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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대비 어디까지 왔나… 영천지역 아파트 진도 6~7 견딜 듯
88년 이후 내진 의무화 강화
2017년 11월 21일(화) 14:57 989호 [영천시민신문]
 
지진에 대한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포항 지진으로 인해 영천시민들도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지난해 경주 지진보다 더 강하게 느꼈다. 경주보다 조금 더 흔들림이 오래 가는 것 같았다. 지난번 경험에 의해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가 걱정이다.”고 입을 모았다.
이는 단층보다 아파트에 있는 시민들이 더 많이 느끼고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아파트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우리 아파트는 지진 6에도 견디는 구조로 설계했다고 한다. 이를 방송으로 한 것을 들었다.”고 했으나 다른 아파트 주민들은 “우리 아파트도 지진에 견디도록 설계했다고 하는데 설계도를 안 보니 알 수 없으며, 설령 설계가 됐더라도 시공자들이 올바르게 했는지가 의문이다. 지난번 지진시 대부분 부실하게 시공한 건축물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아무리 설계가 잘 되더라고 부실에는 못 당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아파트 지진 대비한 설계에 대해 지역 건축사들에 물었다. 건축사들은 “지난 88년 이후 지진 설계가 의무화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전에는 지진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었으나 이때부터 지진에 대한 의식이 전환되고 작은 크기의 지진이 전국에서 하나 둘 발생하자 (내진) 설계를 의무화 했으나 우리나라는 지진 걱정 없는 지역이다는 고정관념에 의해 잘 지켜지진 않았다. 이런 것이 최근까지 내려왔다.”면서 “의무화도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그동안 지진 경각심이 계속 커지고 있어 재진 설계는 정확하게 했으나 시공 현장은 좀 문제가 있었다. 내진 설계가 과거 보다 강화된 것은 사실이다.”고 했다.
건축사들은 또 “내진 설계하면 일본이나 아주 중요한 생산품을 생산하는 공장 등에서 하는 지진 발생 진동을 흡수하는 시설 등을 생각하나 일반적인 내진설계는 이와는 다르다. 우리나라 내진 설계는 건축물 구조를 튼튼히 하는 것이다. 실제로 보를 더 강화한다든지, 터파기를 더 깊이 판다든지, 기둥을 더 튼튼히 한다든지, 구조상 철근을 엑스자로 한다든지, 대각선으로 한다든지, 바닥 철근과 기둥 철근을 더 굵은 것을 사용한다든지 등의 종류도 된 것이 일반적이다. 아마 설계대로 했으면 대부분의 아파트들도 6정도(지역과 층, 높이 면적에 따라 차이남)에는 끄떡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단독주택과 단층 저층 건물은 면적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오는 12월부터는 내진 설계가 강화, 조립식 건축 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천시 건축담당 부서에서는 “내진 설계에 대해서는 88년 이후 꾸준히 강화돼왔다. 88년 6층 이상, 2005년 3층 이상, 2017년 2층 이상으로 강화됐다. 아파트 설계도 마찬가지다 내진 설계가 다 갖췄다. 설계에 의하면 우리시 내진 강도는 6 또는 7정도 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담당 부서에서는 또 시공상 문제에 대해서는 “설계가 아무리 잘 됐어도 시공상 문제가 발생하면 소용이 없다. 그러나 시방서대로 해야 하며 현장에는 감리가 다 있기에 시공상 문제는 큰 어려움이 없다.”면서 “우리나라 내진 설계는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보를 강화하고, 철근을 강화하는 방법 등이다.”고 설명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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