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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민행복이 최고 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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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16일(화) 11:29 997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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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가 해결되면 사람의 피 속엔 문화생활의 향유다. 반드시 큰일만이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고 행복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처음엔 큰 관심을 모으지 않은 체 완산동 공설시장 2층에 작고 소담스런 문화공간 별빛 영화관이 문을 열었다. 영화관을 만들어 가던 2017년 봄에는 경북도민체전이 영천에서 개최되었고 영화관이 완성되던 10월 초엔 영천의 유명한 별의 별 축제에 묻혀 개봉 시에도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소도시 영천엔 그 동안 시민회관에서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나 늘 묵어 온 목마름을 해소하지 못했다. 많은 시민들은 그냥 문화의 갈증을 대부분 억제하거나 아예 포기하고 살았다. 삶의 과정 속 그 어떤 욕구의 해소에 대하여 무관심 하거나 포기한다는 것은 사실상 사유가 중심인 인간에게는 두뇌에 대한 심한 학대며 사유의 좋은 바이러스를 그대로 사장시키는 행위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완산동 전통시장 2층에 둥지를 튼 별빛영화관이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해소에 효자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0월12일 개관한 이후 80일 만에 1만 관객이 관람했다. 저렴한 입장료 5000원으로 개봉작을 감상하니 고맙고 말고다. 영화관이 협소하다는 즐거운 비명이 나왔다. 무수한 형용이 필요 없다. 시민이 즐겁고 행복해 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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