당일코스인 만큼 여유롭게 움직이면 하루가 꼬박 걸린다.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 영천시민뉴스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에 소재하는 임고서원은 고려말 충절을 지킨 충신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성리학의 기초를 정립한 대학자이며 문집으로 ‘포은집’이 있으며 굳은 충성을 읊은 시조 ‘단심가’가 오늘날에 전한다. 영천시가 선생의 충절을 기리고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임고서원 성역화사업을 진행해 역사공원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임고서원 내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과 포은연수관으로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

ⓒ 영천시민뉴스
국내 최초 산림휴양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 73ha의 울창한 리기다 소나무 숲속에 산장, 다목적구장, 물놀이장, 수변관찰데크, 산책로, 운주산승마장 등을 갖추고 있다. 경사도 10도 정도의 완만한 구릉지로 형성되어 있어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휴양림 내 조성된 다양한 산책길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국제경기가 가능하도록 지어진 운주산승마장은 영천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공승마장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즐길 수 있고 말과의 교감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마사 야외마당에는 어린 말(馬)에게 말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고, 토끼장, 새 조류장 등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임고강변공원과 복사꽃길

ⓒ 영천시민뉴스
영천의 임고강변공원 또한 넓은 주차장과 캠핑장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이다. 둔치에 수변공원을 조성해 광장, 물놀이장, 산책로, 분수, 정자 등 편의시설을 갖춰 지역민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민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친환경적인 야외공간으로 가족 단위 캠핑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한 해 방문객 수가 15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임고에서 자양방면으로 가는 국도변에는 복숭아나무가 많이 심겨져 있다. 봄이면 복사꽃이 끝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봄의 향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영천댐 일주도로 벚꽃100리길

ⓒ 영천시민뉴스
영천댐은 높이 42m, 제당길이 300m에 9640만t의 저수량을 가진 다목적댐이다. 댐 주변 15km에는 벚꽃, 개나리, 장미꽃이 절경을 이루어 데이트 코스로 인기 있다. 자동차로 영천댐 일주도로를 달릴 때 보이는 경치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봄이면 벚꽃 100리길이 만개해 화사한 봄기운도 함께 만끽할 수 있다.

◇보현산천문과학관과 천문대

ⓒ 영천시민뉴스
보현산천문과학관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전국 각 지역의 청정일수, 광해도 등을 연구 조사하여 가장 별이 잘 보이는 곳으로 선정한 보현산 자락에 위치해있다. 5D돔영상관, 다양한 종류의 고성능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최신 시설의 시청각실에서의 멀티미디어 천문교육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보현산 정상에 위치한 우리나라 3대 천문관측소 중 하나인 보현산천문대는 천체의 움직임과 변화를 관측하며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연구하는 곳이다. 보현산 능선의 장쾌한 전망과 함께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어 청소년 견학지로 좋은 곳이다. 영천의 보현산 일대에 조성 중인 별빛테마마을, 별빛야영장, 보현산천문·전시체험관 등 별과 관련된 관광인프라 조성이 모두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최장 보현산댐 짚와이어

ⓒ 영천시민뉴스
보현산댐의 수려한 경관을 다각도로 즐길 수 있다. 올해 6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보현산댐 짚와이어’ 영천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짚와이어는 1.4km의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2개 라인으로 설치되어 2명이 동시에 하강할 수 있다. 최고 하강속도가 시속 100km가 넘는 구간도 있어 내려갈 때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보현산댐을 횡단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전경을 발아래로 둘 수 있어 산과 호수 모두를 눈 안에 품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설치돼 있는 모노레일은 짚와이어 출발지까지 0.75km 구간을 서서히 이동한다. 탑승자는 보현산의 화려한 산세를 천천히 구경하며 올라갈 수 있다. 향후 보현산댐 짚와이어와 모노레일이 타 지역 관광객의 발길을 영천으로 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섯 개의 길, 별별미술마을

ⓒ 영천시민뉴스
화산면 일대 마을의 문화유산과 자연풍광, 주민의 일상을 예술작품과 연계해 조성된 예술마을이 있다. 별별미술마을은 다섯 개의 길을 중심으로 마을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다섯 개의 길은 걷는 길, 바람 길, 스무골 길, 귀호마을 길, 도화원 길이다. 오행적 순환의 원리와 마을 역사와 이야기를 담아낸 예술작품들이 제작되어 설치되었다. 관람객은 다섯 개의 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기도 하면서 다양한 예술작품들과 아트퍼니처 등을 찾아보고 마을사박물관, 다양한 갤러리와 바람의 카페, 아트마켓 등을 통해 마을의 이야기와 예술의 다양성을 체험함으로써 거대한 동네 미술관을 감상할 수 있다.

◇청정자연 치산관광지와 캠핑장

ⓒ 영천시민뉴스
치산계곡 일대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청정함에 빠질 수 있다. 수려한 산세와 맑고 깨끗한 계곡이 한데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영천시의 대표관광지 중 하나이다. 특히 치산폭포는 팔공산에 산재해 있는 폭포 중 가장 낙차가 크고 낙수가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영천시에서 지난 2012년에 조성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치산캠핑장은 2만㎡부지에 6인용과 8인용 캐라반, 캐빈하우스 총 28대를 보유하고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성수기와 휴일에는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다. 특히 치산관광지 내 청정자연 안에서 힐링을 위해 찾는 인근 대도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해 치산캠핑장을 찾은 인구는 3만 명을 넘어선다.

◇문화재 많은 천년고찰 은해사

ⓒ 영천시민뉴스
조선 31본산, 경북 5대 본산, 현재는 대한불교 제 10교구본사의 자리를 지키는 경북지방의 대표적 사찰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미타도량으로도 유명하다. 천년고찰이라는 역사에 걸맞게 괘불탱(보물 제1270호), 대웅전 아미타 삼존불 등 많은 소장 문화재들이 있으며 성보박물관을 건립해 이들을 체계적으로 분류, 보존하고 있다. 대웅전과 보화루, 백흥암 등의 현판 글씨가 모두 조선시대 명필 추사 김정희의 친필이어서 유심히 살펴볼 만하다.

◇관광지 인근 미나리재배단지
영천미나리는 자양면 보현리, 화북면 정각리, 신녕면 치산리 등 봄나들이 관광코스와 인접해 있다. 이번에 소개한 관광코스 뿐만 아니라 영천지역 곳곳에는 55농가에서 12ha 규모로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봄에만 운영하는 임시식당에서 삼겹살과 함께 먹는 미나리는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알카리 채소인 미나리에는 식이섬유와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퀘르세틴이 풍부하여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강력한 항산화로 혈액 속 활성산소를 유발하는 독을 제거하여 노화와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천코스>
임고서원~운주산승마장 승마체험~임고강변공원~영천댐 벚꽃100리길~보현산천문과학관~보현산댐 짚와이어~별별미술마을(가래실마을)~치산캠핑장~은해사
장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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