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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최초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우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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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서 18가지 실험 수행 제주도,포항, 한강이 보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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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9월 01일(월) 15:16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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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별빛축제 주행사장 메인무대에서 약 30여분 동안 우주인으로 선발되면서부터 우주에 갔다 돌아올 때까지의 이야기를 행사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강연했다. 이소연씨의 이야기를 요약해 본다.
전국 3만6천206명 중 제가 우주인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2007년 3월 러시아 우주인 훈련센터에 입소해서 훈련을 받았다. 우주인의 컨디션, 건강유지가 중요해서 극한 훈련은 하지 않는다. 비디오카메라 스틸카메라 잘 찍는 법을 훈련받고 우주에서도 세끼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둥둥둥 떠다니면서 물 넣어 조리하고 먹는 방법에 대해 훈련을 받았다.
단기간 우주를 다녀올 사람들은 마치 막 태어난 신생아처럼 훈련받는다. 우주라는 환경에서 기본적 생활을 하기위해 밥 먹는 법, 먹고 버리는 법, 화장실 쓰는 법 등의 훈련을 한다.
또 우크라이나의 넓은 바다에서 우주선이 바다에 떨어진 상황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귀환훈련을 받았다. 캡슐 안에서 옷을 갈아입는 훈련을 받기도 했는데 캡슐안에서 옷을 갈아입는 시간이 2시간 이고 내부 온도가 50~60도 까지 올라가니 땀을 흘리게 된다. 훈련하기 두 시간 전하고 마친 두 시간 후하고 5킬로그램 정도 몸무게 차이가 난다. 떨어진 곳에서 안전하게 헬기로 올라가는 훈련과 떨어진 후 이틀정도를 우주인을 못찾을 때 살아남기 위한 훈련을 받는다.
우주선 발사는 러시아가 아니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라는 곳에서 한다. 우주복은 10Kg정도 나가는 하얀 옷이며 온몸을 알코올로 닦고 새로운 속옷을 입고 우주복을 입는다. 몸에 세균이 있거나 바이러스가 있으면 다른 우주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 사고가 났을 때 우주복이 사람의 생명을 지켜줄 만큼 안전한지 테스트 한 후에 우주선을 탄다. 로켓발사장에는 산소연료가 다 채워진 우주선이 서 있고 드디어 발사된다. 우주에서는 뱃속의 태아처럼 약간 구부리고 있어야 안전하기 때문에 우주복도 약간 구부러져서 있으며 그것을 입으면 구부러진 채로 걸어 다니게 된다.
로케트의 가장 꼭대기에 사람이 탄 캡슐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로케트의 가장 꼭대기에 장착되고 발사 되었다. 로케트가 우주를 향해 날아가면 가장 아랫부분이 먼저 떨어지고, 중간부분 떨어지고, 연필같이 생긴 뚜껑이 열리면 땅콩처럼 생긴 우주인이 탄 우주선 캡슐이 우주에 내려지게 된다. 로케트는 우주선 캡슐을 우주까지 데려다주는 택시역할을 하는 것이다. 땅콩처럼 생긴 우주선은 하루에 열여섯 바퀴씩 이틀 동안 지구주변을 돌면서 우주정거장에 가까워졌다.
이틀 후 우주정거장을 만나서 도킹한 후 환영식을 하고, 지상의 방송과 인터뷰하고, 프로그램 참여하고, 18가지 실험도 수행하게 되었다. 콩나물 키우기, 초파리 실험, 우주에서 얼굴이 어떻게 붓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했다. 김치랑 밥을 가지고 가서 다른 우주인과 나눠먹기도 했다. 우주정거장 다른 부분에서는 전문적이고 영구적인 우주실험을 했고, 창에다 망원경을 설치해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볼 때 생기는 기상현상을 관측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항공을 지날 때는 대한민국 반도를 찍는 실험을 했다. 우주에서 본 우리나라는 항상 구름이 끼어 있어서 우주에서 보이는 모습을 정확하게 찍을 수 없다. 우주선에서 제주도와 포항근처를 봤고 한강이 살짝 보이는 정도였다. 다음에 우주에 가서 한국 상공을 지나면서 조금 더 많은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실험이 18가지나 되니 창밖으로 지구를 내려다 볼 시간이 거의 없었다. 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을 쪼개가면서 실험했기 때문에 자다가 깼을 때나 잠이 오지 않을 때 잠깐씩 지구를 바라보는 정도였다.
우주에 10일 있었다. 우주에 적응을 하는가 했더니 내려가야 한다고 해서 짐을 싸서 내려왔다. 계획한 것 보다 420킬로 떨어진 곳에 떨어져 많은 분들이 걱정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사고가 아니라 더 안전한 귀한을 위한 계획된 것이었다. 귀환에 한군데라도 문제가 생기면 자동적으로 우주선의 모드가 변환되고 예측 가능한 지역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 때도 떨어진 근방에 헬기와 장갑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40분 후에 헬기가 우리를 찾아왔다. 크게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우주인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하게 귀환하기 위해 모드가 자동적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우주선이 낙하선에 매달려 떨어지면 우주선의 어떤 부분이 땅에 먼저 부딪치게 될지는 잘 모른다. 하필 부딪치는 자리에 내가 앉아 있었다. 자기가 앉은 자리가 부딛힐 확률은 몇십만분, 몇백만불의 일의 엄청난 확률인데 우연찮게 제가 앉은자리가 바닥에 부딪치는 바람에 조금 다쳤다. 이런 경우 과거 러시아의 한 우주인은 완전히 척추가 파열되고 몇 달 동안 치료하느라 꼼짝을 못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한 이주정도 입원한 후 깨끗이 나았다.
사람들은 내가 많이 다쳤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염려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가 우주인을 한번도 우주에 보내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오해였다. 러시아나 미국의 기자분들은 그렇게 떨어지는 예가 많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사고가 난 것은 아닌가 염려를 많이 했다. 다치지 않은 우주인도 내려오면 2주에서 한 달 정도는 입원을 하게 된다. 우주에서 많은 임무를 수행하고 오면 체력도 떨어지고 무중력과 중력상황의 환경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이건 두 번째 이건 6개월에서 10일 정도는 입원을 한다. 나는 너무 건강해서 금방 회복됐고 지금 여러분 앞에 서 있다.
이어 이소연 씨는 러시아 우주선과 우주인의 역사, IT기술이 발달한 우리나라가 최고의 우주 강국이 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했으며 김영석 시장과 함께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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