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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과 미녀예술단
2018년 02월 27일(화) 08:28 1002호 [영천시민신문]
 
수수한 자연미가 돋보이는 미녀예술단을 인솔한 현송월 그도 젊었을 때는 빼어난 미모였다. 중국 역사상 4대 미녀는 서시, 왕소군, 초선, 양옥환(양귀비) 이다. 이들 미녀는 수천 년에 걸쳐 이어져온 동양적 아름다움의 극치로 오늘날 까지 세인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미녀의 삶은 대체적으로 남다른 무서운 기가 있어 경국경성(傾國傾城) 즉, 나라의 성도 무너뜨리는 기예가 있지만 그들의 최후 운명은 비참함 자체였다.
신라 헌강왕 때 처용의 아내도 하도 아름다워 귀신이 혀를 찰 정도였는데 결국 더러운 역신이 부인 옆에 누워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처용은 화를 내지 않고 마당에서 춤을 추며 처용가를 불러 역신을 달래어 보내다는 얘기가 내려왔다. 조선시대 장옥정(장희빈)은 궁녀 출신 이었으나 그의 빼어난 미모로 숙종에게 발탁되어 왕비에 오른 입지적인 여인이다. 그러나 본인의 미모를 앞세운 과욕의 최후는 사약으로 삶을 마감하였다.
절세미인은 아니었지만 연산궁의 후궁 장록수는 서른이 넘은 나이에 10대 소녀와 같은 엄청난 동안(童顔)으로 연산군의 비위를 잘 맞춰 호가호식 했으나 이도 종말은 참수로 맺는다. 미인상도 시대에 따라 변하며 1960~70년대 에는 이목구비가 크고 얼굴은 대체적으로 둥근 부드러운 형으로 윤정희 문희 남정임 등을 볼 수 있는 데 이들도 크게 행복한 삶은 아니었다.
1980년대에는 보다 이지적이며 도회적인 이영애 황신혜 등을 들 수 있고 90년대 후반으로 가면서 청순하고 순수한 개성미를 지닌 고현정 심은하 김희선 등의 미녀를 들 수 있으며 2000년대를 진입하면서 다소 섹시한 미모의 대표자 전지현 이효리 등이며 많은 걸 그룹 미녀군단이 태생하면서 한가인 처럼 귀엽고 어려보이는 국민여동생 수지 아이유 홍진영 등으로 약간의 미모에 귀여움이 더해져 국민여동생으로 귀여움을 받고 있다.
남남북여의 진실은 성형미인과 자연미인으로 대별하면 큰 오답이 아닌 듯하다. 북의 미녀군단의 대표 현송월도 한때는 빼어난 미모였다. 어째거나 예술단과 응원단을 인솔한 미녀 사령관으로 새해벽두 시선을 집중시켰다. 북의 자연미인의 무기는 청순가련형이다. 중국의 4대 미인들과 조선의 미인들도 대체적으로 같은 형이다. 고사성어 그대로 미인은 박복 박명이었다. 누가 로또된 이후 가정이 풍비박산되고 친척 친구 모두 잃고 최후는 거지와 노숙인이 되었다하니 그렇게 될 때 되더라도 로또 1등 당선 되어봤으면 좋겠다 하는 것과 같이 미인 박복 박명이라도 여자는 양귀비처럼 빼어난 아름다움을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무죄이지. 남(南)의 미녀들은 대체적으로 결혼을 잘 한다 해도 북(北)쪽 미녀들의 결혼이나 삶은 어떤지?
영천시민신문 기자  smti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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