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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원 과로사 근절하라”… 5년간 70여명 사망
부족인력 증원 궐기대회
우정노조 영천우체국지부
2017년 08월 15일(화) 22:58 976호 [영천시민신문]
 

↑↑ 우정노조영천우체국지부에서 조합원들이 과로사 근절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했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우정사업본부의 배신과 죽음뿐입니다.”
전국우정노동조합 영천우체국지부(지부장 이준우)는 지난 8월7일 영천우체국 정문에서 집배원 과로사 근절 및 부족인력 증원을 위한 영천 우정노동자 총 궐기대회를 가졌다.
전국에서 일제히 열린 이날 궐기대회에는 이준우 지부장을 비롯한 우정노동자 70여명이 참석하여 무더위 속에서도 최근 5년간 집배원 70여명이 사망한 것에 대한 자신들의 의지를 밝혔다.
우정노동자들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집배원 70여명이 사망했다. 이중 15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만큼 집배원들이 하루 80~100km이상 이동하면서 일하는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런 형국에 우정사업본부는 인력증원은커녕 우편사업 적자논리만 말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우정노동자들은 또 “집배원 과로사 근절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집배원 부족인력 증원하라. 비정규직, 상시계약집배원·택배원 전원 공무원화하길 바란다. 별정우체국법 개정, 경력직 공무원화하길 바란다. 무료노동, 임금착취를 당장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준우 지부장은 “장시간 중노동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따뜻한 식사조차 못하는 것이 우리 우정노동자들의 현실이다. 더 이상 우정사업본부에 우리의 생존을 맡길 수 없다.”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전국 3만 우정노조 조합원은 물론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계, 시민단체, 정치권 등과 연계하여 전국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영천우체국에는 비정규직인 상시계약집배원·택배원이 7명이다.
김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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