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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로지, 수초로 뒤덮힌 제기능 할까… 준설 필요성에 공감
생태계 파괴우려
2017년 08월 29일(화) 19:26 978호 [영천시민신문]
 

↑↑ 수초로 뒤덮힌 우로지의 모습.
ⓒ 영천시민뉴스
우로지가 수초(마름)로 덮여 제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7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나타나고 있었다는데 우로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생식물이 자라는 것만 알고 날씨가 서늘해지면 모두 사라진다는 것을 알고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환경을 아는 사람들은 물이 더러워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사람으로 치자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는 말과 같다. 비슷한 못에 가보면 안다. 물 깨끗한 못에는 무더위로 수초가 생기더라도 일부분만 생긴다. 물의 질에 따라 다르다. 우로지는 대대적인 대책이 없으면 썩어서 시민들이 접근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인근 생활오수와 공장폐수가 어딘지 몰라도 들어오고 있다는 증거다. 몇 해 전 여름에는 큰 고기가 많이 죽어 건져냈다. 발본색원하고 못도 물을 다 빼고 깨끗하게 준설을 해야 한다. 지금 서두르지 않으면 완전 망가진다. 망가진 뒤에 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했다.
지난 25일 우로지 현장을 둘러보니 마름 일명 ‘말밤’ 종류로 보이는 수생식물이 그야말로 큰 바다를 뒤 덮은 것 같았다. 못을 돌면서 관찰해 보니 고기들이 어느 때보다 가장자리로 많이 나와 놀고 있었다. 이유는 수초로 인해 빛을 못 보거나 자기들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므로 수초가 없는 가장자리로 모두 나왔다고 한다.
고기들이 자기 살던 곳에 못살고 다른 곳으로 이주한 것은 생태계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시각 비슷한 못인 남부동의 ‘동뎅이못’ 과 ‘쇠느리못’을 보면 쇠느리는 수초가 많이 생겼으나 오염원이 없는 동뎅이못은 수초가 거의 없었다.
이에대해 우로지 관리인은 “단순하게 물이 더러워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말밤 종류의 수생식물이다. 차가운 날씨면 모두 사라진다. 주변 공단에서 약간의 오염원이 들어오긴 하나 찾지를 못하고 있다. 시민들 모두 아끼는 우로지 생태공원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면서 “못 준설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거론되고 있다. 한번은 해야 한다. 그러나 행정과 의논하니 예산이 너무 많이 든다고 한다. 빠른 시일내 물을 빼는 준설이 필요하다.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우로지가 되려면 물관리가 필수다.”고 설명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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