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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국최대 규모 승마시설… 번식 조련 경매 승마 한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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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운주산승마장 말 산업특구 발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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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27일(화) 11:05 970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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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싣는 순서
1. 경쟁력 갖춘 치산캠핑장 성공비결은
2. 운주산승마장 말 산업특구 발전방안
3. 승마와 휴양을 동시에 운주산휴양림
4. 호국테마관광성지 전투메모리얼파크
5. 국내 최장 짚와이어…레저문화 확산
6. 폐교활용 테마마을 시너지효과 기대
7. 위기 극복한 충남 안면도자연휴양림
8. 마을 전체가 관광지… 매화둠벙마을
9. 유료 레저관광문화 성공해법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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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상공에서 본 운주산 승마장 전경(사진제공 : 영천시승마협회). | | ⓒ 영천시민뉴스 | | 영천은 예로부터 말(馬)의 정체성을 가진 유서 깊은 말의 고장이다. ‘렛츠런파크 영천’ 부지 인근인 영천 금호읍 어은리에서 출토된 ‘마형대구(馬形帶鉤·말 모양 허리띠의 물림쇠)’는 머리의 굴레 등 말을 정밀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우리나라 동물형 대구의 대표적인 유물로 꼽히고 있다. ‘잘가는 말도 영천, 못가는 말도 영천’ 이란 속담과 함께 영천시내 조양각 건너편 금호강변에서는 조선통신사 일행이 일본으로 떠나기에 앞서 마상재(馬上才)를 시연했다. 그중 7회의 마상재(馬上才) 공연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남아있는 최초의 한류공연 문화이다. 또 교통의 요충지로써 신녕면에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지친 말을 갈아타고 가는 ‘장수역’이 있었고 현재까지 완산동에는 ‘말죽거리’라는 거리 지명이 있다. 조선통신사행부사 김세렴의 해사록에도 말(馬)공급 중심지인 영천 신녕 장수도 찰방에서 조선통신사행에 필요한 마필을 조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말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운주산승마장이 건립되었다. 급증하는 승마수요에 대비해 영천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의 일환이었다. 이는 한국마사회의 제4경마공원 유치공모에서 ‘렛츠런파크 영천’을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천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5년 말산업특구 제2호로 지정됐다. 또 전국최초 ‘운주산승마조련센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2차 말산업육성 5개년종합계획 준비 등 기반인프라를 구축한 가운데 영천이 말산업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승마-조련, 관광-레저 융·복합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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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중앙초등 유소년승마단이 매주 금요일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 | ⓒ 영천시민뉴스 | | 2009년 개장한 운주산승마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46억원을 투입하여 실내승마장, 실외대마장, 140필 사육이 가능한 일반마사 2동과 대회용 마사 5동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승마체험을 할 수 있어 관람객의 반응이 좋다.
2015년에는 전국최초로 승용마조련장이 개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실내조련장, 실내원형마장, 번식장, 경매장, 교육장, 마사 2동, 타원형 자동보행기와 자연치유 목구인 방목장(1만2340㎡)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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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미니홀스가 끄는 하이브리드 마차 2인승. 4인승에는 전기동력장치가 설치돼 말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 | ⓒ 영천시민뉴스 | | 이밖에 말과 승마인을 위한 우수한 시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조류체험장, 미니홀스랜드, 생태터널, 쉼터, 당근먹이주기 체험장, 미니마찻길 조성 등 승마장-조련장 기능과 관광-레저 등이 결합된 새로운 융·복합단지다.
이와는 별도로 영천시 금호읍 일원 147만㎡ 부지에 3657억원을 들여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렛츠런파크 영천(영천경마공원)’이 세계최고 수준 말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부지 면적은 렛츠런파크 서울(115만㎡)이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125만㎡), 렛츠런파크 제주(72만㎡)보다 넓다.
또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경북지역 1개소(영천시·구미시·상주시·군위군·의성군)를 제2호 말산업 특구(1호는 제주도)로 지정받았다. 말산업특구는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말의 생산·사육·조련·유통·이용 등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말산업을 지역단위로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특화된 지역을 말한다. 축산과 레저가 결합된 복합산업으로 자유무역협정(FTA)시대 농어촌의 특화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객 1만여명, 매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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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천시민뉴스 | | 국내 말산업 지형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영천이 말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영천시민들의 승마 열기도 뜨겁다. 영천시는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 시민승마단을 창단한 이래 승마를 시민 스포츠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너도나도 시민 모두가 함께 힐링하는 스타영천승마아카데미’를 운주산승마장에서 지난 6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 중에 있다.
유관기관, 기업체, 학생, 일반인 등 시민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전통 몽골게르에서 ‘별도보고 말도타고’라는 주제로 1박2일 승마숙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승마장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5시(3~10월 18시)이다. 이용료는 자마회원 50만원, 월 회원 청소년 25만원·성인 30만원이다. 승마체험은 성인(10분) 2만원, 청소년(10분) 1만5000원, 어린이(5분) 5000원, 단체(10분) 1만원이다. 승용마 조련 위탁비는 월70만원, 승마시설 사용료는 행사성격에 따라 20~50만원이고 영천시민은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객 현황을 보면 2014년 8539명(회원 4157명·체험 4382명), 2015년 8706명(회원 3078명·체험 5628명), 2016년 1만1183명(회원 2873명·체험 8310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회원 분포현황(2017년 상반기 기준)을 보면 대구시민이 42%로 가장 많다. 영천시민은 36%로 두 번째로 많았고 포항 시민이 7%로 그 뒤를 이었다.
총 15명(공무원 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용료 수익은 총 4억1100만원, 지출은 4억6700만원(인건비 제외)이었다.
◇대회유치 등 다변화 모색 변신 중
2007년 10월에는 생활체육승마 저변확대를 위하여 전국 최초 말 지구력 경기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승마대회 및 말 한마당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영천시 자체 승마대회로 영천대마기전국종합마술대회(5회째)와 영천대마기전국유소년승마대회(2회), 영천시승마협회장기 대회를 3회째 준비 중에 있다.
승마대회 외에도 ‘렛츠런팜 장수’(장수경주마육성목장)에 이어 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 평가대회(BRT)와 승용마 가을경매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안전한 전문승용마 유통체계 구축으로 전국최다 승용 마필을 유통·공급하였다. 이 외에도 한국마사회와 협력, 운주산승마조련센터가 고용노동부지원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협력 교육장 및 말산업인력양성 국가시험 장소로 지정되었다.
말산업 국가자격 재활승마지도사 2차 실기뿐만 아니라 한국마사회 협력 승마시설 선정에서 ‘안전승마시설’과 ‘승용 조련시설’로도 지정되었다.
격변하는 말 산업에 발 맞춰 가기위해 말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하여 2012년 경북대학교 말의학연구소, 대구대학교 말산업연구센터 공동설립으로 상호간 말산업육성 MOU를 체결하였다.
경상북도, 한국마사회, 서울대학교, (사)한국말산업중앙회 및 학회 그리고 대구시설관리공단, 농·축협 등 사회적 기업과도 말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역할과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충섭 말전문 동물병원장(전 서라벌대 교수)은 “말 1마리가 움직이면 거기에 따라오는 사람은 3~4명이다. 숙박 음식업 이용으로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말 생산 조련 판매 승마가 원-스톱으로 되는 곳은 전국에서 여기밖에 없다. 명실상부한 말산업 1번지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방안으로 “마차교육 등 말 관련 교육을 이곳에서 많이 해야 한다. 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개설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말을 타는 곳에만 관심이 있는데 말을 타기 전에 이뤄지는 일들이 훨씬 많은데 그런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재훈 영천시승마협회장(삼밭골승마장 대표)은 “영천시승마클럽, 별빛클럽, 홀스클럽 3개 클럽 회원은 55명이다. 영천시에서 (승마활성화를 위해) 말 사료비 지원 등 타 지역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다.”라며 “승마대중화를 위한 지구력승마대회를 개최해야 한다. 대회코스는 몇 곳 있다. 조금만 손보면 된다.”고 했다.
- 장칠원·김기홍 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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