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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2017년 08월 15일(화) 22:05 976호 [영천시민신문]
 
미국서 미래 꿈꾸다… 잊을 수 없는 3주간 특별한 만남
서민경 영천여고 학생기자

↑↑ 서민경 영천여고 학생기자
ⓒ 영천시민뉴스
지난 7월 15일 영천시장학회에서 선발된 영천 관내 12명(나를 포함한)의 고등학생들이 미국으로 3주간의 연수를 위해서 버팔로시를 향해 출발했다. 늘 상상만 했던 미국으로의 여행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우리 모두를 들뜨고 설레게 만들었다.
14시간의 비행을 끝내고 미국 땅을 밟게 되었다. 우리일행은 버스를 타고 30분 가량 이동한 뒤 버팔로 스테이트에 도착했다. 버스를 탄 내내 바깥풍경을 보며 ‘진짜 미국에 왔구나’ 하는 막연한 설렘에 모두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 영천지역 12명의 고교생이 미국 버팔로시청을 견학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첫날에는 시차적응을 위해 각자 휴식을 취했고 처음 현지에서 식사를 했을 때 입안에 퍼지는 짠 맛에 놀랍고 적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그만큼 많은 양의 물을 마신다고 했다.
3주 동안의 연수기간 프로그램이 빡빡하지 않게 잘 짜여 있었기에 대부분 그대로 움직이고 생활할 수 있었다. 하루는 비옷을 입고 나이아가라폭포로 입장했다. 여러 종류의 새가 돌위에 하나씩 자리를 잡고 있었고 폭포는 거대한 소리를 내며 시원하게 떨어지고 있었다. 미국 대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에 압도되는 듯 했다. 폭포의 절벽 쪽에 더 붙어 비옷을 붙들어 매고 떨어지는 물을 그대로 맞았다. 시원함과 값진 경험을 했다는 짜릿한 기분이 들었던 순간이었다.
현지선생님과 함께 진행된 수업은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마치 우리나라 대학생처럼 수업을 받았고 대부분 자유로운 활동이 이뤄졌다.
버팔로의 쇼핑센터, 마트, 영상으로만 보던 미국 버거, 대형 콜라 등 처음 겪고 처음 먹는 경험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 버팔로 놀이공원에서의 하루는 대박이었다.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공원을 누비며 한국에서도 접해보지 않던 아찔하고 무서운 놀이기구를 모두 섭렵하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짜릿짜릿한 느낌에 푹 젖었다. 둘째 주말에 각자 현지인의 집에 머무르는 홈스테이를 했다. 일반가정에서의 하룻밤으로 평범한 미국가정의 분위기와 문화를 배워보라는 주최측의 배려였다. 나와 한명의 친구가 함께 머문 집은 모녀가 살고 있는 곳이었고 매우 친절하셨다.
하지만 실내에서 신을 신고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어색했고 온돌생활을 하는 우리는 약간의 불편함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친절한 응대에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집주인 레베카 씨는 “너희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온 것 같다. 분명 고국으로 돌아가면 영어 스피치 능력이 향상되어 있을 것이다.”라며 격려해주기도 했다.
짧지 않은 시간들은 어느 새 막바지를 향해 달렸다. 돌아올 날짜가 다가오자 연수팀 모두 아쉬움을 어쩌지 못했지만 그 마음을 접어두고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다. 우리나라의 고등학생에게 3년 고교시절동안 이렇게 자유롭고도 멋진 경험은 꿈꿀 수도 없는 일이라는 걸 안다. 꿈같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영천시 장학회와 나의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밀려왔다.
또 연수 계획을 세우고 모든 여행절차와 준비를 해준 인재양성과 어른들도 고맙다. 앞으로 우리 모두가 어떤 어른이 될지 모르지만 지역사회에서 인재가 되라고 베풀어 준 귀한 시간들이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학생답게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굳혔다. 고교 입학 후 적응을 핑계로 느슨해졌던 나를 다잡고 학업의 전쟁터에 뛰어들 충분한 에너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드넓은 초원, 쏟아지는 별이 있는 특별한 몽골이야기
홍창기 영동고 학생기자

↑↑ 홍창기 영동고 학생기자
ⓒ 영천시민뉴스
‘&teens 동아리’ 26명의 학생들과 뚱스투어 여행사(팀장 황은석)이 함께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 동안 드넓은 초원을 바라볼 수 있고 가슴이 뻥 뚫리는 몽골로 공정여행을 떠났다.
‘&teens 동아리’ 팀장은 “이번 몽골 공정여행만큼 뜻 깊은 활동이 잘 없으니 다양한 경험을 하고 견문과 시야를 넓히자”라며 학생들의 사기를 높여 주었다. 4박 5일 간의 긴 여정이라 학생들의 기분이 모처럼 들떠 있었다.
학생들과 여행사 팀장은 기분 좋은 마음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에 갔다. 몽골에서는 몽골 통역관도 함께했다. 첫날에는 초이진 라마사원과 벅드칸 여름 및 겨울 궁전, 그리고 라마불교사원에 갔다.

↑↑ 몽골 울란바토르 공정여행 봉사활동을 한 지역 학생동아리.
ⓒ 영천시민뉴스
통역관은 몽골이 티베트의 영향을 받아 불교가 유입되었다고 했다. 학생들은 라마사원의 굉장히 큰 불상과 잘 그려진 탱화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벅드칸 여름 및 겨울궁전에 방문해서 몽골의 역사를 배우고 몽골 국기에 담겨진 의미를 배웠다.
둘째 날에는 자이산 승전 기념탑과 이태준 선생 기념관을 탐방했다. 학생들은 몽골에 간 한국 사람들 중 최초로 건국훈장을 받은 이태준 선생님을 알게 되어 신기해했다. 셋째 날에는 승마체험을 하고 유목민 생활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유목민 생활(수천 년간 변하지 않은 삶의 방식 체험, 몽골 의상 입기, 유제품 시음)과 승마체험을 함으로써 몽골을 차츰차츰 이해해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공정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실감했다는 학생들의 말을 듣고 팀장은 뿌듯해했다. 넷째 날에는 몽골에 궁극적으로 온 목적이기도 하고 봉사활동이기도 한 묘목 200그루 심기 활동을 했다. 비록 묘목을 심을 때에는 학생들이 힘들어 했지만 자신들이 심은 묘목이 조금이나마 지구온난화 예방과 몽골의 사막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뿌듯해했고 팀장역시 기뻐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 학생들은 몽골 게르에서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보며 부모님을 떠올렸고, 속마음을 시로 표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학생들은 여행사 팀장이 드론으로 촬영한 것과 앨범을 제작한 것도 좋았고 몽골 게르에서의 밤도 좋았지만 몽골에서의 나무 심기가 실제 몽골의 사막화와 지구온난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더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학생들과 팀장은 하루빨리 나무심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몽골의 사막화와 지구온난화 예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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