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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입찰, 최고가 대구업체 낙찰
학교 "정당한 절차 거쳐 낙찰자 결정" 업체 "외지인이 진행 샘플교복 없어"
2008년 09월 23일(화) 10:28 [영천시민신문]
 
중학생 교복 공동구매 입찰 과정에서 지역 업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나 학교에서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난 5일 지역의 한 학교에서 공동구매 입찰이 실시, 지역 업체 4~5곳과 대구업체 2곳이 품평회 겸 입찰에 참가하고 이 학교 학부모 35명 정도가 참가했다.
학부모들은 입찰가를 써낸 3곳의 업체(지역 A업체 9만8천원, 대구 B업체 10만3천원, 대구 C업체 11만5천원)에 직접 표를 하는 방식으로 입찰이 진행, 결과는 가장 높은 가격인 대구C업체에 돌아갔다는 것이다.
지난 11일 3명의 지역 업자들은 "공동구매의 의미가 전혀 없는 입찰이다. 그리고 입찰 진행을 학교와 학부모회에서 하지 않고 대구 학부모 참여연대(2명)에서 나와 진행을 맡았다. 입찰 장에서 진행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라고 했으나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래서 입찰도 가장 높은 대구 업체에 돌아갔다. 이들이 전국을 다니며 전문적으로 이런 것을 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낙찰 업체에서 견본으로 제시한 교복을 그대로 보관하고 납품시 반드시 확인을 거쳐야 하는데, 샘플 교복도 학교에는 없다. 도내에서도 공동구매가를 11만5천원 받은 곳은 없다"고 가격과 입찰 진행 등에 대해 심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이 학교 입찰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처음이라 다소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오해를 살 행동도 없다. 대구 사람들이 진행을 맡은 것은 학부모회에서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루어 졌으며, 이 사람들은 전국을 다니며 공동구매를 도와주고 있는 학부형 단체다. 교복 샘플은 이 사람들에게 있으며, 완제품 검수는 학부모들이 하지만 이 사람들이 먼저 해 샘플과 틀리면 아예 가져오지 못하게 한다. 입찰 전 설명회도 참가업체당 5분정도는 모두 다 공평하게 했으며, 납세증명서를 가져오지 않은 업체는 차후에 제출하기로 하고 모두 입찰에 공평하게 참여했다"면서 "비싼 가격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유를 모르나 낙찰업체가 하복을 공동구매한 업체라 학부형들이 이미 제품을 알고 있었다는 유리한 점이 작용됐을 것으로 해석한다. 공동구매 참여한 학생 수는 1백60명 가량이나 의무적인 것은 아니다. 자율적으로 구입해도 된다. 1백 명 정도의 학생들(같은 학년)은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공동구매가 긍정적인 면이 더 있는 것 같다. 지역에서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공동구매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한편, 대구에서 참석해 진행을 맡은 시민단체 회원은 "우리는 진행만 했지, 가격표도 보지 못했다. 결정은 학부모들이 하는 것이다. 전국을 다니다 보면 이 보다(체육복 앨범 등) 더한 일도 많다. 최저가는 좋은 제품이 나 올 수 없다.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일이기에 더 이상 취재에 응할 수 없다"고 만 설명했다.
중학생의 교복 가격은 기본 제품이 20만 원 정도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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