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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폭은 최후의 히든카드다
율곡의 10만 양병설처럼 우리의 힘을 키울 때
우리국토와 생명, 재산보호에 눈치 볼 일 없어
2017년 09월 19일(화) 14:41 981호 [영천시민신문]
 
율곡은 1582년(선조15년·435년 전) 12월 병조판서에 임명되어 국방의 대임을 맡고 노심초사 하던 중 이듬해 2월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들 여섯 가지를 적어 올리면서 국방강화를 상소했다. 내용인즉 철저한 국방준비로 적이 나를 이기지 못함과 동시 내가 적을 이길 수 있는 때를 기다려라는 옛 말을 인용하여 여섯 조목을 들었다.
사람 사는 곳엔 예나 지금이나 그렇다. 율곡의 주장은 윗분들의 무관심과 조정의 반대론자들에게 먹혀들지 않았다. 이어 정의와 구국과 애족을 생각하는 율곡은 멈추지 않고 바로 또 10만 양병론을 제의했는데 율곡이 제의한 10만 병사를 키워야하는 이유 속에는 병사를 양성하는 방법과 활용도와 대비책 등이 정밀히 계산된 충정어린 구국애가 한층 더 강조됐다.
조정에서는 붕당에 휩싸여 혜안을 갖은 대 사상가의 비상대비론에는 찬성하거나 이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으며 동인측의 도승지인 유명한 한 학자는 자칫하면 평시에 군사를 양성하는 것은 호랑이를 키워 우환을 남기는 것과 같다며 반대편에 섰다. 그래도 율곡은 끓는 구국애로 설전을 폈으나 율곡은 오히려 반대편의 모함으로 탄핵까지 된다.
결국 율곡의 10만 양병설은 실현되지 못한 채 조선은 무방비 상태에서 임진왜란을 당했다. 선각자의 혜안과 선견지명이 있어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머리위에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으로 레드라인을 넘어간 발광 상태에서 쌍칼을 들고 작두 위에서 개념 잃은 춤사위를 벌린다. 언제 어떻게 무슨 장난을 할지 누가 장담하랴.
우여곡절 끝에 국토를 수호하고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견제역인 사드 1개 포대 배치가 안착했다. 435년 전 율곡이 제의한 10만 양병설을 상기하여야 한다. 북한은 지금 전술 핵으로 발악을 펼치며 핵 보유국가임을 인정받고 싶어 이제는 이판사판으로 최후의 히든카드를 뽑았다. 그러나 우리는 국토와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국 러시아 일본 북한의 눈치를 털끝만큼도 볼 하등의 이유도 가치도 없다. 핵에는 핵으로 맞서자는 것 일까? (2주전 한국갤럽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찬성이60%. 반대35%가 나왔음.)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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