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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봉사시민⑥-1>봉사로 아름다운 가위손… 매월 정기적으로 이·미용 봉사
대한미용회 영천시지부
2017년 05월 23일(화) 11:58 965호 [영천시민신문]
 

↑↑ 미용사회 회원들이 마야노인요양원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자신의 인생을 가꿔가면서도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많은 봉사단체 가운데 대한미용사회 영천시지부 봉사회 김안숙 회장(송죽미용실 운영)을 만났다. 쉬는 시간이 따로 없이 미용실을 운영하므로 분주한 가운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영천 미용사 가운데 이용기능장 1호와 기술강사 2호의 자격을 가진 김안숙 회장은 “미용회원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바쁜 삶을 살고 있어요. 휴일도 없이 한 달에 네 번 쉬지만 그 중 두 번은 꼭 봉사를 하러 가죠.”라고 했다. 주로 사회복지법인 나자렛집과 마야정신요양원, 마야노인요양원, 장애인복지관, 요양병원 등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최초 1966년 영천미용사회가 설립되었고 200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활동했다. 봉사단체가 본격 결성된 것이 이문화 회장 임기 때였던 20여 년 전이었고 지금은 20명의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김안숙 회장은 말했다.
지금 장애인복지관과 나자렛집은 1년간 봉사 횟수가 정해져 있고 장애인복지관은 매달 방문한다. 머리염색은 시간이 허락지 않기 때문에 거의 불가능하고 대부분 커트를 주로 하고 있다. 봉사도 무료활동과 유로활동이 따로 있지만 유료의 경우는 미용사단체가 후원하는 형태로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한 번에 사람 수가 많은 때는 150~200명까지 커트를 해요. 전에 마야요양원에서는 300명까지 이를 때도 있어서 어깨통증을 느낄 때도 있어요.”라고 했다.
“저는 미용협회가 이웃을 돌보거나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고 소속감을 통해 미용인들의 권익을 더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저학력자들이 많았다면 현재는 전문직이고 기술직이라 자격을 받기도 쉽지 않아요.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취업을 위해 다시 기술을 배우는 경우도 아주 많아요.”라며 “미용지망자들이 도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영천시에서도 외부강사를 초빙해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안팎으로 관심을 가져 추진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라며 소신을 나타냈다.
경북이나 타 도시에서는 도지사배 미용사대회를 많이 열렸지만 영천에서는 한 번도 개최한 적이 없다. 김 원장은 대경대에서 헤어 업스타일과 강의를 하고 있는 인재로 선수육성도 하고 있기 때문에 지도자로서의 입장을 대변해 경북도지사배 대회를 유치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지역에서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도전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영천에서도 미용기능장이나 전문적 인력이 많이 배출될 수 있을 겁니다.”
사무국장 김선희 씨는 “지난해 문경에서 개최했던 경북도지사배 미용대회에서 우리 지역 미용사들이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고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었어요. 무척 자랑스럽고 뿌듯했는데 만약 우리영천에서 큰 대회가 열린다면 수익창출과 지역홍보효과도 클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김 회장은 또 “부회장 박정희 씨와 김도연 씨가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자문위원 김연희 씨와 이문화 전 회장을 비롯해 퇴직했거나 폐업을 하신 많은 미용실 원장들이 여전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어요.”라고 감사를 전했다.
포도아가씨를 모델로 헤어패션쇼를 하거나 지역이 큰 축제에서도 미용페스티벌 분야를 넣어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면 색다른 분위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호언장담하며 또 노력하겠다고 미용인들은 말했다. 쉴틈없이 생업에 종사하면서 틈틈이 봉사에 동참하고자 애쓰고 있는 가위손, 그들의 행보가 아름답다.
- 이동경 시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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