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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영천 1호 투어프로 탄생… 지역토박이 최기윤 프로
2017년 08월 15일(화) 10:58 [영천시민신문]
 

↑↑ 최기윤 프로
ⓒ 영천시민뉴스
영천토박이 최기윤 골프선수가 지역 최초로 투어프로인 KPGA 정회원이 됐다.
골프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는 영천에서 그동안 2부와 3부 투어 프로인 준회원은 있었지만 투어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기윤 프로(25)는 지난 6월27일과 28일 양일간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 6676야드)에서 열린 2017년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800만원)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3부 투어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프로테스트 없이 8명만 선발하는 KPGA 정회원이 된 것이다.
최 프로는 중앙초, 영동중, 영동고를 졸업한 진정한 영천 토박이 선수이다. 영동중 3학년 시절 아버지 최평환(영천시체육회 사무국장) 씨의 권유로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은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의 최기윤 프로가 탄생하게 됐다.

↑↑ 최기윤 프로와 아버지 최평환 시 체육회 사무국장.
ⓒ 영천시민뉴스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아니었다. 골프선수로는 늦은 나이에 입문했고 영천의 골프연습장에서 무작정 시작하다 보니 실력향상은 더디기만 했다. 그러나 최 프로가 가진 특유의 끈기와 아버지 최평환 국장의 ‘연습만이 살 길이다’라는 신조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면서 10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정확한 아이언 샷을 최고의 무기로 삼고 있는 최기윤 프로는 “무엇보다 부모님 기대치에 보답하게 되어 기쁘다. 이제 출발이라는 생각으로 투어생활을 열심히 하고 이를 계기로 고향인 영천을 알리고 싶다.”며 “올해 10월 군대를 갈 계획이다. 군복무 기간동안 체력훈련과 마인드컨트롤에 집중하여 제대 후 투어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178cm에 78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최 프로는 “2014년 준회원 입회 후 공이 너무 잘 맞아 바로 정회원 되고자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허리를 다쳐 오히려 늦어졌다.”며 “이제 정회원으로 출발점에 선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버지 최평환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본인(최기윤)이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무엇이든 꾸준하게 하는 성격이라 쉼 없이 달려왔지만 시합에서 어이없는 실수를 하고 남몰래 눈물 흘리는 것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며 “영천에서 첫 정회원이 됐다. 지금 어린나이에 골프선수를 꿈꾸는 지역학생들에게 영천에서도 할 수 있다는 계기를 만들었다. 앞으로 더욱 우수한 프로가 되어 영천을 많이 알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 박봉규 영천시골프협회장은 “영천골프계 최고의 경사이다. 영천은 골프문화가 우수해 동호인의 저변확대가 많이 이뤄졌다.”며 “이번을 계기로 영천도 엘리트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를 충분히 높였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하여 최 프로는 “먼저 군복무를 마친 뒤 코리안투어에서 실력을 쌓고 훗날 일본에서 투어생활을 하고 싶다.”며 “아버님의 말처럼 연습만이 살 길이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새롭게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뜨거운 태양아래 얼굴이 검다 못해 새카맣게 그을려 눈과 치아만이 하얗게 보이는 최기윤 프로. 투어프로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최 프로의 멋진 샷과 우승소식을 기대하며 영천인 으로써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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