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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금지도로 중앙선 분리대 설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행정 “안전이 최우선 돼야” vs “상인 삶에 피해 안돼” 주민
도로 이용자 반경이 절실
2017년 04월 18일(화) 11:12 960호 [영천시민신문]
 

↑↑ 4월에 전부 교체된 중앙분리대 모습.
ⓒ 영천시민뉴스
무단횡단을 금지하는 도로 중앙선 분리대(도로휀스) 설치가 완료되자 상인들이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으나 영천시와 경찰은 안전을 위한 조치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있다.
영천시와 경찰은 지난주 시청오거리에서 서문로타리까지 도로 횡단금지 중앙선 분리대를 모두 설치했다.
이로써 중앙선 분리대는 서문로타리에서 신망정사거리(창신입구)까지 시가지 중심 도로에 모두 설치됐다.(기타 지역 설치는 기사에서 제외)
설치 이유는 교통 사망사고가 이 구간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영천시 도로담당 부서는 “시청오거리에서 서문로타리 구간까지 대형 교통사고가 매년 끊이질 않고 일어나 경찰서의 사고 통계와 교통심의위원회 결정 등에 의해서 경찰서에 설치를 의뢰했다.”면서 “상인들의 생활 불편, 가게 지장 등도 알고 있으나 안전을 위한 조치다.”고 설명했다.
이 구간을 담당하고 있는 영천경찰서 중앙파출소 이점식 소장은 “2015년 사망사고 2건, 16년 2건 등 사망사고 4건에 중경상 사고도 여럿 있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상인들의 불편도 파악하고 있으나 경찰 행정은 안전이 최우선이다.”면서 “시청 뒤 도로처럼 양쪽 주차와 서행을 위해서는 전 구간 서행 표시와 도로구조 자체를 다른 쪽으로 우회하는 방법 등이 있으나 예산 문제 등 여러 가지의 문제가 따른다. 현재로선 특별한 조치가 없으며 도로휀스 설치가 그나마 특별한 안전 조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또 “이 구간은 영천축협 위쪽 도로와는 양상이 다르다. 상가들이 적고 양쪽 주차가 적어 위쪽에 비해 다소 한적한 도로라 운전자들이 속력을 높이고 있다.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도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출 퇴근 시간에 속력을 줄이는 습관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반해 상인들은 “안전을 위한 조치도 중요하다. 안전 안전 하면서 장애물을 설치하려면 차라리 차를 없애는 편이 낫다. 횡단하는 사람들 안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삶도 중요하다. 경기침체로 장사도 잘 안되는데, 중앙선 분리대로 인해 사람 왕래도 없고 대화도 없어 완전 단절된 상태다. 이곳은 설치한지 얼마 안 되지만 위쪽 사람들 말은 미관상도 좋지 않은 분리대가 상인들 삶에 피해를 주고 결국 이곳을 떠나게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면서 “분리대 설치 전 이곳에 나와 한번이라도 상인들과 대화를 했으면 뭔가 다른 방법이 나올 것 같았지만 일방적인 행정에 불만이 많다. 서로 소통하면서 분리대 설치했으면 이 만큼 불만은 없다. 대형 교통사고만 보호를 해야 하고 상인들 삶은 보호하지 않는 행정이 무슨 행정이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또 “도로에 관한 문제, 즉 신호등 설치, 횡단보도 설치 등이 있을 때는 도로 전문가도 중요하지만 도로를 가장 잘 이용하는 사람들에 의견을 들어 보고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도로를 이용도 하지 않는 시민들에 물어보고 이론적으로만 판단 한다는 것은 반드시 말썽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취재 과정에서 분석된 결과인데, 이 구간 대형사고인 사망사고는 모두 횡단보도 또는 횡단보도 바로 부근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특징으로 과속이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된다. 과속 이유는 이 구간 양쪽(서문~시청)에서 신호를 받으면 연동으로 이어지는 신호등 체계도 일정부분 원인제공 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이 구간 도로 구조와 비슷한 시청뒤 도로, 금호읍 소재지 도로 등에는 양쪽 주차로 인해 서행하므로 대형사고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도로 구조에서 분리대를 대처하는 안전과 상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살리는 대책을 찾았으면 한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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