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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인터뷰>지역신문 사랑하기… 창간호부터 시민신문 열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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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전 영천시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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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06일(화) 19:38 1000호 [영천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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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민신문이 2월 5일 지령 1000호 발행했다. 지령 1000호 발행,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는 것을 자부한다. 연수로 치면 만 21년째 신문을 쉬지 않고 발행했다는 의미다. ‘희망의 등불’ ‘사회목탁’ ‘서민대변지’ ‘소금의 역할’ 등 언론을 두고 하는 수식어가 많으나 1000자체가 이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신문의 주인은 독자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지령 1000호 특집으로 영천시민신문을 가장 열심히 읽고, 가장 잘 아는 독자 인터뷰 2회와 시민들의 메시지 1회 등 3회에 걸쳐 보도한다.
- 편집자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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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이영우 전 국장 인터뷰사진. | | ⓒ 영천시민뉴스 | | 이용우 전 영천시 국장(68·화산면 용평리)이 영천시민신문을 처음 접한 시기는 20년 전 창간 때다. 97년부터 완산동장을 하고 있었다. 그해 여름 고재석 전 시민신문 편집국장의 권유로 창간 당시 발행한 시민신문 주권(5만원)을 구입하고 아직도 가지고 있다,
그해 9월 30일 첫 발행한 시민신문을 손에 들고는 “영천에도 이런 신문이 있다는 것 자체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얼마못가 외환위기가 닥치자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어려운 시기에 신문사가 쓰려지지 않고 견뎌어 나갈까” 등으로 걱정했으나 매주 빠지지 않고 발행되는 것을 보고는 “내 신문사 내가 사랑해야 한다. 영원히 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주변과 지인들에 구독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 전 국장은 “시민신문만 보면 영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영천 구석구석 돌아가는 것을 다 알 수 있다.”면서 “그땐 일간지가 몇몇 있었으나 영천소식 전하는 지역신문 접하기는 처음이었다. 영천사람이라면 안 볼 수가 없었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그린환경센터 조성사업과, 완산동장, 금호읍장, 동부동장, 환경보호과장, 문화관광공보과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관련 기사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스크랩으로 간직하고 있는 이 전 국장은 “신문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는데, 나와는 순기능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꾸짖기도 했으나 영천시정을 홍보하는 역할을 더 많이 해준 것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이런 이유로 39년 공직생활을 큰 대과(大過) 없이 정년퇴직 할 수 있었다.”면서 “시정이나 후배 공무원들에게도 질책이나 지적 보다 격려하는 순기능적인 기사를 많이 보도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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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애독자상 수상하는 모습. | | ⓒ 영천시민뉴스 | | 가장 기억에 남는 시민신문 기사에 대해서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1년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새마을리더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왔는데, 그때 에티오피아 현지에서 칩을 사서 인터넷으로 시민신문을 1주일에 한번쯤은 꼭보고 고향 소식을 알았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으며, 특히 그해 12월 대통령 선거 영천시 개표 결과를 접했을 때도 기억에 오래 남아 있다고 한다.
이 전 국장은 행정과 신문에 대해서도 빠지지 않고 설명했다. “행정과 신문은 때려야 땔 수 없는 상호관계다. 시정에 대한 여러 가지 사항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하므로 항상 필요했다. 시민들도 언론을 통해 시정을 알고 잘잘못을 지적하기도 하는 등 행정을 ‘피드백’ 해주는 언론의 역할로 보완(補完)해준다”라고 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상주-영천간고속도로 건설공사 9공구 두산건설(주) 대외협력 부장으로 3년 3개월 근무 하면서 “토지 및 지장물건 보상과 각종 민원 사항이 많았으나 신문에서 제때 지적(공사차량 통행으로 기존 도로 훼손 등)해 주고 그때그때 보도 하는 등 지역 언론의 역할로 공사에 따른 주민들의 민원사항이 원만하게 해결(언하동 집단민원)되기도 해 시민신문의 영향력과 역할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평소 기록을 좋아하는 이 전 국장은 95년 영천시군 통합 이후의 시정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으며, 선거 홍보물 등도 다수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전 국장은 “기록은 취미라기보다 내가 어떻게 지내왔는지를 알고, 훗날 손주들에게도 할아버지가 어떻게 살아왔다는 것을 전하는 의미의 뜻이 더 깊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책으로 남길까 한다.”고 했다.
이 전 국장은 시민신문 창간호부터 3호까지 20년 전 시민신문을 보관하고 있어 시민신문 창간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애독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민신문에 애착을 많이 가진 이 전 국장은 신문사에서 지난 11월 펴낸 영천 근·현대사 책에 대해서도 “자료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다만, 자료수집 등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대별로 몇 단계 나누어서 발간하고, 사진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라도 달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이 전 국장은 “1000호 발간은 성년이 됐다는 의미다. 사람나이로 만 20살이다. 성년이 되면 자기 발전은 물론 영천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더 충실히 했으면 한다. 시민신문을 평생 변함없이 구독하고 사랑하면서 영천에서 살아갈 것이다.”면서 “앞으로 100년 나날이 번창하는 시민신문이 되기를 기원 한다”고 했다.
이제는 “나도 인생의 마무리 단계다. 단순육체적인 봉사보다는 더 뜻있는 봉사를 생각중이며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서산에 지는 태양처럼 황혼을 아름답게 물들어 볼까 한다.”고 했다.
故김수환 추기경의 안구 기증에 영향을 받아, 이 전 국장도 몇 년 전에 사후(死後) 장기, 안구. 피부 기증에 동참하는 등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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