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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 제품 보관상태 엉망… ‘농작물 피해 있다’ 호소
북안면 폐가전 처리 공장
2017년 09월 06일(수) 11:30 979호 [영천시민신문]
 

↑↑ 폐가전제품이 공장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해도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 영천시민뉴스
북안면 폐가전 처리공장(북안면 신리)에서 넘쳐나는 폐가전으로 보관상태가 엉망이라 이웃 주민들이 농작물 피해 를 호소하고 있다.
폐가전 처리공장(명칭은 경북권자원순환센터)은 행정구역은 신리이지만 효리와 마주하고 있어 효리 주민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공장은 지난 2011년 오픈한 뒤 대구 경북에서 들어오는 폐가전 제품을 공장 마당에 아무런 시설없이 야적하고 있다. 폐전자제품 보관은 실내에 해야 하며 엄격한 관리와 준수사항이 따른다. 각종 폐기물 처리업은 수집, 운반, 보관, 처리 등 대부분 엄격하고도 철저한 관리가 따르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 주민들도 “마당에 산더미처럼 쌓아놓으면 비가오거나 바람이 불면 주변 농작물 피해는 당연하다. 피해가 당장 나타나는 것도 있으며 아니면 서서히 나타나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피해에 대해 자료를 조사하려고 농업 관련 부서에 의뢰하면 피해 기록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데, 이 또한 분통 터지는 소리다.”면서 “공장이 없을 땐 아무런 피해없이 농사를 잘 했는데 공장 들어온 다음해부터 이상하게 농작물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또 “이제는 항의해도 별 반응이 없다. 이 동네 주민과 북안면 주민들이 대부분 이 공장에 다니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 일자리는 일자리고 피해는 피해다. 그런데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아들 아니면 친척이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수록 말하지 않는 피해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영천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북권자원순환센터 관리팀장은 “여름이면 폐가전이 넘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환경부나 영천시에서도 정기적인 점검을 하고 있다. 폐가전이 전국적으로 넘쳐나는 바람에 보관이 어려운 실정이다.”면서 “정부에서 이를 파악하고 강원도, 경남 등에 더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들이 완공(겨울 또는 내년 봄)되면 처리 물량이 줄어 보관 상태가 나아질 것이다. 현재로선 조금 기다려 달라는 것 외엔 별다른 대책이 없다.”면서 “무상으로 하는 전화 방문 수거 때문에 이렇게 늘어났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의 유해성은 극히 미미하다. 폐가전이 이웃에 큰 피해를 주는 것이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겠느냐, 우리 공장에서도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60명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폐가전을 처리하고 있다. 폐가전 보관의 유해성에 대해 걱정 안 해도 좋다.”고 했다.
이 공장은 폐가전을 가져와 하루 2000개 정도를 파쇄, 분리해 고철, 알루미늄, 플라스틱을 만들어 팔거나 납품해서 매출을 올리는 곳이며 운영상 정부 지원은 전혀 없다고 한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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