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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봉사시민21-2>한의사 동참으로 전문적 봉사… 고통받는 어르신께 기쁨 전달
스타대경한방봉사단
2017년 09월 12일(화) 17:00 980호 [영천시민신문]
 

↑↑ 지역 어르신들에게 한방봉사를 펼치고 있다.
ⓒ 영천시민뉴스
원래 자양봉사단으로 활동해오다가 2013년부터 스타대경한방봉사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대구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현직 한의사(청산한의원 김한균 원장)와 봉사단원들로 구성되어 한방봉사단이 된 거라 소개하는 김주한(55) 단장은 지역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시민이다. “우연히 알게 된 김 원장님이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조율이 되었고 우리끼리 그저 몸으로 하는 봉사보다는 더 뜻 깊고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욕심으로 한방봉사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라고 했다.
봉사단의 이름은 김 단장이 지은 것으로 영천을 상징하는 ‘스타’와 대구의 한의원 원장이 참여하므로 대구경북이라는 이름의 ‘대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정한 이름이라 꼼꼼하게 설명했다. 화남면 성모병원(어르신요양병원)이나 복지회관을 방문해 식사봉사나 어르신 수발, 청소 등의 일을 도와주는 것이 이전의 주요 활동이었다면 한의사가 합류하면서 전문적이고도 세련된 활동, 즉 오지마을의 경로당을 찾아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진료해 침과 뜸을 놓아드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활동으로 전환된 셈이다.
“매월 1~2회 경로당 방문, 야사복지회관 어르신 식사봉사 등의 활동을 해왔어요.”며 “한방봉사를 가면 먼저 병원에서 진료 받는 순서대로 어르신들이 순번을 받아 차례대로 한의사가 진료를 하고 아픈 부위 혹은 침을 맞은 부위 등 필요한 곳에 표시를 해주면 봉사단원들이 그 자리에 뜸을 놓거나 한의사의 지시대로 처리를 하는 식으로 움직이죠.” 라 박주희 회원이 거들었다.
2013년 1월부터는 한방진료를 다니고 있다고 해서 봉사단 운영비와 한방재료비 충당방법에 대해 묻자 “저희 단체회원들이 월 2만원씩 회비를 내서 봉사활동에 필요한 침이나 뜸 같은 재료를 구입해요. 회비만으로 턱없이 부족하지만 단장님을 비롯해 회원들이 찬조금을 출연해주기도 하지만 살림살이가 빠듯하죠.”라고 털어놓는 정명숙 회원이다.
처음부터 꾸준히 단체를 끌어오는 김주한 단장과 회원 40명으로 구성되는데 25명 정도는 꾸준히 활동에 참여해주고 있다. 단원들 전체가 소방서 강의를 통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고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김 단장이 자랑하자 “우리 단장은 방범택시기사에요. 운전하면서 지역을 두루 돌아다니니 폭력사건 화재사건을 더러 발견하게 되는데 최초 신고자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해요. 투철한 신고정신을 가진 방범택시 아닙니까?”라 회원들이 입을 모아 자랑일색이다. 올해 초 언하동 건설회사 화재사건의 최초발견자로 신고한 경력이 설명을 뒷받침했다.
“봉사를 하는 기분 아시지요? 힘들다고 하기보다 마친 뒤에 개운한 그런 기분이 좋아요. 또 어르신들이 손이라도 꼭 잡고 시원하다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면 피로감은 말끔히 사라지죠.”라 김도희 회원이 소감을 밝혔다.
최근 활동이 주춤한 회원들 외에 10명의 새 회원이 영입되어 새로운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했다. “진료를 받을 어르신이 많으면 힘들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오지마을을 찾아가 몇 안 되는 어르신들을 돌봐드리기 위해 기다리거나 오가는 시간을 따지면 시내 야사복지관처럼 숫자가 많은 쪽이 오히려 활동하기엔 더 편합니다.”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조정래 회원이 말했다. 한방봉사단의 시급한 문제는 동참해오던 기존의 한의사가 개인 신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되면서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우리 지역 한의사의 도움이 필요해요. 한의사협회에 의뢰해보고 있는데 지역민을 위해 함께 봉사해주실 한의사가 꼭 있을 거라 믿습니다.”라는 당부로 마무리했다.

- 박순하 시민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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