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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봉사시민④-1>젊은 상인 모여 고장발전 앞장… 새해 해맞이·어린이 행사 지원
창립 20주년 맞은 영천청년상우협의회
2017년 05월 10일(수) 11:37 963호 [영천시민신문]
 

↑↑ 도·시민 화합 페스티벌에 안전요원 봉사활동을 한 영천청년상우협의회원들이 행사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 영천시민뉴스
“1997년 영천의 청년들이 모여 지역발전과 젊은 상인들의 활성화를 위해 출발한 것이 우리 영천청년상우협의회의 첫 발걸음 입니다.”
한해를 시작하는 1월1일. 마현산 일대는 해맞이 행사로 분주한 모습이다. 차량통제와 해맞이 준비, 한쪽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떡국을 끓이는 등 새해를 바쁘게 시작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바로 영천청년상우협의회의 새해 첫 행사를 이렇게 시작한다.
영천청년상우협의회는 1997년 완산동 일대 자영업을 하는 청년들이 모여 출발했다. 매년 영천 해맞이 행사, 강변영화제 등 굵직한 행사를 도맡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월드컵 등 길거리 응원전이 펼쳐질 때면 항상 앞장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노력과 준비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박준우 회장을 비롯해 회원들과 상우협의회 출신들이 다양한 봉사와 의미있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첫 번째 단추는 실패했다. 마현산 일대에서 열렸던 해맞이 행사가 3일전 취소됐기 때문이다.
21대 현 박준우 회장은 “20년 역사의 출발점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AI로 행사 3일전에 취소했다. 회원들은 아쉬움이 많다고 하나 우리는 아직 젊기에 영천을 위해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다고 서로를 위로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엄청난 양의 떡국을 준비했는데 어떻게 할지 고심하다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점심봉사를 했다. 두 번이나 하고도 떡국이 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처럼 혈기왕성하고 젊음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것이 청년상우협의회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러던 중 5월 가정의 달이 시작되는 1일 제55회 도민체전 폐막식 후 도·시민 화합 페스티벌에 안전요원 봉사활동을 맞게 되었다. 1년 사업계획 중 두 번째로 큰 5월5일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시민 화합 페스티벌 안전요원 봉사활동은 결코 녹록치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회원들과 전역한 선배들이 지역을 위해 몸으로 봉사하는 일에 동참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힘든 일이지만 웃으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16대 손복만 전 회장은 “영천을 받치는 청년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는 청년봉사단체가 바로 상우협의회다.”며 “예전보다 회원이 줄었지만 마음만은 더욱 풍성하다. 청년이라는 시대적 장점을 가지고 영천이 우리에게 보다 우리가 영천에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18대 정용주 전 회장은 “더불어 같이 사는 지역의 젊은 청년으로서 내 고장 발전과 나아가 선진국가 건설에 이바지 한다는 창립 취지를 바탕으로 1997년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며 “영천시 해맞이행사, 어린이날 행사, 강변무료영화제, 길거리응원 등 선배들부터 이어져 오는 봉사와 매년 회장단에서 구상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역 청년들이 모여 영천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들에게도 어려가지 어려움들이 다가오고 있다. 무엇보다 줄어드는 회원에 힘들어하고 있다.
상우협의회 회원들은 “청년상우협의회 전역이 42세이다. 선배들은 전역하지만 가입하는 후배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가입을 희망하더라도 1, 2년 하다가 전역할 나이 때면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여러 단체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에서 다른 단체들이 그만두는 바람에 영천청년상우협의회에서 힘들게 행사를 매년 진행하는 것도 이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것이다. 그래도 청년상우협의회는 지역에서 상업을 하는 어르신과 선배들이 가장 큰 힘을 보태주고 있어 항상 웃으며 봉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박준우 회장은 “행사 때마다 협찬과 찬조를 위해 다니다 보면 완산동을 비롯해 장사를 하시는 어르신과 선배들이 ‘너희들이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도와줘야지.’라며 쌈짓돈을 건네주신다.”며 “색깔과 대가가 없는 단체라는 것을 아시고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단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선배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 조현운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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